통가 해저 화산 폭발 화산재로 뒤덮여 통신 두절

2022.1.18 로이터통신 등 외신·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주재 뉴질랜드 대사관은 수많은 휴양지가 모여 있는 통가탑섬 서해안과 누쿠알로파 해변 시설물이 크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 또 쓰나미 발생 시 자신의 동물보호 소개를 돕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영국인 여성 안젤라 글로버(50)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호주에 사는 그의 가족은 그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듣고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외신에 전했다.

• 그러나 해저 화산 폭발로 해저 통신 케이블이 끊겨 여러 섬의 통신이 어려운 상태여서 정확한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정찰기를 보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 뉴질랜드 대사관은 섬 전체가 두꺼운 화산재로 덮여 있다며 작은 섬과의 통신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유엔은 통가탑 섬 북쪽에 있는 하파이 군도에서 조난 신호가 포착됐다며 포노이 섬과 망고 섬이 특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통가 정부에 따르면 포노이섬에는 69명, 망고섬에는 36명이 살고 있다

•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공개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노무라 섬의 시설 수십 곳도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 OCHA는 추가 화산활동도 배제할 수 없다며 전체 피해는 특히 외곽 섬들의 경우 아직 평가가 어렵다고 말했다.

• 제드 세셀자 호주 국제개발*태평양 장관은 해안을 조사한 호주 경찰이 주택이 크게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 누쿠알로파 서쪽 21㎞의 히히포반도 하탑비치 리조트 주인은 페이스북에서 리조트가 완전히 황폐해졌다고 말했다.

• 국제적십자사는 구호조직을 가동해 구호활동에 나섰다.

• 알렉산더 마테우 아태적십자국장은 화산재로 오염된 식수 정화와 피난처 제공, 흩어진 가족 찾기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그러나 통신이 복구되지 않아 구호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국제사회의 지원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국인 통가에 코로나19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통가의 통신케이블 업체 관계자는 화산 폭발로 해저케이블 2개가 절단됐다며 화산 활동이 끝나 수리가 가능할 때까지 복구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통가 하원의장(SNS를 통해) – “많은 지역이 막대한 화산재의 영향을 받았다” – “인명과 재산 피해 정도는 아직 모른다” – “식수와 음식 등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 호주 통가 대사관 관계자 – “우리는 다른 파도, 즉 코로나19 쓰나미가 밀려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 “모든 구호품은 검역을 거쳐야 하며 외국인은 항공기에서 내리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 이달 15일(현지 시간) 오후 5시 26분경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해저화산 통가하파이 화산에서 분출됐다.• 분출물은 해면을 뚫고 20㎞ 상공까지 치솟았다 • 반경 260㎞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대규모 화산 폭발로 전해졌다.• 화산이 8분 동안 폭발하면서 누쿠알로파는 1.2미터 높이의 쓰나미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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