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2주 만에 변사체로 발견된 AV배우 아라노 리나

일본에서 성인물(AV) 배우로 활동 중인 아라노 리나가 실종 2주 만에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습니다.지난달 14일 실종된 황야 리나가 30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황야는 맨몸으로 나무에 묶여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일본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한 지 2주가 지난 것으로 보여 사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검 결과 황야는 혀와 턱 아래 뼈 골절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황야가 목이 졸려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바라키현의 한 역에서 황야와 만난 남성 미쓰베 히로유키(33)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습니다.

황야는 6월 5일 오전 부모님께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실종되기 전 이 남성에게 문자를 보내고 역 CCTV에 그와 함께 차를 타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또 황야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이 남성의 별장에서 불과 1.6㎞ 떨어진 곳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남성의 휴대전화로 수갑을 차고 있던 알라노의 영상이 발견됐는데, 삼평은 “합의된 촬영”이라며 “알라노를 내 별장으로 데려갔고 거기서 동의를 얻어 잠시 수갑을 채웠다”며 “이후 근린 상점에 내려놨다. 그 뒤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증거가 없어 남성을 풀어줄 수밖에 없었지만 이후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황야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 인근 숲길을 따라 운전하는 영상과 운전기록장치에서 위치정보 등을 확인하고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황야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현재 경찰은 삼평을 납치·감금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