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인생시계가 된 iwc 아쿠아타이머 오늘은 기온도 뚝 떨어지고 거기에 찬바람까지 더해져 보통 추운 아침이 아니네요.어제밤 보일러를 켜고 자도 관절 구석구석이 시린걸 보니 벌써 겨울이네요.열심히 일한 저는 언제 쉴 수 있을까 싶은데 요즘 경제가 바닥나는데 일감이 넘친다니 역시 축복이겠지요…?이렇게 추운 날에는 어디 놀러가는 것보다는 퇴근 후 집에 꼭 앉아야 식사를 시켜 먹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집이랑 회사만 계속 왔다 갔다 하니까 너무 건조한 삶이 돼가는 것 같아서 제 자신에게 활력이 필요했어요.그래서 열심히 모은 돈, 모으는 것만으로 뭐하나 싶어서 제 자신에게 선물하기로 결심했습니다.고민 끝에 선물한 iwc 아쿠아타이머! 사실 시계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제대로 공부해서 마음에 드는 것을 사고 싶어서 계속 미뤄왔습니다.
iwc 아쿠아타이머는 그래도 꽤 오랜 시간 공들여 조사하고 공부한 결과입니다^^지금부터 간단하게 iwc와 iwc 아쿠아타이머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우선 iwc는 어떤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습니다.가끔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배우들이 착용하고 나온 적이 있는데 명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먼저 명품 시계 집합체입니다!스위스에 있는 브랜드로 International Watch Company의 줄임말이 IWC라고 합니다.언뜻 백화점 이름과 비슷해서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엄연한 브랜드 명칭입니다 국제시계공장이라는 간결한 명칭이 저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1868년 미국인 시계 제작자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iwc는 왜 스위스에 창업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의 역사적 배경이 있다고 단순 추측해 봅니다.설립된지 벌써 152년으로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이지만 범용 무브먼트를 사용해서 그런지 가끔 무시당하기도 합니다…그래도! 가지고 있는 기술력이나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조금도 타 브랜드에 비해 뒤지지 않는 최애 브랜드입니다.
iwc 아쿠아 타이머는 iwc가 출시한 여러 라인 중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문 방수 시계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워낙 유명한 다이버워치들이 이미 많이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에 비하면 명성은 조금 약하지만 아쿠아타이머도 iwc에서 굉장히 열심히 투자하고 있는 라인입니다.그래서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기술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 홍보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왜 iwc 아쿠아 타이머가 제 마음을 흔들었는지 소개해 드릴게요.먼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은색 스틸 팔찌에 블랙 다이얼은 클래식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다이얼 내부 디자인도 복잡하지 않고 깔끔합니다.전체적으로 무광 iwc 아쿠아 타이머는 우선 지문이 잘 남지 않기 때문에 계속 닦아주거나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리합니다.또한 약간의 흠집도 크게 눈에 띄지 않게 되어 있어 장시간 데일리 워치로 착용해도 여전히 새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3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도 스크류인 크라운으로 방수 기능이 탑재되어 손으로 조작하기 쉽도록 디자인된 점이 장점입니다.크라운이 새겨진 iwc 로고도 마음에 들어요.로고가 곳곳에 박혀있지 않고 몇 군데만 들어가 있는 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것 같아요.
크라운 반대편에 있는 저 구멍도 방수 시스템 중 하나로 물속 깊이 들어가면 감압 시 시계 내부로 헬륨가스가 들어와요.그럴 때 압력을 받아 시계 내부가 팽창하면서 내부에 있는 여러 부품이 손상되는 것은 물론 시계가 분리될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방수 시계에는 일반 패션 시계와 달리 특수한 기술이 장착되어야 합니다.9시 방향에 위치한 헬륨 밸브도 그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입니다.
단일 방향의 폴딩 버클로 구성되어 시계를 잠그거나 푸는 것이 어렵지 않으며 바깥쪽에는 깔끔하게 브랜드명 약자가 새겨져 있습니다.팔찌는 3열로 되어있으며 모든 마감이 각진 모습이 강인한 느낌과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해보입니다.실제로 착용했을 때 손목에 감는 느낌이 좋아서 가죽 스트랩이 아닌 스틸 브레이슬릿을 더 찾게 된 것 같아요.
잠수와 관련된 모든 표시에 발광 그린 슈퍼 루미노바 코팅을 한 것이 이 iwc 아쿠아 타이머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빛이 적은 곳에서도 시간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코팅한 디테일은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iwc 아쿠아타이머는 300m 방수로 다이버 시계 중 더 깊은 수압을 견디는 제품도 있지만 전문적으로 다이버가 아니기 때문에 300m 방수도 일상생활에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서 이러한 기능과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의 위상을 생각하면 이름값에서 비싸기만 한 다른 제품들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구했는지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 해서 남겨둡니다.iwc 아쿠아타이머는 퍼펙트 클론을 통해 구입하였고 그 가격이 조금도 아깝지 않은 제 인생의 명품 시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