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마케팅의 진화? 바이럴과 팬슈머(fan+consumer)

안녕하세요 브랜드 마케터 헤마케터입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에 정말 익숙한 바이럴과 팬슈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이럴, 팬슈머 모두 처음 듣는 단어라고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어의 의미는 모르겠지만 이미 우리 생활 속에 있습니다. 🙂

바이럴이란 무엇입니까?

원래 바이럴은 Viral, 사전적인 의미에서는 놀랍지만 바이러스, 바이러스성이라는 뜻입니다.(바이러스=virus…비슷하죠?)?)다만 마케팅에서 흔히 말하는 ‘바이럴 마케팅’은 마치 바이러스에 전파되는 것처럼 주변을 감염시키는(?)마케팅 홍보기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렵지만 한국어로 입소문 마케팅이 바이럴 마케팅의 일종입니다.

알렉소린, ++ 언플래쉬

덧붙이자면 입소문 마케팅을 더 우아하게 표현하는 방법도 있지만 마케팅 용어로 ‘WOM’이라고 합니다. Word Of Mouth라고 입에서 나오는 단어 정말 입소문 그대로예요.후후팬슈머란 또 무엇인가

팬슈머는 팬과 컨슈머의 합성어로 팬이자 소비자인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그냥 팬이라면 팬이었지만 이제는 팬들이 더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고 제품의 성능이나 가성비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브랜드나 연예인 등에 대한 충성심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ctarzi, 출처 Unsplash

옛날 팬이라는 건 옛날 시절, 20년 정도 전을 생각해볼까요? (제가 마침 사춘기 중학생 때) 그 시절의 팬이라고 하면 영화팬, 스포츠팬, 아이돌팬 등이 있습니다. 그 시절은 아직 마땅한 커뮤니티도 많지 않았고 팬클럽 회원들끼리 모여 관심사를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지금 시대는 다르다는데 지금 시대 볼까요? 인터넷, 모바일이 너무 당연해지면서 팬클럽은 그저 관심사를 공유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영화 팬들은 관심사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소극장이나 극장을 빌려 자신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상영하기도 합니다.가장 흔한 사례가 있다면 아이돌 팬입니다. 아이돌 팬들은 커뮤니티에서 아이돌 사진 및 영상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자체 모금 후 지하철/대중교통에 기념일 영상을 게재하기도 합니다.

강남역 가는 길에 찍었는데 요즘은 이런 게 참 흔하죠?

영상을 올린 것은 몇 대입니까? 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영상을 게재하는 광고비는 지하철/대중교통의 소중한 수입원이기도 합니다. 팬, 그들이 바뀌었어.

팬들이 예전과는 달라졌어요. 과거에는 같은 관심사를 정해진 울타리(커뮤니티)로 나눴다면 지금은 적극적으로 외부에 홍보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이돌 그룹이면 아래와 같이 아이돌 공식 굿즈가 나오는데 아이돌 인지도, 그리고 팬들의 열정(?)에 따라 굿즈의 범위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실제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매출 중 굿즈 수익 비중이 매우 크고, 또 비공식적으로 팬들의 자체 굿즈 제작 규모도 매우 큽니다.

이외에도 아이돌 팬클럽은 흔히 ‘영업’이라는 활동을 하는데,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비팬클럽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영상을 제작해 뿌리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자신들만의 울타리에서 소극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 이제 양지(?)로 나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 많이 다르지 않을까요? 바이럴 미디어가 바뀌다

팬들이 이처럼 적극 나서게 된 것은 결정적으로 바이럴 미디어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어렸을 때 TV는 바이럴의 모든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그 당시 사람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것은 TV뿐이었습니다. (지금도 TV의 바이럴 영향력은 높은 편입니다.) 학생들의 유행어는 매주 일요일 저녁에 나오는 개그콘서트의 유행어가 전부였던 시절, 물론 라디오나 신문 등 전통 매체가 있었지만 누구나 라디오/신문을 듣고 보는 것은 아니어서 바이럴 매체로서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소유 사진하지만 지금은 모바일이 다릅니다. 단순 유행어만 봐도 유행어 유래가 너무 다양하죠? 유튜브, 커뮤니티, TV 프로그램 등 너무 다양한 장소에서 유행어가 만들어지고 소비되고 있습니다.초등학생도 모바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원한다면 바이럴 전파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유행어를 만들고 유튜브/커뮤니티를 활용해서 충분히 만들어서 홍보할 수 있다는 거죠.TV에 광고를 게재하려면 매달 몇 억원이 듭니다. 하지만 유튜브는 다릅니다. 무료로 업로드하고 운 좋게 알고리즘 선택을 받으면 순식간에 수천, 수만 명이 콘텐츠를 보는 세상이니 팬들은 더 적극적으로 바이럴을 활용하는 컨슈머(소비자), 즉 팬슈머가 됩니다.크리스티안프, ++ 언플래쉬마케팅은 진화하고 있다2010년 브랜드 마케팅에 발을 들여놓은 마케터인 저 자신이 봐도 지금의 마케팅은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제가 신입사원이던 시절은 아직 유튜브가 유행이 아니라 킥하야 TV 광고+페이스북 계정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던 시절이었습니다.하지만 요즘 시대에 신제품을 출시할 때 TV 광고는 옵션, 오히려 유명 유튜브(인플루언서)와 함께 협업하는 것이 기본이 된 세상입니다.바이럴 미디어가 변화함에 따라 마케팅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10년, 20년 후 우리의 세계는 어떻게 변하고 마케팅은 또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요?collabstr, 처출 앤 스플래시#바이럴마케팅 #바이럴의미 #팬슈머 #아이돌마케팅 #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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