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팀장 “매년 Major급 업데이트 실시, 우수한 군집제어 기술로 100대까지 동시 운행”

오므론의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AMR)이 뛰어난 군집주행 제어 기술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최대 100대의 자율주행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주행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최경식 팀장은 “AMR 시장은 결국 소프트웨어 싸움이고 오므론은 완성도 높은 산업용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며 “2021년은 전년 대비 150% 성장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반도체 외에도 자동차, 일반물류, 택배물류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로봇 시장 이슈와 오므론만의 전략은 무엇인지, 물류와 반송에 활용되는 자율주행 로봇은 현재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시장이다. 급속한 발전은 많은 제조사의 등장이 이뤄졌고 완성도 낮은 솔루션들이 시장에 들어왔다.오므론은 오랜 산업현장 경험과 20년 이상의 자율주행 로봇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검증된 솔루션이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오므론은 반도체, 자동차, 전자, 전기 등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고객에게 이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글로벌 업체로서 고객은 40개국 이상 국가에서 동일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므론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의 특징과 강점은 오므론의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는 독자 개발 소프트웨어다. 오픈소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완성도 높은 산업용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군집제어 소프트웨어 모두 오므론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다. 자율주행의 경우 주행성능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매년 기능상의 Major급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교통 제어, 잡 할당 관리, 배터리 관리 제어, 상위 MES 연동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EM2100 군집제어 솔루션의 경우 시뮬레이션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고객 현장에 몇 대의 AMR이 필요한지 정확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을 실현한다. 또 문제 발생 시 AMR이 가지고 있는 Log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재연해 정확한 진단과 해결이 가능하다.

오므론의 자율주행 로봇의 주요 기능은 HD1500의 경우 1.5톤의 가반하중을 가진 고중량 제품을 이송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주로 지게차를 대체할 완제품 팔레트를 이송하거나 무거운 중량물을 이송하는데 사용된다. LD250의 경우 250kg의 가반하중으로 자동차부품, 택배물류 등에서 전동차, 대차를 대신해 사용되고 있다. LD90의 경우 반도체 공정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전기전자 업종으로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의 이슈인 군집 제어가 여러 대까지 가능하고 오므론만의 군집 제어 기술에 대해 소개해주기 바란다.오므론의 군집제어기(EM2100)는 최대 100대의 AMR(오므론 모델 전체)을 제어할 수 있으며 4가지 주요 기능을 수행한다. 첫째, 모바일 로봇이 현장에서 운영될 때 발생하는 교통 혼잡을 신호등처럼 관리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교통 통제를 한다. 이를 통해 모바일 로봇의 정체나 정지를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둘째, 어떤 모바일 로봇이 어떤 일을 하는지 판단해 잡을 할당하는 역할을 한다. 순차적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근접 위치, 배터리 상태 등의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잡 할당을 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운영된다.셋째, 배터리를 관리한다. 전체 모바일 로봇이 운영될 때 현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 수량이 항상 현장에서 작업하고 돌아와 자동 충전된다. 이에 따라 현장에 필요한 물량은 처리 가능한 상태를 유지한다.마지막으로 상위 MES, ERP, WMS 등의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브리지 역할을 한다. 물류 또는 제조공정 전체를 관장하는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받아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하는 브리지 역할을 함으로써 모바일 로봇의 개별 제어로 인한 복잡성과 비효율을 사전에 방지하고 고객에게 운영이 용이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한다.
AGV와 자율주행의 장단점을 비교해 물류나 반도체 등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AGV는 정해진 경로를 마그네틱 테이프나 QR코드 등을 따라 주행하는 방식이다. 오랫동안 사용돼 온 이송 솔루션으로 많은 산업현장에서 검증된 솔루션이다.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에 비해 로봇 단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우가 많다. 고중량의 경우 많은 레퍼런스가 있다.자율주행 로봇 AMR의 경우 빠르게 물류를 반송하는 솔루션이다. 장애물의 경우 멈추지 않고 회피를 통해 최단거리를 주행함으로써 기존 AGV(주행속도 400mm/s~800mm/s)보다 더 빠른 이동속도를 제공한다.기본 스펙에서도 자율주행 로봇은 경로를 따라가지 않기 때문에 AGV 대비 2배 정도 높은 속도를 구현한다. 또 AMR은 마그네틱 테이프가 없어 유지보수가 적다. 현장에서 유지보수 포인트가 적고 장기적으로 운영비용이 낮다. 또한 현장 설치와 레이아웃 변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공장 인프라에 대한 작업이 적고 자율주행 로봇만 준비되면 현장 설치 혹은 레이아웃 변경을 쉽게 진행할 수 있어 AGV 대비 수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이송공간을 사람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공간효율에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오므론의 자율주행 로봇의 안전 기능은 오므론은 전통적으로 안전 상품에 강점을 갖고 있다. 오므론의 자율주행 로봇은 오므론이 생산하는 SafetyLidar를 활용한 주행 솔루션이다. LD의 경우 안전인증을 받은 Lidar를 사용한다. 로봇이 주행하는 지역을 커버하면서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레이저, 기타 센서 등을 넣을 수 있는 구성이다.

HD1500은 세이프티 리더가 360도를 안전하게 커버하고 있으며 세이프티 PLC도 포함돼 있다. 로봇에 장착된 안전장치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안전장치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와 올해 확보한 대표 애플리케이션과 레퍼런스는 오랫동안 반도체에서 꾸준히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Fab 안에서 내부 물류 반송에 착실히 사용되고 있다. 또 다양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정에서 부자재를 라인에 투입하고 완제품을 물류창고로 이송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물류에서도 사람이 운반하는 대차를 모바일 로봇이 이송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보면 자율주행 로봇이 컨베이어, 대차, 전철 등을 대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 전망과 비즈니스 목표에 대해 이야기해주길 바란다.앞으로 3~5년 정도는 자율주행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므론에서는 고객이 필요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AMR과 클러스터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국내 고객이 안심하고 자율주행 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최선의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