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사타구니가 터진다는데 황새가 황새를 따라가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서로 어려운 일이다. 인스타그램이 여전히 적응하지 못해 짧게 하소연을 써봤다.
꿈을 몇개 꾸고 꼬였다. 딱 한장면만 생각난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현재의 어느 날이었는데, 어떤 회사인지 모임인지 단체로 우르르 MT를 갔다. 날씨가 맑았다. 무슨 일정을 보내고 나서 방으로 돌아왔는데, 그런데 내가 묵을 숙소 화장대 위에 연한 황토색 편지봉투가 하나 있었다. 봉투 겉면에는 정확히 내 이름이 적혀 있었고 바로 열었다. 봉투는 쉽게 열렸고 하얀 편지지가 나왔다.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고백 편지였다. 기분 좋았어! 어? 보통 나는 고백받으면 수상함부터 먼저 들어서 기분이 안 좋은데. 그런데 꿈속에서는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꿈에서 깨어나자마자 해몽을 찾아봤는데 대부분 좋은 말이 많았다. 연애편지를 받는 꿈:사업이나 작품 문제로 다른 기관이나 단체의 청탁을 받게 된다. / 편지읽기 꿈 : 타인에게 자신의 능력과 노력을 인정받게 되는 길몽. 더욱 분발하여 큰 성과를 내고 뜻을 이룰 것. 정말 그랬으면 좋겠는데.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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