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서 자율주행차를 타본다! (차에 푹 빠진 아들과 함께)

오늘은 차 덕후와 자율주행차를 타기로 한 날!점심에 먹을 거 이것저것 준비해서 하원과 공원에서 먹고 자율주행차 타러 가는 게 내 계획!

하원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자율주행차 정류장도 찾았는데!역시 2% 부족했던 나라는 여자… 12시부터 1시30분까지 점심시간인줄 몰랐어요.하하… 재운행시간까지 남은시간 무려 한시간 반……

자율주행차 노선이 여러 개 있어서 그중 가장 오랫동안 도는 차를 이용하려다가 아들을 데리고 이미 너무 걸어서 우리가 있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타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앱으로 자율주행차를 호출하고 지정된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온다.스크린에는 노선표가 적혀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오류가 나서 화면이 바뀌지 않았어.

내려받아야 할 앱은 탭이라는 앱 카카오택시 앱을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자신이 탑승할 정류장을 선택하고 도착지를 입력하면 되지만 택시처럼 이용할 수도 있고, 우리처럼 체험이 목적이라면 ‘일주’라는(정확하지 않은 www) 곳에 체크를 하면 상암동 내 노선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휴식시간 끝나자마자 1시30분에 바로 콜! 1분뒤에 도착이라니! 너무 기대되고 설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바닥에 자율주행차라고 적혀 있는 정류장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정류장도 있는 것 같다.앱에서 위치를 잘 확인하고 타야 할 것 같아.드디어 탑승! 안에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만드는 회사(?) 직원 2명이 앉아 있어 출발 전 주행 도중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녹색 박스가 다른 자동차, 주황색은 오토바이, 하늘색은 보행자

라고 설명해 주신 것 같습니다.

컴퓨터가 그렇게 인식하고 가는 방향과 속도를 계산해 운전한다고 설명해 주신다.

지금부터 자율주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하신 후 팔짱끼는 그 위엄!!그때부터 차가 진짜 알아서 운전해.

핸들이 로봇처럼 툭 움직이고 방향 지시등도 스스로 켜고 빨간불에 스스로 멈추고 차선 변경도 스스로 쓱쓱.

뼛속까지 문과인 나에게도 너무 신기한 경험 윷다가 같이 탔으면 더 흥미진진했을 것 같다는 생각.

너무 재밌었어! 미래에서 온 느낌!차선변경할때는 약간 훅!변경하는 느낌이 있어서 좀 무서웠어.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질문이 있으면 해도 된다는 말에 덕후님은 “이건 왜 전기차가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했고,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연기관차에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아이의 질문에도 매우 진지하게 답변해주셨다.

덕분에 덕후님은 ‘내연기관차’라는 단어 획득!

투고하면서 캡쳐해서 올리는 노선도와 운영시간. 내가 탄 노선은 첫 탑승으로 무료!였어!그런데 2000원 주고 이 정도 경험이라면 정말 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다음에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쪽으로 도는 노선을 타보자.

휴식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