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캠핑카로 제주 두달살기 D+29 세계술박물관, 힐링의 아이콘 붉은오름, 제주 탄생의 비밀을 풀어낸 돌문화공원

세계술박물관!

7,000원 입장료는 인터넷 예약 5,500원! 오늘도 며칠 후 리뷰입니다.제주살이의 딱 한 달째, 표선면에 있는 세계주박물관에 왔습니다.

찜통에 찐 밥, 지에밥.

상차림이 되어 있지만 그림이 떡이다-.–

소주를 끓이는 모습

갖가지 술병

지역별 술도 다 있습니다.

양주, 서양술.

이걸 먹으면 저 황소처럼 힘이 세질까요?

미니어처 술병, 아침부터 술을 보니 으~취~~~ 세계술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술병과 술잔! 술의 역사성까지 겸해 생각지도 못했던 알찬 구경거리였습니다.

힐링의 아이콘 붉은오름

사려고 했는데 숲길을 걸을 때 빨간 오름 옆을 지나가면서도 빨간 오름에 올라가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어요.빨간오름에 가려면 빨간오름 자연휴양림을 찾아야 해요.

매표소에 들어서자마자 삼나무 그늘 데크에 새소리까지 절로 힐링이 됩니다.삼나무 숲과 데크 길을 벗어나면 바로 붉은 오름 정상까지 620m밖에 되지 않습니다.

계단이 많아서 잠시 숨 쉬는 중.

더덕향을 닮은 도롱뇽

하지만 이어지는 나무계단에 숨을 고르는 것도 해야 합니다.그래도 시원한 그늘과 더덕향을 닮은 상남향에 새소리까지 기분은 상쾌하죠.

붉은 오름 정상에서 한 바퀴 돌고 돌아요. 하지만 큰 나무 때문에 분화구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ㅡ

설문대 할망이 한라산은 안 보여주네요.정상에 도착해서 주위를 바라보는 기분은 올라간 사람만의 특권입니다.후오름으로 덮인 흙이 유난히 붉다고 하여 붉은오름이라고 합니다.

아픔이 많았던 것 같아서…

삼성남이라고 이름 지었어요.후후

코브라처럼 닮았어요. 사약으로 쓰여진 천남성-.

키가 너무 작은 ‘김창초’ 꽃은 실제로 오름 대부분이 붉은 화산 송이인 ‘스코리아(scoria)’로 덮여 있습니다.분화구 둘레길까지 돌아 전체 1.7km의 길을 1시간 20분에 걸쳐 치유된 붉은 오름이었습니다.

제주 탄생의 비밀을 밝혀낸 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과 아들 오백장군 설화

제주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읽고 있는 마누르님 다음은 돌문화공원에 왔습니다.5년 전 제주올레를 완주하기 전에 읽은 책을 통해 이미 제주탄생설화를 알게 되었는데, 제주석문화공원은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을 주제로 만든 공원입니다.

전기차 타고~ 오후 4시 마지막 타입이라 펜 부부가 전세 냈어요.입장료 5,000원, 도민은 2,500원이고 전기차 요금도 동일합니다.

너무 넓어서 3시간 걸린다고 하니 전기차로 돌아요~ 운전자 겸 해설가분이 설명해주시고 해설방송을 틀어주셔서 쉽게 이해가 됩니다.설문대할망은 제주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키 큰 여신으로 넓은 바다에 섬을 만들고 치마로 흙을 나르고 그중 한라산과 360여개의 오름을 만든 제주의 창조여신입니다.

설문대할망 대나무솥을 상징하는 돌문화공원의 랜드마크 하늘못.

석관묘가 얼마나 크냐면 한라산에 누워 기지개를 켜면 두 다리가 서귀포 범도에 닿을 정도로 거구의 그녀! 그녀의 싼 오줌이 제주 바다가 되었다고 ㅋㅋ

문지방석 육지에서는 나무로 만들었는데 제주에는 돌이 흔해서~

방사탑

거대한 석상은 사랑하는 그의 아들 500명의 아들을 형상화한 500장군의 석상입니다.아들들이 사냥 가는 동안 죽을 끓이다가 그만 국솥에 빠져 죽고 말았다고.

김연아 씨가 삼다수 광고를 찍은 돌담길

오백 장군 갤러리

자란 꽃의 막내가 가마솥 바닥에서 어머니의 뼈를 발견하고 죽을 맛있게 먹은 형들을 원망하여 멀리 고산리 자귀도로 가서 바위가 되었다고.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들들은 통곡했고, 그 자리에서 돌이 되고 영혼은 까마귀가 되었다고 합니다.

돌에 박힌 소나무와 달이 멋지네요.

나무뿌리로 만든 훌륭한 작품

한라산 영실의 오백장군 바위가 된 아들들은 제주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는 전설이… 거대한 스케일의 창조설화가 황당하기도 하지만 끈질기고 생활력이 강한 제주도 여성의 표상일 것이다.

관람을 마치고 평론가 분이 꼭 가보라는 어머니 방으로 향합니다.

설문대할망이 아들을 안고 있는 용암석 오백장군 갤러리에서 다양한 식물과 꽃, 그리고 석석 등 멋진 작품을 감상해 봅니다.또 해설가 분이 꼭 가보라는 어머니 방에 왔는데 5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설문대할머니가 아들을 안고 있는 용암석인데 그림자가 더 사실적이었어요.

100만 평 부지에 조성한 30만 평의 공원은 워낙 넓어 걸어서 3시간 넘게 전기차와 도보로 돌았습니다.돌문화공원의 다양한 볼거리로 1시간 40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김녕 서포구의 불빛을 밝힌 어선을 보며 지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https://youtu.be/u5u36hCXDP4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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