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랩1,2,3,4 건강별로 선택할 수 있는 가수분해 사료
셧랜드십 도그샤샤 만 4.5세(웃음) 내츄럴랩 기능성 사료를 먹일 기회가 생겼다.
_생각나는대로쓰는번외문_5월에개장한전동물의료센터에서종합건강검진을했다.아주 상세하게 종합검진에 대한 소견을 설명해 주셨다.가끔 최악의 상황만 투덜거리다가 그 최악의 경우가 자신의 개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줘서 과잉진료를 유도하거나 아니면 정말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없고 오직 가능성만 얘기해 주는 수의사들과는 다르게 느껴졌다.강아지 건강검진을 고민한다면 꼭 받아보는 것이 좋다.건강한 결과가 나와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도 잘한 것 같아서.
5월 건강검진 결과.샤샤는 담낭으로 가득 찬 슬러지가 발견됐다.
담낭 슬러지는 높은 지방 섭취와 관련이 있다고 하지만 샤샤는 지방보다는 고단백 식단이기에 조금 의아했다.어쨌든 간 기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기이고 나중에 담석화 후에도 발견하지 못했다면 위급한 상황이 있었을 수 있다.
나중에 말하면 셀티와 슈나우저에서 더 자주 발견된다고 한다.함께 검진한 코미도 담낭 슬러지를 발견.
간과 관련된 담낭 문제 그리고 또 하나.
이날 ㅋㅋ 똥을 아직 안쌌기 때문에… 부끄럽게도 똥^^
검진 후 평소보다 조금 건조한 똥이었는데 그게 그대로 엑스레이에 남았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샤샤가 내추럴 랩 기능성 사료를 먹을 기회가 됐을 때 오, 2번!
‘장&건’
그리고 면역 높이는 4번!
CARE2&4 2종을 같이 먹여보기로 했다.
내추럴 랩 사료는 사료 산화에 민감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소포로 4봉지가 한 봉지에 들어 있었다.
사료 산화에 신경 쓸 만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았으니 사료에 신선함뿐 아니라 사료 재료에도 신경을 썼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불필요한 포장을 피하지만..
왼쪽은 CARE2 연어 가수분해 오른쪽은 4쇠고기 가수분해 기능성 사료다.색깔은 거의 비슷하지만 연어가 조금 더 진했다.
외장을 여는 순간.느끼하고 고소한 향이 꽤 맛있게 느껴졌어!!!
솔직히 진짜 고소했어.
샤샤야 기호성 테스트는 무의미하지만.기름기가 많은지 보려고 키친타올위에 올려놓은김에 기호성테스트..ㅋㅋㅋ
제품은 기름기가 거의 없고 보송보송했다.
샤샤는 1년 중 30% 정도는 내가 만들어주는 화식 30%, 찬도는 구입한 화식이나 통조림류 나머지는 사료를 섞거나 단독으로 먹이고 있다.
샤샤 밥을 고르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내가 샤샤 밥을 맛볼 수 있다?
내가 입에 담을 수 없는 음식은 샤샤에게 주지 않아.
그래서 사료 만들 때 썼던 원료에서 제가 도저히 못 먹을 것 같은 원료. 부산물 Meal이 들어간 사료는 먹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먹는 부산물과는 차원이 다른 부산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동물 영양학을 공부했지만 그 정도의 부산물이 들어가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내추럴 랩은 좀 더 반려견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기능성으로 개발한 사료이기 때문에 다행히 부산물은 재료로 사용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유기농 곡물과 채소가 사용되었다.
잘 모르겠지만 70% 이상의 유기 원료를 사용할 경우에만 인증되는 ECO Certi를 받았다고 한다.
나머지 원료는 모두 그냥 지나갔는데 이렇게 여러 생각을 해서 만든 사료에 비트펄프가 들어간 부분은 조금 아쉽다.
아무튼 저도 유기농은 잘 안 먹는데… 유기농까지 꼭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유기농을 쓰려는 업체라면 더 나은 사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더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내추럴랩의 기능성 사료는 모두 주단백질원이 가수분해돼 사용된다.
보통 식품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수의사가 처방 사료로 추천하는 사료가 가수분해 사료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여러 기능을 하는데 섭취한 단백질로 인해 몸에서 반응이 일어나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것 같다.가수분해는 쉽게 단백질을 분해해 더 이상 단백질로 인식하지 않게 하는 것.
사료를 만드는 공정에서는 가수분해라는 공정을 다시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도 개의 건강관리 기능성 사료를 지향하기 위해 가수분해를 선택했을 것이다.
샤샤는 요즘 가루약을 먹이고 있어서 (그리고 만성 탈수 예방을 위해) 이렇게 비벼줄 만한 밥을 사료와 섞는다.
담낭 슬러지는 내일 재검사를 가는데 약을 먹기 시작한 지 벌써 한 달 반이 지났다.다행히 약에 반응이 좋아 한 달 전 재검사 때는 대폭 개선된 모습이었지만 과연 내일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샤샤는 장이 꽤 튼튼한 편이라 밥을 확 바꿔도 별로 문제되는 편이 아니다.그래도 기존에 잡아둔 사료에 내추럴 랩 사료를 섞어줬다.급여 일주일 동안 똥도 전혀 부드러워지거나 다른 반응은 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소분해서 보관.특별히 산화에 신경을 써서라기보다는 편하게 깔끔하게 보관하려고.
마지막으로 사료를 사료통에 넣으면서 만족한 점.
내가 사먹이는 스텔라앤츄이스나 지지픽은 사료 바닥에 가루가 많이 있다.지위 픽은 보통 생김새가 가루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 같고 스텔라앤츄이스는 베이크드라서 그렇다는데…
내추럴 랩 사료는 공정 중에 냉각 코팅이라는 게 있었는데 그 공정 덕분인지 품질 관리 과정에서 잘 걸러지는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봉투에 가루가 정말 남아있지 않아!!!
먹이를 털어서 이렇게 시원한 느낌이 드는 건 처음이네.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음에는 나머지 1번이랑 3번 먹여보고 후기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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