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과정, 수술 전과 달라진 것 (약 복용, 체력 저하) [건강]갑상선암 수술 후기(4)-수술 후

오늘은 갑상선암 수술 후기 시리즈 마지막이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갑상선암 수술 후기 시리즈를 찾아주셔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해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갑상선암 투병 중인 분들 또는 본인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이 투병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포스팅을 남긴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수술 후 회복 과정과 수술 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써 보려고 한다.자, 시작!:)

▲수술 후 회복 과정=나는 K회사원이어서 수술과 회복을 위해 연차를 썼다.다행히 코로나 때문에 연차가 많이 남았고 회복을 위해 연차를 많이 쓸 수 있었다.

연차휴가는 모두 7가지가 사용됐다.입원과 수술을 위해 2개(10/7(목)~10/8(금)), 회복을 위해 5개를 사용하였다. (10/11(월)~10/15(금))

10/18(월)~10/22(금)에는 회사에서 배려를 받아 재택근무했다.하필이면 이 시기에는 일이 정말 많았고 기간도 촉박했고 저밖에 할 수 없었던 일이라 이렇게 일주일 이상 공백이 되어 미안했지만 건강이 우선이라고 회복에 집중하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쉴 수 있었다.

나는 2021년 10월 8일(금) 오후 1시쯤 수술을 받았다.원래 퇴원 일정은 이틀 후인 10월 10일(일)이었으나 생각보다 수술이 잘되고 회복이 빠른 것 같아 10월 9일(토) 오전에 퇴원하였다.

[입원과 수술 과정에 대한 포스팅] 벌써 수술한 지 3개월이 지났어 시간 정말 빠르다… 오늘 포스팅은 드디어 입원과 갑상선암 수술 그리고… blog.naver.com

퇴원 후 집에 오니 긴장도 풀어져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지쳐 쓰러져 잠이 들었다.나는 입안의 수술이기 때문에 가벼운 수술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왜냐하면 목에 힘을 전혀 줄 수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누워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누워있는 상태에서 몸을 들어올리기에는 목에 힘이 들어간다는 사실… 알고 싶지 않았어…^^ 똑같이 누우려고 할 때도 목에 힘이 들어가니까 혼자서는 누울 수가 없었어(´;ω;`)

그래도 사흘 뒤 월요일부터는 회복돼 조금 요령 있게 혼자 자고 일어날 수 있었다.삼일 동안은 정말로 어머니와 동생이 나를 재워서 깨우려고 정말 고생했다.

누워서 일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음식 먹기가 힘들었다는 것이다.입 안에서 수술을 해보니 입이 전혀 벌어지지 않아 일주일 동안 어린이 숟가락으로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또 목감기에 걸린 것처럼 목이 너무 부어 있어서 음식을 삼키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최대한 죽을 먹으려고 노력했지만 나는 평소에 죽을 좋아하지 않았고 3일동안 계속 먹으니까 질렸다.그래서 최대한 음식을 작게 먹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아무리 입이 열리지 않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도 먹으려는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용 스푼으로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

이건 무려 10월 11일 월요일! 에 먹은 디저트와 저녁으로 먹은 닭강정이랑 타코야끼야 ㅋㅋㅋ 정말 죽이 너무 질리고 맛있는 게 먹고 싶어서 좋아하는 종완역 카페 맛집 #에스프레소 플래닛에서 디저트를 주문했다.여러분, 기억하세요. 에스프레소 플래닛은 초코 케이크 맛집이에요.반복합니다 초코케이크!!! 제발 초코케이크 꼭 먹어주겠다고 약속

경기도 시흥시 마유로418번길 10 롯데시네마 시화점

이게 무려 10월 12일에 먹었던 #초밥토이 초밥! 여러분, 종완동 초밥은 스시통토이입니다정말 배달 초밥을 많이 먹었는데 초밥 동또이가 진짜예요여러분!

아무리 입이 열리지 않아도 음식을 삼킬 수 없다고 해도 먹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초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ㅋㅋㅋ

경기도 시흥시 봉우재로 23번안길 17-11층

너무 귀여운 춘식이의 인형과 뒤에 춘식이의 안전벨트 커버는 친구에게서 받았다받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소리질렀어요~~~~

이건 다른 친구가 선물해준 책!갑작스런 휴가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했지만 센스만점으로 친구가 책을 선물해줘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그 외에도 주변 분들이 걱정도 해 주고 선물도 해 주니 감사하는 마음뿐이다.여러분들 덕분에 정말 잘 회복할 수 있었어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10월 13일에는 동생과 함께 산책도 하고 카페도 들렀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걷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천천히 걸었어!

밖에나가서 신났어~~~ 어헉헉 밖에나와줘야해ㅠㅠ´`집에만있으니까 너무 답답했고!!!외기도 역시 최고야~~~ㅋㅋㅋ

네네 드디어 나왔습니다 ~ 이날 저녁에 먹은 소울푸드 엽떡~! 삼키기 힘들면 한 사람 나와!입 벌리기가 힘들다고 한 아이가 나와! 네, 역시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는다며 어린이용 숟가락으로 열심히 떡볶이를 먹었어요.후후후

이거 10월 14일날 동생이랑 산책하면서 먹었던 스타벅스 밀크티~ 원래는 공원만 조금 걸을까 해서 나왔는데 걷다가 즈벅도 들리고 재난지원금으로 롱패딩도 샀어~

10월 15일에 먹었던 하시무라! 네, 맞아요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아요아무리 힘들어도 먹고 싶다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치킨도 먹을 수 있어요~

이쯤부터 입이 무거워져 삼키기도 좋았고 치킨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었다.딱 일주일이 가장 힘들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항상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

●수술 전과 달라진 것…1. 약 복용

가장 큰 변화는 매일 약을 먹는 것.10월 19일(화) 수술 후 첫 외래를 했다.최영준 교수가 수술이 아주 잘됐다고 해 줘서 더 안심이 됐다.

그리고 약 복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실시했다.저는 갑상선을 60% 절제했기 때문에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10월 25일(월) 피검사 결과, 즉 약 복용 여부를 묻기 위해 다시 내원하였다.결과는 약 복용 확정!수술전의 피검사 결과에서도 조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었지만, 수술 후 60%를 절제하면 갑상선 수치가 훨씬 나빠졌다고 한다.

우선 약의 용량을 최소화하고 90일분의 약(신딜로이드)을 처방받았다.신디로이드는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하고 부작용이 있는 약은 아니라고 하셔서 다행히 조금 안심했다.

나는 90일치라고 해서 약이 엄청 비싼줄 알았는데 왜 90일치 약이 800원이더라구…!! 세상이 이래서 건강보험과 건강보험을 하고 있구나.앞으로 세금을 더 내겠습니다. 충성^^77

약은 매일 아침 식전 30분 또는 1시간 이내에 먹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했다.나는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면서 약을 먹는다.

3개월 후 2022년 1월 17일(월) 피검사를 실시한 후, 1월 25일(월) 수치확인과 약처방을 위해 다시 방문하였다.생각보다 수치가 내려가지 않아 약 용량을 조금 올려 다시 90일분을 처방받았다.

또 3개월 뒤 방문해 혈액검사를 하고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병원에는 꾸준히 가기 때문에 되도록 연차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2. 체력저하→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증상 중 하나는 만성피로이다.와 진짜 수술 전과 후 가장 많이 체감되는 건 체력이다수술 전에 열심히 운동을 한 적도 있고 수술 후에는 운동을 하지 않아 더 크게 체감할 수 있다.

원래 밤늦게 놀아도 끄떡없던 체력이 지금은 밤 10시가 되면 너무 졸리고 피곤하다.피곤함 정도도 원래는 12였다면 지금은 1012 정도로 매우 피곤하다.

정말 체력… 무슨 일이야..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쉬고 핸드폰 보다가 10시에 자야하고..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져 지난해 성공한 런데이 30분 달리기를 다시 해보려고 한다.이것도 나중에 따로 런데이 시리즈로 포스팅할 거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후후후

이렇게 갑상선암 수술 후 기 시리즈를 끝내려고 한다.내가 암 환자일 줄은 정말 몰랐고 이렇게 큰 수술을 하게 될 줄은 더더욱 몰랐다.다들 건강검진 잘 받으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그럼 다른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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