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넷플릭스나일코스메틱을 보고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를 보면 얼마 전 남미 여행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긴 여행 중이었고 한국을 떠난 지 1년이 넘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국이 많이 떠올랐다.영어도 통하지 않고 위험하고 더웠던 남미가 그때는 나를 지치게 했다.그때는 왜 몰랐는지, 그때가 정말 소중한 순간이었다는 걸 한국에 와서 시간이 지나 남미를 잊고 있었다.그러다 올 겨울 휴식기에 나르코스 멕시코를 보며 남미의 생각에 다시 젖기도 했다.

멕시코는 칸쿤과 멕시코시티만 간 게 아쉽다.나르코스에서 각 지역이 나오도록 여러 곳을 다녀봤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도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두 번째 삶을 찾아 멕시코를 방문한 젊은 청년들을 멕시코에서 만난 기억이 난다.멕시코에는 한국 기업이 꾸몄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한국 기업에서는 한국인 직원을 선호했던 것 같다.제가 만난 분의 기억으로는 한국보다는 적은 월급이었고 멕시코 기준으로는 높은 월급이었지만, 그 사람은 한국을 떠나 멕시코 인생을 살면서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것에 만족했다.

남미에 있을 때는 그 전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스페인어가 당황스러웠지만 지금 넷플릭스에서 보고 있으면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예전에 남미 여행 때 너무 멍해서 기본회화를 외웠던 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았다.

북반구 대한민국에서 남반구 남아메리카 멀지만 칸쿤 여행을 위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멕시코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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