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수술후기이볜 복숭아아아데노이드

창가 쪽 자리 병실이 깨끗해서

잡담이 된 아데노이드에 비해 편도선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 둘 다 제거함 하나만 제거하면 다른 하나가 비대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가 하게 된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수면무호흡증이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 수준을 테스트해봤는데 그렇게 심하진 않았지만 확실히는 있었고 아데노이드가 크면. 깊이 잠들지 못해 자나 자나 피곤하고 일하는 중에도 계속 피곤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던 정말 맞는 말이었다.그래서 하루를 좀 맑게 보내고 싶어서 하게 되었다.이외에도 감기에 걸리면 잘 낫지 않는다거나 항생제를 계속 먹어야 한다거나 어쨌든 아데노이드가 크면 생활이 불편한 점이 많았다. 찾아보니 알게 됐지만 성장기에 아데노이드가 비대하면 충분한 수면이 잘 되지 않아 키가 작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거 완전 내 얘기야.

수술과정 입원→금식→수면마취→비강내수면내시경→깨어→전신마취→제거수술→회복 후 다음날 퇴원

마취 후기 수면마취와 전신마취를 모두 한 날이라 수술 당일 졸렸다 그리고 마취가스 때문에 트림이 계속 나온다.이거 안 뱉으면 폐 손상된다고 하니까 좀 몽롱한데 몇 시간 안 자고 버텼어.근데… 전신마취가 풀린 직후 갑자기 슬퍼서 움간호사님들한테 반말로 목이 아파서 계속 쉬었나 봐. 그런데 수술할 때 마취제를 투여합니다.좀 아파요.그래서 동맥 마취제? 잉가 그거 진짜 좀 아프면 오른팔 아파요 그랬더니 ‘네 원래 아파요’ 이러고 마취가 잘 안 된 것 같아요 이러니까 ‘네 수술 잘 끝났어요~’ 했더니 ‘ㄷ’ 마취의 위엄을 확인했다.

수술후기 (계속추가예정…) 3/31 (당일) – ↓↓깜짝 목소리가 최홍만임 말하기 너무 목통증 무통주사로 많이 좋아지는 목이 너무 아파 4/1(2일차) – 아팠지만 진통제 먹으면 괜찮아 4/2(3일차) – 아침에 건조해서 바로 진통제 먹는 목통증 4/3(4일차) – 아침이 너무 아파 오전, 점심, 저녁, 진통제 3병을 먹는다(울음) 잘때가 되면 또 슬슬 아파진다 4/4(5일째)- 정말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아침 통증이 심해지는게 느껴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4/5(6일째)-하…새벽에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서 진통제를 먹고 잤는데 아파서 또 눈이 아프고 말도 못하게 된다ㅠㅠ죽이 아니라 미음을 먹어야 할 것 같다ㅠㅠ(울음) 목 상태를 확인하니 피가 조금 고여있는 것 같은데 조심해야 할 4/6(7일째)-아침에 귀가 아프고 목이 아프고, 너무 일찍 깨어나지 않아 빨리 밥을 먹고 약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근데 본죽 뚜껑이 갑자기 열리지 않아서 화가 나서 눈물이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몸무게가 2키로 밖에 안빠져. 매일 아이스크림 1개씩 먹어서 그런가; 4/7(8일차) – 역시 아침에만 건조하고 귀가 아파서 인후통제를 먹으니까 완전 좋아져! 현재까지 총 3kg이 빠졌네~4월 8일(9일차) – 아침에 목칼에 잘린 느낌이 들어서 진통제를 먹었더니 괜찮아! 점점 나아지는 것 같고 목에 수수도 점점 없어지는 것이 보이는 ***4/9(10일차) – 아파서 새벽에 진통제를 먹는다.근데 편도 쪽으로 핏줄? 져서 응급실 갔다왔어. 정말 고생했네.전날 저녁 동그란 텐텐 9분의 1조각으로 잘라먹고 모닝빵과 햄버그스테이크 손톱만큼 2조각?먹었다. 그런데 핏물이 BB탄 정도의 크기로 주변에 출혈이 발생했다. 너무 불안해서 병원에 갔더니 응급실에 가라고 해서 갔더니 32만원이 깨졌다. 응급실은 보험도 거의 안 되니 본인이 80%는 부담해야 한다. 다행히 피딱지가 저절로 떨어져 출혈도 발생하지 않아서 재수술은 안했는데..(그래서 피 이름이 별거 아니었는데 외형이 닿으면 터질 것 같아) 이걸 보는 편도제거 수술 예정자분 아니면 진행자분… 제발 다른 블로그에 있는 9일차, 10일차부터 피자를 식히거나 김밥을 먹는 걸 보고 괜한 도전은 하지 마세요. ㅠㅠ저도 그런 문장을 보고 왠지 모르게 사람도 좋아보이는데…괜찮을까?라고 생각했더니 핏기가 생겼습니다.^^ 참고로 토요일에 응급실에 가면… 코로나19 검사의무인데 선별진료소가 아니라 코로나19 검사도 10만원 들고 (그렇다고 다른 병원에서 하려면 검사 결과가 바로 안 나오니까 무용지장^^유효하게는 3일 전에 해야 하는데 돌발상황을 어떻게 예측하고 미리 코로나19 검사를 해둘까요?) 환자분도 굉장히 많고 의사분들도 다른 병동에서 회진해서 차트 보고 정말 바쁘고 원래 상태 보러 오는데 정말 5시간은 기다린 것 같네요. 아침 10시에 가서 오후 6시쯤에 나와요. 토요일은 통째로 버렸거든요.재수술 가능성 때문에 밥도 물도 금식하고 거기 계신 간호사분들도 바쁘셔서 저를 섬세하게 챙기지 못했어요. 그리고 수술한 병원과 같은 응급실에 갔는데 뭐 먹는 약이 있는지 편도제거 수술을 어떤 목적으로 했는지 이비인후과에서 이미 다 얘기하고 입원했을 때도 다 했던 질문ㅠㅠ계속 물어보니까 귀찮았다.같은 대학병원인데 내 진료내역을 볼 수 없나..? 그리고 수술을 받기 전에 심전도 검사, 채혈, 소변검사를 다 했는데 응급입원하면 다시 한다. 이것으로 돈이 많이 깨진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ㅠㅠ이렇게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학수고대하다가 결국 와봤는데 지혈제를 맞고 가라고 해서 그랬는데 갑자기 간호사가 와서 “이건 굳이 안 맞으셔도 된다고 하시니 퇴원하라”고 하시자 “주삿바늘을 빼고 퇴원 안내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시 와서 퇴원할 수 없다”고 의사가 “다 맞아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다른 손에 주사바늘을 다시 꽂는다.(주사공포증인데 진짜 마음속으로 쌍욕 100번 한다) 그냥 그렇게 포기하고 있었는데 30분뒤쯤에… 다른 간호사분이 오셔서 퇴원하셔도 된다고 하시니 아까도 퇴원하셔도 된다며 바늘을 뺏고 또 다른 손에 링거를 맞고 계신다고… 확실하냐고 물었더니 의사선생님께 전화로 아까 얘기를 들으셨기 때문에 확실하다고 하셨다. 그렇게 퇴원했다. 정말 아무리 같은 병원이라도 병동이 다르고 의료진도 다르기 때문에 내 상태를 정확히 모르고 그건 그럴 수 있지만 같은 병원인데 내 진료기록을 공유하지 못하는 건지 기존에 다른 의료진과 한 질의응답을 반복했다; 저 간호사의 번복처럼 내 담당 주치의와의 소통도 잘 안 돼서 이렇게 나 같은 환자에게 정보를 개교란시켜서 내가 손해를 본다..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응급실은 앞으로 죽기 직전이 아니면 안 갈 것 같아 솔직히 도움받은적도 없는데 그냥 돈,시간을 써서 스트레스,고통을 얻는 과거로 돌아가면 피눈물을 지켜보고 폭발하면 간다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그렇지 않으면 가면 손해다ㅠㅠ

4/10(11일차)-아침에 통증이 거의 사라졌는데 진통제를 먹었더니 목이 마를 때 통증도 느끼지 못하는 진통제약발이 끝날 무렵 조금이라도 출혈이 또 생겼다 ㅋㅋ 또 편도에 핏줄이 붙어 있었다. 이제 쫄지 않아.어제 이때 응급실에 다녀온 결과 흐르는 게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어제는 죽만 먹었는데 뭐지? w 확실히 이제 고통이 거의 없어!

4/11(12일차) – 거의 안 아파 곱창도 거의 사라지고 새살이 점점 자라고 있다. 발음도 점점 정확해진다. but 아직 서툴러서 말하기가 힘들어.+ 전날 피의 딱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동으로 사라진다.

4/12(13일차) – 아프지 않아요~!! 솔직히 일반식 먹어도 돼요 4/13(14일차) – 둘째주^^치킨먹어ㅋㅋㅋ 목이 조금 부었는데 괜찮네요 이제… 다시 일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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