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21년 6월 14일 개인 사정으로 임신 8주가 될 때 임신 후 첫 검진, 첫 초음파, 첫 아기 하우스 확인, 첫 심박 확인을 했습니다.첫 검진이 늦었는데 의사선생님한테 혼이 많이 났는데 그때부터 한달이 지나서 1차 기형아 검사를 받는 날이 왔어요.~~
●1차 기형아 검사란?1차 기형아 검사 시기와 방법
1차 기형아 검사는 임신 11일부터 14주 사이에 이루어진다고 해요. 이때 태아의 목 뒤쪽 투명띠 두께를 측정하는 ‘태아의 목 투명띠 검사’와 ‘피검사’를 실시합니다.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기형을 가진 태아는 목 뒤쪽의 투명대가 넓은 특징이 있기 때문에 먼저 초음파로 태아의 목 뒤쪽 투명대의 두께를 재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수치의 기준을 3mm 이하로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임산부의 혈액 중 임신 관련 혈장 단백질 A(PAPP-A)의 측정용 피검사도 실시합니다.
그리고 만약 이렇게 1차, 2차 기형아 검사를 받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다 하더라도 이는 위험성이 보통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태아의 염색체 기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양수검사와 같은 확진검사를 실시합니다. 양수검사는 보통 산모의 나이가 만 35세 이상일 때, 태아의 목 투명대 두께가 3밀리미터 이상으로 나왔을 때, 그리고 피검사 결과가 고위험군에 나왔을 경우 등에 있다고 합니다.
1차 기형아 검사 후기
임신 8주차 초음파
임신 12주차 초음파 검진 후 한 달 만에 벌써 이렇게 사람처럼 생겼던 두근두근ㅋㅋ 아니 솔직히 저번에는 다리/몸통/머리라고 해주시면 ‘아… 그래-;;;;;’ 하면서 대충 알 수 있었을 정도로 한 덩어리 모양이었어요. 팔뚝 같은 걸 흔들 때 오 저게 팔이구나 싶을 정도면 지금은 누가 봐도 다리 몸통 팔 머리가 확연히 구분돼서 진짜 사람이 돼있네 ㅋㅋㅋ라고 생각할 정도로 컸습니다. 첫 검진 때는 남편이 시간이 안 맞아서 같이 못 와서 이번에는 같이 올 수 있었는데 실시간으로 아기가 움직이는 걸 보니까 남편도 굉장히 신기해 하더라고요.wwwwwww
처음 아기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듣고 목 투명띠의 길이를 쟀는데 다행히 1.6mm로 정상 범위!
그리고 처음으로 입체 초음파를 봤어요아이는 이미 흑백의 초음파 화면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wwwwwwwwwwwwwwwwwwwwww 아기가 손가락을 빨고 있었어요 wwwwwwwwwww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로 아기가 어느 손가락을 빨고 있는지를 보고 왼손잡이다. 오른손잡이라는 걸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두근두근은 오른손잡이 같아요wwwwwwwwwwwwwwww !!
취약 X 증후군 검사란?
취약X증후군 검사는 정신지체를 유발하는 유전질환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취약X증후군을 선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검사입니다. 임신 전이나 임신 초기에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하기 때문에 보통 1차 기형아 검사를 받을 때 더 취약 X 증후군 검사도 함께 받을지 물어본다고 해요. 병원마다 취약X증후군 검사를 추가할지 묻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을 정도로 선택적인 검사랍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해보겠냐고 물어서 저는 그냥 해보겠다고 했어요. 이건 한 번만 검사하면 평생 다시 검사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가족력이 없으면 굳이 안 받아도 되는 검사라 나도 그냥 안 받을까 했는데 한 번만 검사하면 평생 다시 검사할 필요도 없다고 하고. 역시 확실하다면 됐으니까, 별로 고민하지 않고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병원의 취약 X 증후군의 검사비는 8만원이었습니다. 결과는 1주일이나 2주일 후에 전화로 알려주셨는데 예상대로 정상범위!
나날이 쑥쑥 커가는 걸 보면 참 신기하고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남편과 둘만의 여행이라던가.. 그런 조용하고 행복한 시절이 슬슬 끝나간다고 생각하니 뭔가 외롭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복잡하네요..wwwwwwwwww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