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넷플릭스 추천 영화는 죽어야 사는 여자입니다.
영어 제목은 Death Becomes Her입니다.
1992년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골디혼(헬렌) 메릴 스트립(마들린) 브루스 윌리스(어니스트)
예전에는 엽기 코믹 영화라고 가볍게 생각했어요. 요즘 다시 보니 인간에게 유한한 삶이 주는 의미를 일깨워주는 깊은 메시지가 있는 영화네요.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젊은 시절 메릴 스트립과 골디혼의 연기가 눈길을 끌어요. 어중간한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도 재밌고요.영원히 살 수 있는 묘약이 있으면 드시겠어요?죽은 줄 알았던 유명 스타들이 지금도 어디선가 그들만의 모임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상상이 재미있어요.
왕년에 인기 뮤지컬 스타였던 매들린은 나이 드는 자신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면 위험한 각종 시술까지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외모지상주의의 라스보스 같은 모습입니다.
마들렌(レー マドヌ は)은 몇 번이나 친구인 헬렌(レン の 恋人)의 애인을 유혹하여 빼앗았습니다. 결국 헬렌의 약혼자였던 어니스트 박사조차 마들렌에게 넘겨져 결혼합니다. 헬렌은 증오에 휩싸여 폭식을 거듭하는 정신병원에 갇히게 됩니다.
마들렌(レー マドヌ 一体)은 도대체 왜 친구의 남자를 빼앗을까요?
그 이유는 어렸을 때 헬렌과 친구들이 자신을 욕하고 은근히 갈라놓은 것에 대한 복수였어요. 사실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평생을 산다는 것은 복수라기보다는 오히려 자기 인생을 망치는 건데. 그렇게 한 결혼이 행복할 리가 없어요.
어느 날 헬렌이 나타납니다. 그것도 아주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헬렌은 늙지 않는 묘약을 먹은 것이었습니다.
마들렌 역시 그 묘약을 손에 넣습니다.
이때부터 두 사람의 엽기적인 모습이 등장합니다. 절대 죽지 않지만 몸은 망가져요.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총에 맞아 구멍이 뚫리고 몸이 일그러지는 등 두 사람의 모습은 점점 흉해져 갑니다.
헬렌과 마들렌은 이제 서로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어차피 영원히 함께 살아야 할 사람이니까요. 미워하면서도 함께 해야 할 애증의 관계가 됩니다.
손상된 신체를 복구시키는 기술이 필요한 두 사람은 어니스트에게도 묘약을 먹도록 강요합니다. 하지만 어니스트 박사는 약을 거부하고 도망칩니다. 셋이서 그렇게 영원히 사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Live forever! 영원히 살자!
Then,what. 살아서 어떡해요?
Then, what happens? 영원히 살면 뭐하냐고요?
I don’t wannal live forever. 영원히 살기는 싫어요.
Imean, it sounds good, but whatam I gonnado? 말은 좋은데… 뭐하고 살아요?
Whatif Igetbored?심심하면 어떡해요?
And whatif I get lonely?외로워지면?
Whoam Igonna hangaround with, Madeline and Helen? 누구와 놀라는 겁니까? 마들렌이랑 헬렌이랑?I’ll have to watch everyone around me die.
주변 사람들이 죽는 걸 지켜봐야 하잖아요.
I don’t think this is right. This is not a dream. This is a nightmare.
이건 아닌 것 같아요.꿈이 아니라 악몽입니다.37년 후 어니스트 박사의 장례식에 베일을 쓴 2명의 여성이 참석했습니다. 박사님은 50세 이후에 진짜 인생을 살았네요. 진정한 인연을 만나 6명의 아이를 낳고 연구소와 클리닉을 설립해 세상에 봉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기 영화 메시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죽어도 자손의 마음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그것이 바로 영원한 비밀입니다.Thisman had in hisown way learned the secret of eternal life. And it’s here, amongus, in the hearts of his friends.
And the secret of eternal youth right here in the lives of his children and his grandchildren.
And it is my opinion that our beloved Ernest is one man who will indeed live forever.
이분은 나름대로 영생의 비밀을 터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비밀은 우리 사이에, 우리 마음속에 있습니다.
영원한 젊음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그의 자녀, 손주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어니스트는 진실로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입니다.베일을 들어올린 두 여자의 모습은 처참합니다. 부서진 마네킹 같아요. 옥신각신하며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추악한 모습으로 끝을 장식합니다.
인생의 유한성이 주는 가치를 생각해 봅니다.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지를…
[출처 : 포스터 네이버 영화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