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신 고양이 쁘띠 (초민감 보스 고양이 약을 먹인다) [고양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이야기] 14세

내 사랑, 내 일잘 있자.

내 사랑, 내 기침2006년 9월 29일 처음 만나 14세가 됐다.

예민한 보스 성격에 몹시 수척해졌거나 마구 먹이를 토해도 별 탈 없이 잘 지내던 어느 날 프티에게 비상이 걸렸다. 빨간 신호가 왔다.

확실히 밥도 잘 먹고, (심각하게 잘 먹는다) 물도 잘 마시고, 똥도 잘 싸고, 게다가 구더기도 잘 했는데,

문제는 쑥쑥 살이 빠진다.정말 나날이 많이 빠졌어.

검색해 보면 많은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 날씬한 것 같다고 내버려두고 고양이를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대표적 질병 #갑상선기능항진증 #고양이갑상선

심부전과 함께 죽음의 병으로 유명 떨린다

살이 좀 빠졌다고 생각해서 어떨까 2주 후에 집에 찾아갔을 때는 뽁뽁이가 해골이 되어 있었다.;;;;;

보자마자 아주 황급히 3일 연차휴가를 내고 바로 쁘띠에 집중하는 모든 방법을 생각해.

잘 있어!!

●일단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 예상했던 병명은 #갑상선기능항진증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갑자기 구더기를 하는 것, 먹는 것이 하나도 에너지로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 미안했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쁘띠본 기골밖에 없었다… (울음) 초반 체중 2.6kg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치료법

다행인 것은 약을 꾸준히 먹이면 충분히 살 수 있다는 점이다.단지 평생 먹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약값이 결코 싸지 않다는 점. 나름대로의 각오가 필요하다.

  1. 캡슐 알약 먹이기 (아침, 저녁 총 2회)
  2. 2.방시능 치료
  3. 너무 비싼, 아직 국내에서 제대로 된 사례가 많지 않은 고양이 완치 사례를 한두 번 본 적은 있지만 천문학적인 비용과 방사능에 대한 결심이 필요하다.
  4. 그리고 약중에서 사일로키티?가 검색되었는데, 아직 이 약은 사례가 없다.. ㅠㅠㅠ
  5. 많은 고민 끝에 많은 사람들의 의견인 안전한 방향 1번 울!
  6. 검사자료 공유
  7. 병원에서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필요한 검사를 실시해, 사실은 기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래의 사진을 공유.
  8. X-ray와 혈액검사 등 30분1시간 정도 걸린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만점이 두 개면 확실하다는 증거? 라고 했어 기억이 희미해

ALT 수치와 T4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증거… 수치가 너무 높아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많을 거야 돈 많이 벌자!!!

발바늘을 뺀 첫날

약을 먹지 않으면 한 달 안에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눈이 뒤집혔다.약을 먹이지 않으면 살 수 없다. 내가 울고 있을 때가 아니라 일단 살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약을 먹여야 한다. 매일 무지개 다리 건널 때까지.그것도 하루에 두 번…ㄷㄷㄷㄷ저기 저 초민감보스에게 과연 이게 가능한걸까;;;;

쁘띠의 성격은 지옥에서 올라온 예민 보스야.마취하고 발톱을 자르는데 일어나는 성격나쁜 주인선생님도 마취중에 일어나는 고양이가 별로 없다고 혀를 찼다…..

평생 뭔가 먹이면…?

가뜩이나 쁘띠 만지기에 약한 부모님이 과연 할 수 있을까.

합사에 실패해서 부모님과 살고있는 작은 고민끝에 저는 집에서 한달동안 합숙하면서 각종 도전과 실패를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약을 먹이는 기술을 전수 성공!!!

고양이에게 약을 먹인다는 게 정말이지…..정말 전쟁이다. 유튜브 보거나 인스타 보면 정말 잘 먹이고 있는데 우리 고양이 쁘띠한테 약 먹이는 건… 정말 전쟁이 있었어…

약을 먹기 싫어서 올라가고 내려가고

약을 먹으려면 꺼져!!!

캡슐 터져서 거품토 작렬… 약 먹이는 실패 과정. 정말 큰 죄를 짓는 쁘띠야 ㅠㅠ #고양이 거품토 #고양이 약 먹이는

#고양이약먹이기 #고양이알약먹이기 #민감보스 고양이약먹이기

아래와 같은 방법을 전부!!!!!!!!!!!!!!!!!

  1. 약을 간식에 섞어준다.결과 : 귀신이다. 그냥 귀신 다 알았어 고양이 후각견 예민개 예민 나중에 그 좋아하는 간식조차 안 먹어 퉤
  2. 2. 극소량의 꿀과 가루약을 섞어 발등 or 콧등에 바른다.결과 : 그루밍은 매일 하니까 이거 효과가 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어느날 부터는 그루밍을 하지 않아. 안 돼 포기 우리 애가 거지꼴로 돌아눕고 오갓 (하루 이틀 약 먹이는 건 이 방법 추천!)
  3. 3. 캡슐채로 간식에 섞는다. 같이 씹어서 먹지 않을까?결과 : 캡슐만 남겨두고 깨끗함.
  4. 4. 강제로 입벌려, 오오오오 알약 캡슐 소옥결과 : 나름대로 성공적이지만 손가락이 두꺼워 불편하기 때문에 구멍 구멍 깊숙히 들어가지 않아 캡슐을 퉤퉤 뱉어낸다. 쉿. 큰일났어

3월의 쁘띠 몸무게가 2.6kg로 소멸 직전…ㅠㅠㅠㅠ

6월의 쁘띠. 3월에 비해 많이 쪘어! #고양이 약을 먹이다

#고양이 약을 먹이는 결론은 필수든 도구를 이용해 목구멍 깊숙이 캡슐을 쏴 단숨에 먹인다.그 후 간식으로 보상한다.

결론적으로는 이 방법이 제일 좋은 것 같아.

필건이 좋은 이유는 1. 두껍지 않아서 2. 목구멍 깊숙이 쉽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넣을 수 있기 때문.

고양이 약 먹이기 가장 좋은 도구라고 생각되는 고양이 필터 #고양이 알약 먹이기 #고양이 약 먹이기

간식에 섞어 달라는 유튜브 등의 영상을 보았지만 고양이의 후각이 귀신인 탓에 좋아하는 간식마저 끊어버리는 좋지 않은 일이 생겨 간식을 의심하지 않으려고 애를 먹었다.;;;;;

한 달 정도 도전한 후, 필간에서 부모님이 약을 먹이는 것에 성공하고, 드디어 기적처럼 조금씩이지만 살이 찌기 시작한다

뭘 먹여도 쭉쭉 말랐는데 이제는 살이 조금씩 찌기 시작했다.

체중 2.6kg까지 마른 상태로 3.2kg까지 올라간다!

8월의 쁘띠. 눈에 넣어도 아파. 내가 사랑하는 쁘띠야. 건강하게 지내자!!! 알럽 쁘띠~

글을 쓰다가 아주 난장판이 되었는데 만약 자신의 소중한 고양이는 밥도 잘 먹고 울기도 잘 하고 똥도 잘 싸고 정말 평소대로인데 살을 빼면 곧 이 병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써 보았다.

저도 시기를 놓쳤지만 너무 늦지 않게 살아났던 것처럼…

좀 어수선한 글이라 부끄럽지만…누군가 한사람에게라도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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