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쉬한 공포영화 리뷰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LAST NIGHT IN SOHO

안녕하세요, 다니미키입니다.얼마전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12월 1일에 개봉하는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영화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개봉 전부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던 영화고 저도 굉장히 궁금했는데~ 소재도 독특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 왔습니다! 제가 이걸 보고 왔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어떠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영화 보기 전에 간단하게 내용을 참고하라고 간단하게 리뷰를 남겨보려고 왔습니다. ㅎㅅㅎ

무섭지만 영상미가 정말 아름답고 사실 정말 보는 재미도 꽤 있었고 OST도 너무 감각적이었… 스포는 없으니까 편하게 읽어주세요 🙂

Last Night in Soho 116분/2 021.12.01 개봉감독 : 에드가 라이트 촬영 : 정정훈 출연 : 토마신 맥킨지, 안야 테일러 조이, 매트 스미스, 리타 터싱햄, 테렌스 스탬프, 다이애나 리그 청소년 관람 불가

일단 아직 ‘라스트나잇 인 소호’ 예고편을 안 보셨다면 확인해주세요 www

이 영화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화려한 런던 소호를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런던… 제가 10여 년 전에 갔던 기억이 있는데 패셔너블하고 화려함이 느껴졌던 그 도시를 배경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실제로 주인공 ‘에리’는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런던 소호에 왔어요매일 밤 꿈에서 1960년대 소호의 매혹적인 가수 지망생 샌디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샌디에게 화려한 삶이 펼쳐진다고 생각했던 엘리는 샌디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유일한 목격자가 되고 말지만,

제가 공포영화는 점수를 너무 후하게 주는 경향이 많은데 신기하게도 라스트나잇인 소호는 갑자기 사람을 놀라게 하는 실체가 등장하는 공포감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내면 심리를 통해서 더 섬뜩한 공포감을 경험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재밌었어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그 공포에 점점 저도 몰입해 가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러라서 어쩔 수 없지만, 어쨌든 중반을 지나서 마지막에 가서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선의 변화를 느끼면서 영화를 시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영화 속에서 꼭 챙겨야 할 점, 런던 패션의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1960년대 소호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

이 시기의 런던 패션은 정말 유명합니다.영화 속에서 샌디의 의상을 보면 그냥 이대로 입어도 될 만큼 매력적이에요.

저도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했기 때문에 이 시기의 런던 패션이나 스타일링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영화를 보면서 영상미에 빠지고 그 시절의 화려한 색깔과 조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런던의 매력에 빠졌어요.

요즘 여행도 못하는데 이렇게 영화를 보면서 유럽여행을 잠깐이나마 간접적으로 느껴보는것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최근 인기 배우인 안야·테일러·조이, 그리고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배우 토마신·매킨지이 2명의 연기를 보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목소리나 특유의 분위기까지 작품의 역할에 100%몰입한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아! 그리고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촬영 감독님이 한국 분이셨군요?정종훈 감독의 다채로운 영상미를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올 수밖에 없다.공포영화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볼 것이 너무 많아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www

그런데 감독님은 이 화려한 영상미 속에 화려함 뒤에 보이지 않는 공포가 숨겨져 있음을 강조하시거든요.그걸로 이 영화는 몇 번을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영화 보는 내내 귓가에 맴도는 OST 역시 매일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 것 같은데… 정말 ost까지 감각적이었어요 ㅎㅎ

특히 안야 테일러 조이의 ‘downtown’은 꼭 들어보세요 ㅠㅠ !!!!!!

국내의 박찬욱 감독님, 이경미 감독님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제 개인적으로도 공포영화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스타일의 장르는 처음인데 너무 재미있게 봐와서 주위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었어요.공포물인데, 비주얼이 굉장히 감각적이고 분위기 또한 그 당시 런던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컬러감을 정말 멋지게 다룬 것 같고 예술인 분들이 있다면 이 영화를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영화에서 더 재미있게 느껴졌던 장면들이 가득한 영화인 것 같아요.

소름끼칠 정도로 충격적이고 재미있고 무서운 공포영화지만, 무엇보다도 저는 스타일리시한 공포영화라는 이름을 지어드리고 싶네요. 멋진 영상미를 보기 위해 116분이나 빨리 흘러갔으니까요.

개봉일은 12월 1일이므로 주말에는 가족단위 혹은 연인과 함께 라스트나이트인 소호를 관람하시면 됩니다.

이 포스팅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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