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종양 세침 검사에서 확인하는 갑상선 조직 검사
작년 초에 내과에서 갑상선에 1cm 혹이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좋은 문화병원으로 옮겨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해서 큰 소견은 없다.1년뒤에 다시 만나자고 한게 저번주 2월22일
벌써 1년이 돌아오다니
부산좋은문화병원 갑상선외과 김정훈 과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나도 바로 찾아갔어
피검사,초음파검사,의사면담하고바로피검사하고영겁의시간을기다리고-초음파검사를하고나서
갑상선의 혹 사이즈가 줄지 않았대!! 모양은 나쁘지 않지만 1센치로 크기가 작지 않으니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한다.
여포성 이상의 종양인지 확인 및 유전자 재조합이 있는지를 확인한다는 조직검사 a.k.a 세침검사 에오,,,,,,,,,,,,,,,,,,,,,,,,,,,
세침검사라니!!!!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_T
갑상선 조직 검사 방법
뭘 들이마신다고요? ㅠㅠ 그림만 봐도 어지러움, , , , , , , , , , , , , , , , , , , , , , , .
그동안 피검사 결과는 정상적으로 나온다.
드디어 세침검사 시간이 돌아왔다.옷을 갈아입고 초음파실로 들어갔다.
사실 어렸을 때 팔주사를 맞아도 기절, 저혈압성 실신 증상이 있는 사람, 너무 긴장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사람=저입니다.
이런 몸 상태를 먼저 알려드렸더니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예방책이 따로 없으니까 검사하다가 어지러우면 손을 들라고 하더라고요.
세침검사 시작 먼저 초음파로 혹의 위치를 다시 확인하고 마취주사를 국소에 두는 일반주사처럼 약간 따끔따끔한 느낌
그리고 다시 초음파로 확인하는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침을 한 번 삼키라고 하고 더 이상 침을 삼키거나 움직이지 말라고 했어!! (왠지 이 소리를 듣는 순간 침을 더 삼키고 싶어)
잔바늘이 들어가 목 안에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느낌(약 10초 정도 바늘을 꽂은 채로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좋지 않은 울대 근처가 약간 따끔따끔하다) 그리고 두 번 정도 총을 쏘는 듯한 탄소리가 났다.
안인가…, , , , , , , , , , , , , , , , , , , , , , .
맞은 주사 중에 이상한 느낌 최고.
시술하는 의사나 간호사 분들은 일상이지만 주사 바늘이 목에 꽂힌 채 10초 정도 추출하는 시간이 1시간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결국 실신.
정말 내 멋있는 사진을 쓰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올것이 와서야 마음ㅋㅋ 목부분을 지혈해달라고 하자마자 갑자기 어지럽고 토할것같은 느낌 알코올로 환부소독하는 냄새에 더 구토하는 느낌 ㅜ
데굴데굴 구르듯이 검사대에서 내려와서 간호사분들의 부축을 받으며 의자에 앉았는데 거의 눈을 뜨지 못하고 넘어지는 ㅠ
정말 토할 것 같아서 좀 누워달라고 다들 죽을 것 같은 목소리로 울어요.누워서 다리만 올리고 있으면 괜찮다는 걸 보건실에서 겪어온 나였으니까 ^^^
간이 침대에 누워서 베개 위에 발을 올려놓고 이가 조금 나아진 두 번 정도 혈압 체크를 해도 혈압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누워 있다. 다시 체크하고 겨우 일어나 지혈하면서 10분 정도 앉아 대기했다.
세침검사 후 환자부 집으로 돌아온 털썩
바로 이곳 조직검사 바늘 뒤가 비어 있는 곳.
당일에는 무거운 물건도 들어서는 안 되고 샤워도 못하는 등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받아온다.
바늘구멍 짱구는 정말 종이에 적힌 말처럼 침을 삼키면 불편함이 있고 식욕이 솟는다(목 주위의 피부도 붓고 아팠다.
다음날 아침
여전히 약간 부어 있다, 침을 삼킬 때의 불쾌감은 다행히 없어진다
그리고 몇 시간 후에 근질근질한 기분으로 그만 긁어 버렸지만 지옥행 급행열차의 탑. ㅠㅠㅠㅠㅠㅠㅠ
상처가 나았는지 하루는 가려움증이 조금 동반된다
일주일 뒤 세침검사 결과 확인 생일 전날인데도 청천벽력을 듣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울해 병원을 방문.
다행히 이상없으면 잊고 살지만 1년뒤에 한번 살펴보려니 피검사 수치상 비타민d 수치가 너무 낮다(기준 30에 나오는 10정도^^^)
비타민 d 주사와 약을 처방받았다
그냥 제 건강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정상임을 확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햇빛도 잘 받고 약도 잘 먹고 더 건강해지는 40대를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