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에서는 특정 병의원에 대한 홍보 목적은 없으며, 단지 정보 제공만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침
이를 삼킬 때마다 ‘으!’하는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아마 지금까지 적어도 한두 번은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몸의 상기도 부위 1)에서 간혹 큰 고통을 주는 편도선은 도대체 도움이 되는 기관일까요? 아예 없애버리고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나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편도염이 생기는 이유와 함께 편도 절제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 상기도: 코 및 구강~후두의 구간을 말한다. 의학에서 공식적으로 정의된 용어는 아니지만 의료계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이다.
- ※ [21/10/29 추가] 오디오 클립을 통한 원문 음성청취 가능합니다. 아래의 재생 버튼을 눌러서 이 문장을 소리로 들어보세요!편도선염은 체내 면역력 문제와 직결되어 생긴다
편도선염이 발생하는 편도선의 구조 그림 출처 : 서울대병원, 메드아트 발생 위치와 종류를 불문하고 근본적으로 모든 염증 발생은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기작에서 비롯됩니다. 즉 어떤 병원체가 침입하려는 행동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감지할 경우 면역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조사하고 있는 편도선염은 대체로 세균성 또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분류되지만, 팔라인플루엔자나 아데노 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염증은 영유아에게서 세균증식이나 독소형성 등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은 그 이상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두 유형 모두 체내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쉽게 방문하는 것입니다.
▶영유아의 주적, 파라인플루엔자&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구조도 출처: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다)아데노바이러스(2형) 구조.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편도선염은 대체로 기침이나 열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고 표현력이 미숙한 영유아의 경우 부모가 편도에 염증이 생긴 사실을 단번에 알기 어려워 단순한 감기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영유아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 2)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퍼라인풀스와 아데노이드3)조직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아데노 바이러스는 편도선뿐만 아니라 여러 림프조직에 감염되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현되면 초기에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8도 전후의 고열이 지속됨과 동시에 콧물이나 구토 등의 행동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병원의 진단을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또한 파라인플루엔자와 아데노바이러스 모두 법정관리 감염병으로 지정될 정도로 전염성이 적지 않으므로 바이러스 증상이 확인될 경우 집단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관할 보건소 신고4) 및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라면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대체로1~2주 동안 등원하지 못하고 가정보육이 진행됩니다.
바른 손세탁으로 기침예절만 지켜도 예방 및 확산방지 효과가 상당히 높으며, 특히 영유아는 입에 아무것도 대지 않도록 합니다.
고열로 폐렴에 걸릴 수 있는 팔라인플루엔자라는 호흡기 질환은 대부분 영유아인데 질병청의 감시가 시작된 지 2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질병청의 실시간 감시에서도 눈에 띄었는데, 주에만 329명이 파라인플루로 입원한 <JTBC 보도 참고> 3)아데노이드: 인두편도의 비대 증식을 유발하는 질환. 코 깊숙히 자리잡다.4) 병원의 진단을 받아 전염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지 7일 이내에 신고하면 된다.▶ 청소년~성인의 피로감에 의한 세균감염
영유아를 제외한 연령층의 ‘바이러스로 인한 편도선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폐렴균,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을 필두로 한 세균감염이 주류입니다.
과로 등의 이유로 피로감이 지나치게 축적되어 면역이 떨어졌을 때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생기거나 자체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되어 목에 이물감과 함께 심한 따끔따끔(인후통)이 느껴져 오한, 고열과 함께 견디기 힘들 정도의 피로가 전신에 발생합니다. 일상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심각한 경우에는 병원에 입원하여 상태를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급성의 경우가 대부분으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면 4~6일 후에는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만약 입원했을 경우에는 대체로 경구용 항생제나 진통제 주사를 놓아 빠른 증상 완화를 유도합니다.편도선을 잘라버리면 편도선염에서 평생 벗어날 수 있다?
편도선염이…까지는 아니더라도 매년 찾아오는 사람이 있고 이런 유형의 사람은 매번 치료를 받기가 매우 귀찮은 상황에 이르기도 합니다. 즉 본인이 만성 편도선염에 해당하고 있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 볼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편도선이 우리 몸에서 가지는 면역 기능은 극히 제한적이며, 이마저도 영유아기가 지나면 감소하기 때문에 5) 편도선이 비대하여 호흡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만성 질환을 경험할 경우 아예 편도 제거 수술(편도 절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은 먼저 전신 마취를 한 후 → 개구기로 입을 벌려 편도선을 개방하고 → 지게술 6)과 절삭을 통해 편도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간혹 “목소리가 이상하게 변치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수술로 인해 약 3개월 정도의 일시적인 변화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영구적인 문제는 없으며 특히 어린이의 경우 오히려 목소리가 개선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7)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5)편도는 3세 이하에서는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세균 등을 방어하는 면역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3세 이상에서는 그 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제거되어도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 <서울아산병원 칼럼 참고> 6) 전기 청소기 등을 사용하여 피부를 태우고 즉시 지혈하는 수술 방법을 “지짐슬”이라 한다.7)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일석 김희진 교수 연구팀은 이 병원에서 편도·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받은 만 3~12세 환자 1197명 중 음성장애가 있는 91명(7.6%)을 분석하여… 편도선과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음성에 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입으로 하여금 음성장애가 있는 91명(7.6%)을 개선하게 하고 오히려 호흡하는 습관을 갖게 함으로써, 입으로 하여금 호흡에 큰 영향을 미치게 한다. <연합뉴스 보도 및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지 The Laryngoscope 2021년 3월호 참조>
추가로 참고가 될만한 글입니다.지금이 적당히 따스한 햇살 아래 이것저것 음식을 만들어 이야기꽃을 피우는 캠프 시즌이고 그만큼.blog.naver.com 무호흡(apnea)은 호흡이 멈추는 것이고 수면무호흡(slee papnea)은 자는 동안 호흡이 간헐적으로…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