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충돌 사고 현장 금천구 20m 도로

금천구는 교통의 요충지이지만 이것은 지나가는 자만 지나는 거리이지 여기서 머무는 거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시흥대로라는 국도 1호선을 안고 있는데, 국도 1호선의 시작점인 시흥대로는 지저분하게 넓은 데 비해 실핏줄 같은 지역의 간선도로가 너무 좁고 복잡합니다. 이런 지역 교통 여건의 문제점을 지자체와 정부와 서울시는 너무나 간과하고 있습니다.

지역에관심이많아서여러가지사항을살펴보면지역발전은지역민들의큰불만이모이고,이불만이지역정치인과구청장을구르렁거려야그정치인들이움직여서결과물을얻을수있다는것을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국토부 직원들이 대충 조사해 발표한 GTX-D 노선도 김포, 검단 시민들이 나서면 재검토하겠다고 합니다.

금천구에는 시흥대로 이면도로에 20미터 길이의 도로가 있습니다.금천구 20미터는 폭이 20미터이기 때문에 20미터의 도로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 20미터 도로는 구로전화국 교차로에서 시작해 독산3동, 독산2동을 지나 시흥동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왕복 4차선 도로입니다.

항상 이동하는 차가 많아서 수시로 막히는 도로에요. 이 20미터 도로에 차가 많은 이유는, 이 20미터 도로의 오른쪽이 산의 경사면입니다. 비가 오면 홈통에 물이 떨어지듯이 모든 차량이 이 20미터 홈통에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보면, 20미터 도로는 항상 정체하고 있고, 많은 불만이 있는 곳입니다. 금천구로부터 이 20미터 도로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20미터 도로를 가보니 이렇게 가로수가 다 잘려 있더군요. 가로수 교체로 보이는데 아니에요. 이 20미터 도로에 빽빽이 들어찬 전봇대들을 모두 뽑아내고 전선을 땅속에 집어넣기 위한 지중화 사업을 하고 있어요. 시흥사거리 주변도 지중화 사업으로 말끔해졌고 서울 곳곳에서 전선 지중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봇대만 지하로 내려와도 거리는 얼마나 깨끗한가요?

하지만 지중화 사업은 차선 하나를 가로막을 것으로 보여 공사 기간 중에는 또 한 차례 정체가 예상됩니다.

이 금천구 20미터 도로에서 5월 20일 대형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5월 20일 오전 11시경 현지 커뮤니티에 대형사고가 났다는 글이 올라왔고 몇몇 작은 언론이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지상파 TV에서 사고 현상 영상을 찍어 보도를 했습니다.

사망 2명, 부상자 6명이 발생한 큰 사고입니다.

자주 지나는 길이라 지나가다가 사고 현장을 봤어요 사고는 5톤 냉동차와 1톤 트럭이 충돌한 후 냉동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과일가게로 향했습니다. 과일 가게 바로 앞에 건널목이 있는데 건널목에 있던 할머니와 과일 가게 아줌마가 돌아가셨어요.

사고는 충돌사고가 화재사고로 이어졌습니다. 5톤 차량이 가스관을 만지고 그 가스관에 불이 붙으면서 대형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현장의 치킨집은 유리가 모두 깨져버렸어요.

5톤 차량은 1층짜리 과일 가게와 함께 주변 건물에도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오른쪽 화장품 가게도 일부 화재로 전소되었고, 왼쪽 5층 빌딩은 건물의 절반 이상이 불에 탔습니다.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건물이 이 정도 전소된 정도면 많은 인명피해가 예상됐지만 이 전소된 5층짜리 건물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장원도 부동산도 사람이 없었나봐요.

사고가 일어난 시간이 오전 11시이므로, 미용실이 오픈하기 전일지도 모르겠네요. 또건물을보면2,3층이교회입니다. 평일이라 아무도 없었나봐요.

4, 5층은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마 오후 늦게가 되었다면 더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왜 사고가 났는가.도 정말 궁금합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해보니 두 트럭 모두 중앙선을 넘지 않았습니다. 보시면 흰색 마크 표시가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보이는 1톤 트럭이 충돌 상황의 위치입니다. 보시면 중앙선을 바퀴가 넘지 않더군요. 그러나 바퀴보다 차체가 더 크고, 차량 외부는 중앙선을 약간 그어 있습니다. 이 5톤 트럭도 중앙선을 살짝 사이에 둔 곳에서 충돌이 일어납니다. 1t 트럭은 이내 멈췄지만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5t 트럭 운전자는 잠시 정신을 잃었는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방향만 바꾼 채 진행합니다.

정신이 말짱했더라면 핸들을 꺾어서 신호등 앞에 있는 가로수를 칠 수 있었습니다.가끔 한국은 가로수가 너무 많아서 답답했어요. 가로수는 미관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차가 보도에 돌진하면 그 충돌을 막아주는 역할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차량을 제어할 수 없게 되는 경우에는 전신주나 가로수를 박는 것이 통행인을 보호하고 운전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가로수와 전봇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를 지나쳐 갑니다. 정말 그 사이를 지나가기 힘든데 거기 가 있더라고요. 잘 몰라서 더 이상 말하기는 무리에요. 하지만 너무 안타까운 사고네요.

유튜브 영상 보면 ‘소방차가 늦게 온다’는 글도 올라와서요. 왜냐하면 금천구는 여전히 서울에서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는 구예요. 그래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 구로소방서에서 출동합니다. 구로소방서에 오면 초기 진압은 거의 못해요. 이런 문제들 때문에 소방서 건설을 추진했습니다.

지금 금천구 소방서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완공은 2021년이라고 하는데 지금 보니 2022년에도 가능할 것 같네요. 관공서 공사 보니까 완공 날짜가 거의 안 지켜지더라구요. 가뜩이나 관공서 건설이 거의 없는 금천구인데 이마저도 천천히 가고 있어요.

이마저도 주민들이 소음을 유발한다며 반대하더군요. 이거는 이 금촌소방서 주변 주민들이 수시로 출동해서 긴급사이렌을 울리기 때문에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게 있었고, 그래서 반대가 좀 있었습니다. 특히저공간이빈터가아닌건물이있었던곳인데이건물을강제구매한다고불만의소리가많았죠. 건물주와 토지주가 터무니없는 가격에 사들이려고 했기 때문에 쉽게 건설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금천구민들은 금천소방서 건물 건립에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원래 계획은 금천구 심개발 롯데캐슬을 개발할 때 같이 넣으려고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거기서 빠졌어요. 금천경찰서 자리가 원래 소방서 자리였습니다. 저는 소방서 자리가 거기가 딱 좋아요.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금천경찰서가 있는 그곳에 지었다면 지어도 이미 지어졌을 겁니다.

이번 대형 사고도 화재 진압이 늦어진 것은 소방서가 없는 금천구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정말 안타까운 사고네요.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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