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인 뉴스킨 영식]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가 뮤지컬 ‘프리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리사는 3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해 5월 29일 서울 초연의 막을 내리는 뮤지컬 <프리다>에 출연했다.
리사는 이번 작품에서 프리다가 인생 마지막 순간에 출연하는 쇼 진행자 레프레하 역과 함께 극중 회상 장면에서는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인 디에고 리베라 역을 맡았다.
28일 자신의 마지막 공연회를 마친 리사는 연습할 때가 정말 어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공연을 하다니 정말 믿을 수 없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함께 웃고 울 수 있었던 배우들과 스태프분들 정말 사랑합니다! 건강하게 또 만나요! 비발라비다(인생이여 만세)!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리사, 스캣에 그림까지…독창적인 캐릭터로 완성된 뮤지컬 <프리다>
프리다_리사_제공=EMK뮤지컬컴퍼니
<프리다>에서 리사는 레프레하와 디에고 리베라 두 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뜨거운 열정을 쏟아냈다.
프리다를 위한 ‘더 라스트 나이트쇼(The Last Night Show)’ 진행자 레프레하 역을 통해 유려한 입담으로 극의 스토리를 이끄는가 하면, 극중 쇼에서 프리다의 연인 디에고 리베라가 된 리사는 리드미컬하고 화려한 가창력을 뽐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리사는 자신만의 특기를 더해 독창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디에고 리베라의 호쾌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는 넘버 ‘허밍버드’로 리사가 관객과 호흡하며 즉흥적으로 선보이는 스캣(Scat)은 <프리다> 관람 포인트로 선정돼 매회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미술에도 조예가 깊은 리사는 <프리다> 공연 중간 무대에 마련된 세트로 라이브로 그림을 그리며 공연이 진행될 정도로 완성돼가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인 리사는 뮤지컬 ‘마리 퀴리’, ‘시티 오브 엔젤’, ‘헤드윅’, ‘보니 앤 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레베카’, ‘지킬 앤 하이드’, ‘영웅’, ‘썸싱 로튼’, ‘광화문 연가’ 등 대형 작품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로 떠올랐다.
프리다_리사_제공=EMK뮤지컬컴퍼니
마지막 공연 <프리다> 레흐레하ᅵ 리사, 뜨거움·화려함·새로움을 빛낸
리사가 출연한 ‘프리다’는 어둠에 당당히 맞선 당대 최고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그린 뮤지컬이다.
프리다 칼로가 남긴 ‘비발라비다!(인생이여 만세)’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 그녀가 찾은 삶의 환희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는다.
<프리다>는 트라이아웃 당시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고, 제15회 DIMF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초연은 공연이 겹칠수록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서울 공연을 마친 리사는 6월 17~18일 부산과 25~26일 강릉에서 <프리다>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