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고혈압 진료지침이 바뀝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분은 2년에 한 번, 고위험군은 1년에 한 번씩 받는 고혈압에 대한 검진을 수축기 목표 혈압이 140에서 130mmHg 미만으로 낮아집니다.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은 140/90으로 유지됩니다. 고혈압학회에서 고혈압 진료지침을 공개하면서 이런 상황이 바뀌게 됐는데 고혈압을 조기에 발견하면서도 목표 혈압까지 낮춰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존에는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 환자의 위험도를 굽히지 않고 목표 혈압을 140/90mmHg로 규정했는데요. 앞으로는 고혈압 환자를 위험도에 따라 세분화하는 것은 물론 고위험군의 경우 130/80mmHg 미만으로 기준을 낮췄습니다. 무증상 장기손상이나 심뇌혈관 위험인자를 인식하는 경우라면 치료가 엄격하게 이뤄지도록 기준을 정한 겁니다.
고혈압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90% 정도는 원인을 알 수 없는데요.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불립니다. 나머지 10% 정도는 신장의 이상 증상이나 혈관 문제 등으로 혈압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당뇨병과 더불어 드물게 부신의 종양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는군요. 고혈압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어요. 부모 모두 고혈압으로 자녀의 90%가 고혈압일 수 있습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혈압이 생기기 쉬워지고 비만인 분들에게 잘 보이는 질환입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흡연이나 과음으로도 고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운동 부족 등이 혈압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고혈압 진단은 2회 이상 측정하게 됩니다. 혈압은 수시로 변동하기 때문에 정밀한 진찰을 위한 절차입니다.
고혈압은 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이것만으로는 위험해지지 않습니다만. 보통 합병증이 찾아오고 심각한 문제가 찾아옵니다.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만큼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언제 어디서 합병증으로 인해 생명에 위협이 생길지 모르는 것입니다. 심각한 합병증 속에서 뇌출혈이 있어요. 뇌동맥이 파열돼 조직 손상을 입힘으로써 한 팔이나 족마비가 되고 감각 이상이 생기거나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통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며칠 내에 호흡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은 심부전의 흔한 원인으로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압이 길어지면 심장근육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것은 물론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호흡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밤에 숨이 차서 눕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협심증이 더 쉽게, 더 심한 상태가 됩니다. 고혈압이 길어지면 콩팥 기능이 떨어져 빈혈이 되거나 얼굴이나 사지가 붓을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의 망막이 분리되거나 안구 혈관이 파열되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내과 전문의에게 꾸준히 고혈압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