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세경하이텍은 휴대폰 및 디스플레이에 접착하는 필름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회사다. 회사는 아래와 같은 3종류의 필름을 제조하며, 특히 디코필름에서 경쟁력이 있는 회사다.
세경 하이테크 BM(출처: 세경 하이테크 IR) Deco Film은 휴대폰 뒷면에 붙이는 Film으로 회사는 MDD(Micro Dryprocess Decoration) 공법을 독자적으로 사용해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에는 디코필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지금은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그 이유는 코로나 등의 이유가 있겠지만 삼성전자의 코스트레듀션과 거래선 다변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위한 매출이 감소했다.
세경하이테크 매출구분(출처:사업보고서)
매출을 보면 디코필름의 변동성이 가장 크고 이에 따라 실적 영향도 크다. 또 Deco필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현 상황에서 폴더블폰 생산량 증가다. 회사에 따르면 갤럭시 플립Z의 경우 아직 세경하이텍이 디코필름은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적
회사 실적은 상장 전년인 2018년 정점을 찍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전형적인 벤더 회사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보면 된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까지 겹쳐 최악의 실적이 나왔고 삼성전자도 폴더블폰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세경하이테크실적(출처:네이버증권)
주주 현황
주주 현황은 간단하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외에 지분신고자는 없고 CB와 RCPS가 300억 정도 있지만 행사가격은 29,790원으로 추가 파이싱은 없으며 현재 주가보다 25% 이상 위인 상황이라 오버행 이슈는 없다.
세경하이테크 주주현황(출처:분기보고서)
주가 차트
폴더블폰 이슈로 한창 주가가 올랐지만 코로나 때 맞은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실적 악화도 있었던 상황이지만 다른 종목에 비해 상당히 크게 오르지 않았다.
세경하이테크주가 차트 (출처:KRX)
투자 포인트
- 삼성전자 폴더블폰 푸시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대해 제대로 푸시를 하기 시작했다. 출하량은 늘리고 가격은 내렸다. 수율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해석할 수 있고 현재 삼성전자가 다른 스마트폰 업체에 비해 확실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분야는 폴더블폰이기 때문에 푸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기작인 갤럭시Z 폴드3는 지난 21년 8월 11일 언팩 행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상황에서 모멘텀이 살아있는 상황이다.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3의 국내 초도 물량을 전작 대비 10배 이상 늘린다. 갤럭시Z 폴드3의 출고가를 전작(239만8000원)보다 약 40만원 낮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이다. 뿐만 아니라 다음달 11일 밤 11시 (미국…www.etnews.com
2) 생산 정상화
세경하이테크 가동률이 정상화됐다. 지난해와 올해 1분기까지 가동률이 처참했는데 뉴스에 따르면 가동률이 크게 올랐다고 한다. 여기에 CB와 RCPS로 신규 투자하던 베트남 2공장이 지난 6월 완공돼 현재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폴더블폰 출시 앞두고… 세경하이테크, 가동률 2배 ‘폴짝폴짝’, 광학필름 국내 유일 양산업체 OLED용 필름라인도 ‘활기’ www.hankyung.com
오랜 경험을 통한 밴더사의 실적을 보면 보통 요즘 실적이 가장 잘 나온다. 가동률이 낮아 한꺼번에 올랐을 때 CR도 거의 없어 정가를 받고 판매할 수 있고 회사 이익률이 잘 나오면 완제품 업체는 슬슬 CR와 벤더 다변화를 시도한다.
세경하이테크 가동률(참고:사업보고서)
3) 메자닌 탈출
현재 CB와 RCPS가 300억이나 투자된 상황이다. 무이자로 발행된 상황이라 금액이 작지 않아 상당히 많은 대기업이 관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든 신주 발행해 매각하길 바라고, 그러려면 적어도 현재 상황에서 50%는 올라가야 탈출이 가능하다. 보통 신주 발행이 있으면 리스크 요인이나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오히려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경하이테크 신주현황(출처:Dart)
이게 메인 아이디어라면 얄팍한 투자일 수 있지만 보조 아이디어로서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리스크
- 실적 리스크
- 당장 2분기 실적부터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다. 1분기 실적부터 충격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주가가 이 모양새라고 볼 수 있고 2분기에도 충격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폴드향 매출이 3분기부터 확보되면 2분기까지는 보릿고개가 될 수 있다.
2) 폴더블 부진
이번에 갤럭시Z폴드3의 가격이 저렴해진다고 해도 가격대가 출고가 199만원으로 체감가 150만원 후반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일반 프리미엄폰보다는 훨씬 높은 가격대다. 물론 시장이 인플레이션이 심화된 상황이라 이런 가격대가 예전보다는 부담스럽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비싸다. 언팩 행사 때 소비자들이 크게 주목받을 필요가 있다.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관련 뉴스를 보고 관련주를 몇 개 골라보고 직접적 연관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시가총액이 낮아 세경하이테크를 선택해 바로 매수했다.
언팩 행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다음 무브를 정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