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사고, 손상. 어떻게 다를까?

© 쿨 푸빌크 도메인스, 출전 OGQ 재난은 사고로 인해 다치거나 환경에 따라 병에 걸린 것을 모두 포함한다.산재는 ‘노동과정에서 작업환경 또는 작업행동 등의 업무상 이유로 발생하는 사고 때문에 근로자에게 생긴 신체상의 피해’를 뜻한다.

2) 사고

국어사전에 생각을 검색해봤어.사고는 뜻하지 않게 일어난 불행한 일을 말하지만 사고가 난다고 해서 반드시 사람이 다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고가 모두 재해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occupational accident를 번역한다고 해보자.이를 업무상 사고로 번역하면 괜찮지만 업무상 재해로 번역하면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업무상 재해로 번역하면 사고뿐 아니라 질병까지 포함한 개념이 돼 버리기 때문이다.

3) 손상

© nci, 출처 Unsplash 손상은 부상을 입었음을 의미한다.

산업안전보건에서는 사람이 다쳤는지, 그 손상 여부와 상관없이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산재보험은 ‘사람이 다친 것’을 기준으로 하므로 여기서는 업무상 사고가 아닌 업무상 ‘손상’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업무상 사고와 손상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긴 한다.

생각하고 실천하는 정확한 단어 사용 올해 초 ‘공부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었다.책의 첫 장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다. 조리에 맞지 않는 말의 기본적인 특징은 사용하는 단어를 부정확하게 그리고 일관성 없이 사용한다는 것이다.정확한 단어를 사용해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의 의미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접한 ‘예문’을 통해 단어의 뉘앙스를 받아들이게 되며 정확한 의미를 찾는 노력은 잘 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학창시절의 대부분을 외국에 살아온 친구가 있다.

모르는 것을 바로 듣는데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이 친구가 단어의 뜻을 물을 때마다 적잖이 당황하곤 한다.

‘추책’이 뭐야?’펄프니’가 뭐야?

음.. 그게 말이야.. 하고 말끝을 흐리면서 녹색창을 검색하게 되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찾아보면 생각보다 잘못 쓰던 단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사용하는 것은 물론 매우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남이 쓰는 단어가 정확한 뜻이 아니더라도 그것을 악물어서는 안 되는 평탄한 사회생활을 하고 싶다면 말이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위의 책에 따르면 철학자들은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명료함은 사람들을 화나게 한다 (Clarity makespeopleangry, 명예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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