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 MSE(Mental Status Examination)-2(실제 사례중심)

MSE(Mental Status Examination)란? 정신과 환자를 대상으로 정신적 상태를 알기 위한 인지기능 검사이다. 일반 병동에서는 환자의 상태 파악을 위해 신체검진을 실시하지만 정신과에서는 환자의 감각(Sensorium), 지각(Percetption), 사고(Thinking), 감정(Feeling), 행동(Behavior) 등을 평가해 환자를 전체적으로 확인한다.* 환자의 상태를 LAB를 통해 확인한다고 해도 정신과 환자가 호소하는 환청, 환시, 환자 후 등은 직접 환자를 통해 듣고 봐야 알 수 있는 영역이다. 신체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면담을 통해 우울한 감정, 강박적인 행동 등 정신적인 문제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MSE는 그런 관점에서 환자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MSE 사정*간단히 설명한 정신과 면담법(by 데이비든 로빈슨 지음, 황소걷기 아카데미 출판사)을 참고하였으며 기본 내용은 실제 정신과 환자 입원 시 간호력 MSE 진행 중 확인한 사항을 작성하였다.사고 내용(Thought contents) 사고 내용(Thought contents)은 환자와 대화하다 보면 알 수 있지만 망상(Delusion), 강박 사고(Obessions), 공포증(Phobia), 자해&타해 사고(Sucidal&Homicidalthought) 등 다양하다.

피해망상 예시환자(Patient) 이 세상의 남자아이들은 죽어야 한다. 어떻게든 나를 해치기 위해 지금도 내 페이스북에 악플을 달고 있다. 그러니까 내가 용서할 수 없는 거야. 너도 남자라서 믿을 수 없어. 너도 어제 내 신원을 알아내려고 내 이것저것 확인했잖아? 어떻게든 나한테 상처를 주려고 호시탐 보고 있지? 난 다 알아.네가 도구를 가지고 있는 것도 다 봤어.

  • 급성기 환자로 입실 당시 남성 치료진을 적대적으로 대했고 면담 시에도 남성 치료진에게 욕설과 폭언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관찰된다. XX 시내에서 남자 시민과 다투어 들고 있던 칼로 위협, 시민의 신고로 응급 입원
  • 위의 예와 같이 모든 남자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피해망상(Persecutaory Delusion)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자 하는 사고(Homicidal)를 가지고 행동에 옮겼음을 알 수 있다.특히 이러한 환자를 MSE(Mental status Exmaination)를 진행할 때에는 이들의 생각에 대해 부정(Denial)하면 면담자를 공격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 – 조현병, 양극성 정동장애 환자의 경우. 이러한 피해망상적 사고로 급성기에 긴급 입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조현병 환자라고 해서 모든 면담 내용이 망상(Delusion)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들이 가진 생각이 실제인지는 추가 정보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야 한다.
  • 자해사고의 예) 환자(Patient) 잠을 자면 항상 악몽을 꿉니다. 그러면 꿈에서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의 얼굴이 보여요. 또 저를 찾아오면 항상 경고하고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가 잠이 깨요. 그렇다고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기 때문에 한밤중 내내 괴롭습니다. 안자면 힘들고 자면 악몽을 꾸니까 불안해서 내 몸에 자꾸 상처를 주게 돼요. 오로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 몸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죽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 – 성폭력을 당한 후 불면(Insomnia)이 심해져 입원한다. 양손에 자해의 흔적이 있다(칼로 당긴다). 주로 새벽에 자살하기 때문에 경찰에 자진 신고하여 자주 경찰과 싸우고 습관적으로 타인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성폭력이나 큰 사고로 인해 PTSD로 입원한 경우 망상보다는 자해사고(Sucidal Thought)를 가지고 있으며 치료진에게 대체로 말하지 않는 경우도 많거나 본인이 가진 생각보다 줄여서 말하는 경우도 많았다.
  • -우울증(Depression Disorder)의 경우도 자해 또는 자살사고를 많이 안고 있으며, 특히 참을 수 없는 불안이 밀려와 자해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 – 라포(Rapport)가 형성돼야 면담에 응하거나 답하는 경우가 많았고 면담 시 경청하고 환자의 이야기에 집중할수록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종교망상 예환자 지금 뭐하는 거야! 내가 바로 신이고 창조주 하나님의 아버지인데. 지금 나를 왜 여기에 두고 있느냐? 너희들이 이렇게 따뜻한 밥을 먹고 다닐 수 있는 것도 다 내 덕분인데 뭘 하고 있는지. 빨리 나를 풀어줘. 지금 나한테 잘해 주면 네 통장에 3만달러를 넣어줄게.
  • – 종교망상으로 여러 차례 지역주민에게 신고된 분으로 층간소음이 있다며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주민들을 위협해 경찰에 신고된다.-망상의 내용은 다양하다. 조현병의 경우 과대망상(Grandiose Delusion), 종교망상, 신체망상 등 그 범위가 넓어 하나로 정의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러나 망상이 있다고 해서 그들이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위협하지는 않는다.
  • * 대부분의 환자는 절대로 자신의 생각이 망상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저의 경우 100%) 그래서 면담 때 ‘잘못된 생각이네요. 망상을 가지고 있군요 등 환자의 말에 직면해야 면담을 이어갈 수 있다.주로 이곳에 입원하게 됐나요. or최근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까?라는 식으로 면담을 진행했다.

사고 형태와 과정(Thought Form & Process) 사고 과정 장애 형태 및 양상 우원증(Circumstantaility) – 단어는 잘 형성되어 있으나 상세한 내용이 많이 포함된다.- 지엽적인 내용이 있지만 결국 들은 질문에 대한 결론에 도달한다.*우원증의 경우 일반인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주변에 말이 한번 시작되면 긴 사람을 생각하면 된다) 주제에서 벗어난 사고(Tangentiality) 문장 구조는 잘 유지되고 사고도 잘 연결돼 있다. 그러나 질문에 대한 결론은 도달하지 못한다.사고의 비약(Flight of Idea) – 단어와 문장도 유지되고 사고도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질문에 대한 결론은 도달할 수 없다-주제가 수시로 바뀌고 말의 속도도 빠르다.

질문 오늘 저녁식사는 어땠습니까?’환자의 대답’ 아까 급식 아줌마 오는 거 봤는데 왜 그런 옷을 입었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어머니는 공장에서 버튼을 만드는 일을 하셨어요.바늘구멍으로 뭔가를 보는 걸 좋아해요. 동물원에 자주 가서 원숭이도 보고 호랑이도 봤는데~”연상의 이완(Looseness of association)” – 단어와 문장은 유지되지만 사고 사이의 연결고리가 불분명.-문장과 문장 사이에 논리적인 연결을 찾기 어렵다.- 조현병 환자에서 많이 관찰된다.

양반이 되어야 합니다. 범용 아파트의 가격은 크게 올랐습니까? 맞아요. 저는 육군사관학교에 가려고 공부하고 있어요. 사고 탈선 막힘-말은 유지할 수 있지만 주제가 갑자기 바뀐다.- 환자 본인은 사고 탈선이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다.

ex) “A라는 주제와 관련된 말~~~~(멈추다)~~Z라는 주제와 관련된 말” 음송증과 같은 단어와 문구를 반복해서 말한다.말의 비빔증(wordsalad)이라는 단어만. 서로 논리적인 연결고리가 없는 단어를 나열하는 모습 지리멸렬(Incohernece) – 말의 논리성이 전혀 없고 일관성이 없다. 단어도 맞지 않고 말을 마음대로 고치는 모습이 관찰된다.- 말 그대로 횡설수설.-사고 과정의 걸림돌은 대화 내용을 듣지 않고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사고 과정에 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무언가를 숨기려 하지 않고 면담자가 내용을 듣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고 과정에 장애가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내가 묻는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얻을 수 있는지부터 시작한다. (나의 경우) 가볍게 저녁을 먹었는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등 가벼운 질문을 해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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