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6월 20일 연예계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배우 조재현(58)이 미투 폭로 이후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또다시 논란을 빚었습니다.
또 트로트 가수 송가인(37)이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해 팬들의 걱정을 샀을까. N년 전 오늘(6월 20일) 한국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재일교포 배우 A씨가 2018년 6월 20일 “2002년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우 조재현이 연기를 가르친다는 이유로 자신을 남자화장실로 불러 압력을 가하고 성폭력을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배우 조재현 측의 입장은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 또 조재현 측은 “A씨와 그의 어머니가 이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 A씨 어머니의 사업이 악화되자 다시 연락해 3억원을 요구했다며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A씨는 조재현 측 입장이 거짓이라고 맞섰습니다.
A씨의 당시 주장에 따르면 자신이 2001년 출연한 드라마에서 배우 조재현을 처음 만났습니다. 이듬해 5월에는 한 방송국 화장실에서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습니다. A씨는 “후유증으로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트라우마로 고통받았다”며 “이후 조재현에게 약속된 연기 활동까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꿈을 접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는 A씨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조재현 측은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재차 강조하며 장소와 시기 역시 잘못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배우 조재현 측은 A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당초 공갈미수로 고소하려 했으나 공소시효 내에 있는 새로운 사실이 발견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이 완전히 상반된 주장을 했기 때문에 시비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결정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A씨의 성폭력 폭로에 대한 공갈 고소건은 이후 기소중지됐습니다.
A씨가 무고죄 및 명예훼손으로 배우 조재현을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어떤 건이라도 그를 고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조재현 측의 공갈 고소에 대해서도 A씨가 국내에 들어와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담당 검사가 기소중지했습니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2019년 6월 20일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송가인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OSEN에 “송가인이 오늘 오전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며 현재 서울의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당시 전북 김제시 봉남면 인근 호남고속도로에서 옆에서 달리던 화물차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송가인이 탑승한 차량의 70~80%가량이 파손됐습니다. 하지만 송가인과 차를 운전한 매니저는 가벼운 찰과상 외에는 큰 외상은 없다고 합니다.
또 해당 사고는 화물차가 끼어들려는 와중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계자는 “경찰이 출동해 조사한 결과 화물차 운전자의 과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