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진행하던 프로젝트는 언제 끝나냐고 계속 물어보는 게 이번 헝가리 출장을 내가 가는 걸로 알았던 코로나 시국인데 그래도 헝가리는 상대적으로 나을 텐데 걱정이 됐다.출발은 직항편으로 월요일 아침 7시라서 전날 새벽 4시에 콜밴을 불러 인천공항까지 갔다.
아무도 없고.
공항 안은 TV에서 본 대로 매우 조용했던 헝가리 출장을 가는 회사가 많은지 체크인 카운터만 우리와 똑같이 짐을 싼 사람들도 북적거렸다.라인가방 화물로 보내느라 난리가 나서 급하게 들어갔는데 보안, 출국심사는 사람이 없으니 5분도 안걸린 하이패스!
오늘 타고 가는 비행기 폴란드항공(LOT) 787-8 드림라이너 기종 3, 3, 3 배열에 가운데 자리를 비우고 앉았는데 얼핏 보니 오늘 가는 비행기는 만석 같았다.
코로나 때문인지 물을 1인당 이거 1개씩 줬어. (웃음)
10시간 넘게 비행기 타는 건 정말 오랜만이야.기내식w 소고기는 내 입맛에 안 맞아서 감자만 다 먹었어.잠이 안 와서 이것저것 뒤척이다가 갑자기 배가 고프다도착 몇 시간 전에 나온 기내식 배고파서 다 먹었어 ㅋㅋ 입국수속도 까다로운 것 같고 까다롭지 않은 것 같아서 애매하게 진행하고 입국심사 줄도 잘못 알고 밖에 나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픽업 오신 분을 기다리다가 한 장, 우리 숙소는 부다페스트 데악역 근처 번화가에 있는 Central Passage Apartment라는 곳이었다.방은 3가지 타입이 있었는데 팀원이 나중에 이 방으로 바꿔줬다. 흐흐흐거실 TV는 첫날에 한번 켜보고 한 달 반 안 써.침실복도 첫방이라 침실 창문으로 이렇게 보인다중국 출장을 위해 산 즉석밥을 이번에 다 가져왔다.테라스에 본 모습이 서쪽을 향해서 그런지 해가 질 때만 거실에 해가 들어왔다하늘만은 최고다CPA 주차장 입구 멀리서 관람차 보인다중국에도 갔던 오샹마트가 헝가리에도 있어서 짐을 정리하고 일주일치 쇼핑을 다녀왔다.▲노란색 트램과 삼성 광고판=요즘 헝가리는 삼성을 위해 먹는 것 같다.필젠산 맥주를 샀는데..와우 한국 돈으로 8천원밖에 안 한다.한국에서는 슈퍼에 더 비싸게 주고 산 모양인데, 헝가리 통화는 포린트(Ft)환율이 대체로 3.8~3.9를 오르내려서 걸4에서 생각하면 편했다.확실히 먹거리 물가는 거의 한국보다 쌌다.우리가 도착한 날, 헝가리는 백신 접종률이 50%에 이르고 귀가 시간이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로 변경됐다고 했지만 거리에는 마스크 대 노 마스크 비율이 5:5라서 마스크는 항상 하고 있었다.한국에 돌아가직전에는 제한 시간도 없어지고 유로 2020의 응원 준비까지 하는 것을 보면 도대체 무슨 자신이 있는지 모른다.대부분 중국의 백신을 접종했다고 합니다만, 하여튼 놀러 온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헝가리의 1개월 반 살림은 시작된!!+++*헝가리 부다페스트 숙소 Central Passage Apartment(CPA)규모가 상당히 큰 건물로 이 중에는 대여를하는 몇개의 업체가 있다.어떻게도 시끌벅적한 곳이라 가격은 조금 있다숙소 정문 입구는 가드가 항상 있고(24~07시 철제문에 닫힘) 왼쪽은 굴뚝빵을 파는 가게인데 구글 평점이 낮아 사지 않는다.구글 지도를 보면 다뉴브강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대악역이 눈앞에서 47/49번 트램 종점으로 많은 버스 노선도 다니고 있어 교통 편의성도 좋고 스타벅스, 음식점, 슈퍼, DM 등 주변에 많은 가게가 있어 멀리 가지 않고도 생필품부터 기념품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놀러왔을때 가격만 맞으면 여러가지 최적의 숙소인 것 같아.몇몇 지역 주민들은 건물에 계속 살고 있고, 몇몇 지역 주민들은 우리처럼 잠시 머물기 때문에 방 위치에 따라 약간 시끄러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