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스르(Fossil)컬렉션 Townsman모델 FS5350
시계의 가치는 매우 주관적이다.물론 조악한 시계와 고품질 시계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사람마다 비중을 두는 요소도 다르고 컴퓨터 사양처럼 수치로 환산할 수도 없다.그래서 감성을 치사량에 넣어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브랜드도 있는 반면 어떤 브랜드는 철저히 저평가되기도 한다.
그렇게 저평가되는 시계 브랜드 중 하나가 파스르가 아닐까 싶다.대중적인 이미지에서 파스르는 그저 저렴한 패션시계 브랜드 정도로, 심지어 뽀실로 잘못 읽는 사람도 적지 않을 정도로 인지도가 낮지만 실제로는 파스르 그룹의 중심이면서도 그 자체의 품질도 좋아 비교하면 어벤져스 캡틴아메리카 같은 브랜드다.물론 카부아가 그렇듯 다른 가족보다 스펙이 뛰어나다는 것은 아니므로 오해 금지.여담으로 파스르그룹에서 인지도가 높은 시계 브랜드는 아르마니, 토리버치, 디젤, DKNY, 마이클 코스 등이 있으며 버버리는 2017년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올해 당근마켓을 처음 접하면서 재미있는 파생 취미를 얻었다.출장지에서 현지 물건을 직거래로 구해오는데 몇 달 전 부산 출장에서 제법 좋은 파스루 시계를 메고 왔다.딱히 빠지는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가격도 노벨평화상급으로 착하고 무엇보다 처음 얻는 설렘 버프가 더해져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콩깍지가 벗겨져 냉정하게 시계를 이것저것 열어봤다.우선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뭐랄까.. 다소 위협적이다.각진 짙은 막대형 인덱스가 안쪽으로 공격적으로 뻗어 있어 마치 창 끝을 노려 바늘을 포위하고 있는 듯하다.
ⓒ 두 번째 옷을 입는 것. 모든 권리를 유보합니다.
인덱스 구성은 비슷하지만 입체감이 적은 카시오 MTP-1302D(일명 카이저스트)와 비교하면 더욱 명확합니다.게다가 패스슬은 서브 다이얼이 인덱스와 맞기 때문에 더욱 긴박해 보입니다.
왼쪽=ⓒ 소장품 판매합니다 of secondwear. All rights reserved. 인덱스 외곽, 즉 챕터링에는 분표시가 있는 카이저스트와 달리 야광점이 찍혀 있다.어느 쪽을 선호하는지 묻는다면 나는 디자인 면에서 카이저스트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이거는 개취의 영역으로 남기고…
주사기 모양의 바늘(주사기핸즈)은 요즘 파스르가 좋아하는 요소다.근데 사진으로 확대해보니까 마감이 엉망이네?그래도 일단 희귀한 주사기를 접할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두자.
러그의 무광 마감은 핸즈와 대조적으로 결이 잘 잡혀 있다.고급 브랜드일수록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추구하고 마감 편차가 줄어들지만 아무래도 파스르는 그냥 공산품 같다.그러면 저평가가 아니지 않냐고
그러고 보니 겉보기에는 전반적으로 요즘 유행하는 태스티톤디 맛을 낸 것 같다.러그가 케이스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러그만 따보면 비슷하고 글라스도 운모가 아닌 미네랄이지만 비슷한 돔형 느낌을 냈다.
무엇보다 측면 버튼과 용두의 디자인은 명확히 태스티턴디형이다. 파스르 공홈에는 1960년대 건축물과 자동차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용두에는 파스르의 최신 마름모꼴 로고가 새겨져 있다.. 오다가 주운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돌봐주는 너란 놈. 무지여도 아무도 상처주지 않았을텐데.
스크류 타입의 케이스백은..남자한테는 정말 좋은데 마음에 드는데 설명하기 힘들어.우리가 똑같이 뚜껑이라고 해도 단지 마개라는 기능에 충실한 음료수 병 뚜껑과 장식 요소가 강한 도자기 뚜껑이 다르듯이 이 모델의 그것은 ‘작품’의 일부로 잘 가공되어 있다.오바크 헬싱키의 엉덩이를 봤을 때 느꼈던 그 부드러운 도자기 같은 인상과 같다.무브먼트는 세이코 산하 SII 캘리버 VD51C. 무브먼트 전문 사이트인 Caliber Corner에서도 VD51A~C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무튼 무브 사이즈라 시계도 같이 커진 것 같아.케이스 직경 44mm.이 시계의 진짜 매력은 스트랩에 있다.많은 저가 시계 브랜드가 같은 가격이면 시계알에 투자하고 스트랩은 적당한 것으로 적당히 채결하는데 이 시계는 오일과 왁스를 먹인 것으로 보이는 가죽 스트랩을 채결했다.생각해보면 파스루 가죽시계로 스트랩에 불만을 품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아마 가방이나 지갑 등 가죽 제품을 만들면서 스트랩도 직접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시야도 선택지도 넓을 것 같다.뒷면은 비방수 가죽으로 퀵 릴리즈 기믹이 있어 손쉽게 줄질을 할 수 있다.스트랩에 신경을 썼다는 명백한 증거.종합적으로 평가하면 비록 이 모델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파스르의 전형적인 무게를 보여주는 시계다.고급 장신구 역할이 아닌 가벼운 패션 시계나 툴워치에 추천.할인을 고려해서 5만원 이하에서 5기압 방수를 지원하는 메이저 브랜드는 카시오 정도 있을까?2023년 3월 8일~3월 19일 부산 출장에서 이 Fossil 손목시계를 구입한 다음날부터 직접 착용하였습니다. 그 전초전동안 서문시장에 가서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오송으로 다시 출장을 가서 직원들의 저녁을 먹었습니다.. 숙제처럼 느껴지다.No language detected.
Please check the input language.No language detected.
Please check the input language.No language detected.
Please check the input language.No language detected.
Please check the input language.https://www.youtube.com/shorts/viDE_Kq6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