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아기 서경부 탈장수술(강남담소유병원)

코로나로 자가격리 중인 엘레강스 안나입니다.두 달 전 둘째 아들 김건우 탈장 수술을 한 경험을 기록해 두려고 합니다.때는 오후 6시쯤이었나? 건어물 기저귀를 교체하려고 했더니 왼쪽 사타구니 쪽이 부풀어 있었습니다.이쪽을 봐, 저쪽을 봐도 붓는… 맘카페에 글을 올리면 소혜부탈장 같다는 글이 올라옵니다.청보작업 병명에 네이버 검색이 들어갔습니다.

일단 밤 9시까지 진료 가능한 청라어린이병원에 가서 진료를 봤더니 서경부 탈장이라는 소견서를 써줄 테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고요.이건 수술 말고는 답이 없대요.수술이라니.. 대학병원은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 망설이다가 카페에서 강남담소병원을 이야기해 주네요.아기 탈장 수술로 굉장히 유명한 병원이래요.이곳의 장점은 ‘당일 수술, 당일 퇴원’ 다음날 전화해보니 다음날 수술 가능하다고 합니다. 반신반의했지만 예약했습니다.밤 12시부터는 금식하라고 해서 그랬어요.

8시~8시 반 접수라서 혹시 몰라서 집에서 아침 5시 반에 출발했어요.다행히 일찍 도착하여 대기한 후 접수~ 바로 1인실(하루 42만원)을 배정하고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 그날 수술 대기 아기 나이 순으로 수술을 하는데 건우는 아기 4명 중 두 번째로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그 전에 수액을 맞는 힘든 일이 남아 있었어요.건우는 혈관을 찾기 힘든 아기래요.그렇다고 네 번이나 바늘 꽂은 거 지금 생각해도 중이… 우여곡절 끝에 수액은 잘 맞았는데요.

개인실은 쾌적하고 깨끗했습니다.

김채영은 덕분에 하루 종일 TV를 보고 단식 중인 동생 몰래 빵, 과자, 우유도 마셨습니다.

건우는 수액바늘 때문에 계속 진진모드~수액바늘을 꽂고 있는 동안 최건우는 수술 설명을 들으러 갔습니다.오늘 수술할 아기의 부모님을 모아서 수술 설명을 해 줄 거예요. 탈장 수술은 간단한 시술에 가까운 수술이지만 전신 마취를 하기 때문에 부모의 마음에는 걱정이 앞섭니다.강남담소유병원 김성렬 원장은 유아 탈장 수술만 2만 번 이상 받은 전문의입니다.그리고 서울아산병원 마취과 초빙 선생님들이 아기 마취를 담당한다는 것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건우는 오전 11시쯤 수술에 들어가고 우리는 40분 정도 병실에서 기다립니다.수술은 10분 정도입니다만, 마취 후 처치로 시간이 걸립니다.

학부모식이랑 채영밥~ 반찬 국물이 잘 나옵니다.맛도 좋아요 조금 짠데.~수술이 끝나고 건우가 병실로 돌아왔습니다.작은 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마음이 아파요.

전신 마취로 찌그러진 폐를 늘리는 중요한 활동이 남아 있습니다.10분 정도 산소통에 산소를 넣으면서 녹색 가래를 빼는 도구로 등을 20분 정도 두드립니다. 마취로 뒹굴뒹굴하는 아기를 깨워서 몇 번이나 울어야 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수술 2시간 후에는 물 마시기 가능~ 가져간 물을 줬더니 금식하고 배고픈지 100밀리 한꺼번에 마셨어요.

밥도 흰죽 나왔습니다. 먹던 음식 아니면 안 먹는 김건우 안 먹으니까 가져간 맘마밀 파우치 이유식 주면 한 팩 다 먹을게요.변화를 싫어하는 뇨석, 흰죽은 내가 먹은 눈…

3시쯤 퇴원수속을 밟고 집에 고고신~ 집에 와서 하루 정도는 배가 부르는지 계속 앉아있었는데 다음날은 또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어요.수술입원비는 총 93만원정도~나중에 실비(현대해상)로 150만정도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제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36만원의 수리비로 썼습니다.벌써 수술이 끝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네요.특별한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습니다.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234 담소유빌 #강남담소유병원 #유아탈장수술병원 #유아서경부탈장수술 #아기탈장 #아기서경부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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