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저희학교학생회관내공연장에서저희학과학생들의음악동아리’Mellow'(멜로우)12회정기공연이있었습니다.
저는 이 동아리의 지도 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음악을 모르는 제가 이 동아리의 지도 교수를 맡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컬한 일입니다.
아쉽게도 어제 공연시간에 저는 야간수업이 있어서 수업을 마치고 공연이 거의 끝날 때 쯤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공연 마무리로 엉터리 기타 반주로 가수 이문세 님의 ‘광화문 연가’를 불렀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그동안 바쁜 시간을 쪼개 열심히 준비해 온 한건희 Mellow 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Mellow 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35년의 역사를 가진 여러 학과 영어연극동아리들과 함께 멜로우도 여러 학교의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하는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멜로우의 공연은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알리는 신호와 같습니다.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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