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눈’ 인공위성 실생활로 들어와

[지구촌 개벽뉴스] ‘하늘눈’ 인공위성 실생활 들어와서

자연재해^ 해양쓰레기 추적^ 원유 저장량 파악…우주사업이 하나둘 현실에서 우주창업시대에 열려 인공위성 1만대 돌파, 지금까지 인류가 발사한 인공위성 총 누적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비영리 과학시민단체인 UCS(Union of Concerned Scientists)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폐기된 위성을 제외하고 실제 활동 중인 인공위성은 지난해 7월 31일 기준 2,787대였다.인공위성은 지구를 돌며 세계 구석구석을 살핀다. 인공위성을 사용목적별로 분류하면 과학관측·연구, 지구상 경제사회활동 지원, 군사를 포함한 안전보장상 필요한 정보수집, 우주공간을 이용하는 산업활동 등이 있다.인공위성이 바야흐로 실생활에 속속 들어오고 있다. 쇼핑몰 주차장에 설치한 차량을 분석하거나 개발도상국 차량, 빌딩 수 변화를 바탕으로 빈곤 해결 정책 수립에 활용하려면 그 응용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토양 중의 수분 정보를 통해서 가뭄 정도 예측 지난해 12월 28일 울산 과학 기술원(UNIST)도시 환경 공학과 서울·은교 박사와 이·묘은잉 교수 연구진은 “미국 항공 우주국(NASA)와 함께 인공 위성이 관측하는 토양 수분 정보를 통해서 가뭄을 감시할 기술을 개발한 “이라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9일 국제 학술지”환경 원격 감시”인터넷판에 먼저 공개됐다. 기존의 인공 위성은 마이크로 미터(100만분의 1미터)파장대의 전파를 사용하고 최고 5센티미터까지 지하 정보를 파악한다. 그러나 가뭄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표 수십센티미터까지 조사해야 한다.연구진은 인공 위성으로 관측한 토양 수분 정보와 다른 정보, 즉 강수량·복사열·지표 온도·바람 등의 변수를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근층을 비롯한 지구 전체 토양 수분에 대한 정보를 유추했다. 공기 중의 수분 정보와 인공 위성 정보를 합치면 10~20㎝아래의 토양 수분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위성 사진으로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분석하고 곡물 가격도 예측할 수 있다. 이·묘은잉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뭄 감시 뿐만이 아니라 가뭄을 중장기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발포 스티롤이 반사되는 빛을 분석하고 해양 쓰레기 추적 스티로폼 styrofoam 같은 해양 쓰레기도 사람이 직접 나서지 않고 인공 위성으로 실태를 파악할 수 있다. 국립 해양 조사원 국가 해양 위성 센터에선 다목적 실용 위성”아리랑 3A호”에서 동·서해 해수욕장 2곳을 촬영했다. 이 위성 화상 정보를 분석 알고리즘 시스템에 학습시켰다. 스티로폼 빛 반사의 차이를 위성이 포착, 주변 물체와 구별하는 원리이다.

다음에 연구진은 인천시 옹진군(인천시· 온 진군에 있는 무인도의 네 승봉도(사승봉도)를 위성으로 촬영하고 사진을 분석했다. 위성 영상 분석과 드론·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조사한 결과를 비교했는데 위성이 약 84%수준의 탐지 정확도를 보였다. 향후 기술이 발달하면 발포 스티롤뿐 아니라 목재와 폐관 어구의 같은 쓰레기의 종류도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저장고의 지붕 높이로 원유 저장량을 파악하는 미국의 위성 사진 분석 업체인 “오비탈 인사이트 Orbital Insight”은 위성 사진을 통해서 국제 유가의 변화를 예측한다. 그들은 원유 저장고를 찍은 위성 사진에 주목했다. 주상의 원유 저장고는 지붕이 원유에 떠다니고 있다. 기름이 가득 되면 창고 지붕이 원주의 높이의 끝까지 올랐고 가득 되지 않으면 지붕이 낮은 떨어진다. 보관량으로 지붕이 상하로 움직이는 것이다.이 때문에 위성 사진을 보면 창고 지붕에 검은 그림자가 있다. “오비탈 인사이트”는 이 위성 사진과 인공 지능, 복잡한 수학을 동원하고 탱크 속에 기름이 얼마나 저장되어 있는지를 파악했다. 원유 저장량의 변동 추이를 알면, 수요 변화를 파악하고 유가까지 예측할 수 있다. “오비탈 인사이트”은 전 세계 26,000여(세계 탱크의 80%)원유 저장소의 재고 정보를 헤지 펀드, 에너지 기업 등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 민간 기업에서도 인공 위성 산업의 시작=한국에서도 민간 기업이 나섰다. 한컴· 인 공간은 우주에 인공 위성을 날렸고 위성의 움직임을 관제하다”인공 위성 지상국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서 위성 영상을 수신한 뒤 처리·분석한다. 한컴· 인 스페이스의 최·명진 대표는 2월 머니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위성을 직접 만드는 국가는 전 세계 6~7개국 정도에서 위성 데이터를 받아 처리할 수 있는 나라도 별로 없다”며”그러나 한국은 북한에 위성 감시 업무를 해온 만큼 영상 처리 분석 노하우가 축적되고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이야말로 인공 위성 활용 산업이 성장하기 쉬운 환경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바야흐로 우주 창업 시대가 열리고 있다. 우주 여행, 우주 왕복선, 우주 통신, 우주 청소 등 황당하게 들린 우주 사업이 하나 둘 현실화하고 있다. 지금은 “우주를 지배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시대다.ⓒ 월간 개벽. All rights reserved.#인공 위성#우주 창업#우주 여행#우주 통신#우주 셔틀#우주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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