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말고 롤러블폰”… 삼성 특허 살펴보니

내구성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출시가 연기됐다. 6월 중이나 7월 초에 다시 발표하겠다며 출시를 장점 연기한 상태다. 폴더블폰을 기다리는 소비자도 있는 반면 기술적 난도가 높아 구현이 쉽지 않은 폴더블폰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공존한다.과연 폴더블폰이 스마트폰의 미래일까. 모두가 폴더블폰으로 눈을 돌리고 있더라도 누군가는 다른 대안을 충분히 고민해야 할 때다.역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폴더블폰에만 집착할 수 없다. 아니, 더 나은 설계 방법을 찾아야 해.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 특허는 폴더블폰을 잊게 할 정도의 기술이 담겨 있다.

(source: WIPO) 특허는 지난 6일 공개돼 지난해 11월 28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신청한 것이다. 이때는 갤럭시 폴드를 대중에게 공개하기 전이다.특허 명세서에서는 감겨 있던 화면을 꺼내면 더욱 확장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있다. 쉽게 말해 롤러블(rollable) 스마트폰이다. 한 외신은 삼성전자의 명명 방식을 참고해 특허 속 스마트폰에 ‘갤럭시 롤(Galaxy Roll)’이라는 이름까지 붙여버렸다.

(source: WIPO) 외관은 평범한 스마트폰 느낌이다. 하지만 변신하면 확 달라진다. 스마트폰 전면 부분을 수직으로 슬라이드하면 기기 내부에 감겨 숨겨져 있던 디스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한다. 화면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늘어난다. 기존 화면보다 60% 커진다는 설명이다.다만 스마트폰이 가로로 확장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 같아. 그래도 화면이 커졌으니 위에는 영상을 올려놓고 아래에서는 다른 작업을 해도 될 것이다. 가로로 넓은 화면 비율의 영상을 시청할 때도 좋다.

(source: WIPO) 폴더블폰의 경우 접었을 때 기기 두께가 상당하다. 반면 특허 중 롤러블폰은 상대적으로 두께가 얇다. 휴대성이 높은 기기 설계가 가능하다.공개된 특허만 보고 성급하게 판단하기는 이르다. 폴더블폰이든 롤러블폰이든 어떤 방식이 미래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을지 일단 살펴보자.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email protected] *네이버텍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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