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간호사입니다.몇달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요. 이웃과의 소통을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요. 편도 제거 수술 방법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절제 후 환자분 및 보호자분들이 지켜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부터 같이 보겠습니다. 간호학과 학생분이나 신규 간호사 선생님, 환자분,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부학을 알아보는 해부학적 위치에서 보면 거울을 보면서 입을 열었을 때 목젖 양쪽으로 돌출된 조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 근처에 조금씩 움직이는 붉은 조직이 보이나요? 개인에 따라 커 보일 수도, 작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조금 이해하기 쉬울거에요. 침을 삼킬 때나 말을 할 때 조금씩 움직이는 유연성이 있어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일차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세 정도까지는 크기가 크게 성장함에 따라 점점 작아지는 특성이 있지만 만성 염증이 있거나 다른 요인에 의해 성인이 되었음에도 커질 수는 있습니다.
언제 문제가 생기나요?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기능을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제거해야 우리 몸에 더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과연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수술을 고려하는 것일까요.
대표적인 증상 왼쪽부터 발열, 인후통, 식사시 불편함, 염증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세균에 적절히 대항하지 못할 때 편도 자체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기나 다른 상기도 감염이 있을 때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는 구강이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아 음식물이 지속적으로 끼면 결석이 생겨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른 분들에 비해 증상이 심할 수도, 자주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 4가지를 위 사진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이러한 불편감이 지속될 경우 편도 제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편도 제거 수술 방법은 전신 마취로 이루어지는데요. 전날 입원하여 여러 검사와 동의서를 작성하여 금식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절제하는 것 자체는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회복 시간이 있기 때문에 병실로 돌아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장 간호사가 가장 자신 있는 수술 방법에 대해 간략히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입 안에 기구가 들어가기 때문에 마취 후 입을 열어두기 위해 기구를 끼워 두는 것입니다.
입 주위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입 주위의 연고를 바르고 실리콘 패드를 사용하는데 간혹 입술이 부풀어 오를 수도 있습니다. 만약 환자 중에서 입술에서 피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연고를 잘 발라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구가 출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면 전기소독기나 흡입기 등을 이용하여 제거합니다. 출혈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지혈이 매우 중요합니다. 떼어내는 것 자체보다 떼어낸 부위에 출혈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전기소독기를 통해 정상조직을 가볍게 태워 출혈을 조절합니다.
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복잡한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도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이것은 주의사항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편도 제거 수술 후 주의사항 바로 눕는 것은 위험합니다.
© mickeyzhang 2017 출처 UNsplash 병실에서 회복될 때 바로 눕기보다는 눕거나 엎드린 자세가 좋습니다. 출혈이 있다면 바로 누워 있을 때 기도로 피가 옮을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피가 잘못 옮으면 기도가 폐쇄되거나 폐렴의 위험이 있어요.
자극적인 음식 No.
© namooann, 출처 Pixabay 상처 부위에 자극을 주면 매우 아픕니다. 맵고 짠 음식, 탄산음료나 커피 등의 음식을 먹을 경우 강한 자극을 주어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회복도 지연될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술, 담배는 당연히 안되는 거 아시죠?
아이스크림 Good
© rachaelgorjestani, 출처 UNsplash 아픈데 무슨 아이스크림이냐는 분이 계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의외로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돼요. 발목이 부었을 때 부종을 없애기 위해 냉찜질을 하는 원리와 같습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에 의해 붓기를 빼면서 긍정적인 작용을 일으키는데요. 이때도주의점은있습니다. 빨간 계열의 아이스크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혈이 있는 경우 아이스크림 때문인지 피 때문인지 분간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간호사와 함께 편도 제거 수술과 주의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보통은 성인보다는 아이들이 이런 문제로 많이 방문하는데요. 소중한 우리 몸 가급적 인위적으로 없애는 것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러한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면 제거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