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다친 적도, 무리한 운동을 한 적도 없었는데도 어깨의 통증과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50대가 되면 흔히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고 내버려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겨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십견의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통증 완화와 관절 범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전반적인 오십견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5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 어깨 통증은 오십견부터 생각해야 한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의 퇴행성 변화로 염증이 생겨 이 염증이 주변 힘줄과 유착되어 굳어지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운동 범위가 점차 줄어 어깨가 얼어붙는 것 같다고 해서 동결견이라고도 합니다.
주로 한 어깨에 발생하지만 10%정도의 환자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지만 양 어깨에 발생할 경우 통증과 진행속도가 빨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십견을 구별할 때는 견관절의 움직임을 확인해야 한다.
어깨 통증은 다양한 질환에서 일어나는데, 오십견 증상은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어깨통증과 함께 근육이 굳어져 팔을 어느 정도 들 수 없고, 앞과 뒤, 옆 등 어느 방향에서나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 내가 팔을 들려고 해도 못 들고,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통증은 있어도 올라가는 회전근개파열과 달리 올리는 것 자체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방치할수록 관절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증상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단계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세 단계에서 오십견 증상에 변화가 나타난다.
오십견은 통증기, 동결기, 회복기의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통증은 오십견의 발생 초기에 3~6개월 정도로 심한 통증과 함께 운동범위가 제한됩니다. ▲ 동결기는 6개월에서 1년으로 통증은 다소 감소하나 어깨가 굳어지는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여러 가지 제약이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해동기는 1년 이상으로 통증과 운동범위가 감소하여 조금씩 해소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았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한 회복이 아닌 부분적인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남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십견은 보존적 치료로 시작해 통증 완화와 관절 범위를 회복해야 한다.
오십견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시작됩니다. 보존적 치료의 핵심은 통증을 완화하고 굳어진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하여 추가 제한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휴식과 병행하시면 80% 이상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외충격파는 혈관재형성을 도와 주변조직과 뼈의 치유과정을 자극해 재생을 유도하기 때문에 통증은 물론 재발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장기적인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관절 내시경을 사용한 수술 치료를 실시합니다.
통증이 완화된다 하더라도 관절 범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의 예방과 재발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평소 관절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50대 이상의 연령대라면 갑자기 무거운 무게를 들거나 어깨를 높게 들 때도 주의합니다.
따뜻한 찜질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또한 스트레칭 틈틈이 기능 회복과 강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어깨 통증은 치료를 방치하는 경향이 있어요. 다만 오십견 치료법은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완전히 관절 범위가 회복되고 통증이 개선될 때까지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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