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줄거리 결말 조이 킹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넷플릭스 영화 인비트윈 후기 정보

넷플릭스 영화 ‘비트윈’ 후기 정보 출연자 줄거리 결말 조이킹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로맨스 영화 <인비트윈>은 판타지 요소를 가진 틴에이지 로맨스물입니다. 파라마운트 OT를 통해 공개된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습니다. 출연진을 보면 넷플릭스 <키싱부스> 시리즈로 유명한 조이 킹이 테사 역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발칸 역으로 이름을 알린 카일 앨런이 스카일러 역을 맡았다. 감독은 아네트 베닝 주연의 페이스 오브 러브로 알려진 알리 포신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보면서 원작 소설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여성용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설정이 과도하고 대사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가가 ‘셀렌디피티’ 마크 클레인인데 감각을 잘못 알아챈 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 캐스팅부터 실수라고 생각하는 작품이었어요. 작중 캐릭터들은 고등학생이지만 조이 킹은 화장을 진하게 하고 나왔고 카일 앨런은 고등학생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은 사고 후 남자친구를 잃은 소녀가 영혼이 사후 세계로 가기 전 중간지대에 있을 때 마지막으로 남자친구와 만나려는 내용을 다룹니다. 사고 후 잠에서 깬 테사는 심장에 큰 상처를 입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남자친구 스카일러가 그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을 알고 절망합니다. 그런데 스카일러의 영혼이 그의 곁에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테사는 사후 세계에 관한 책을 쓰는 작가 도리수를 만나 중간지대에 대해 알게 됩니다.

도리스는 스카일러의 영혼이 사후 세계로 가기 전 중간지대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영적인 능력을 가진 도리스는 테사에게 스카일러를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이야기와 함께 전개되는 것이 테사와 스카일러의 로맨스입니다. 두 사람은 사고가 나기 182일 전 극장에서 처음 만나요. 이 극장 장면은 말 그대로 운명적인 사랑을 그려내고자 합니다.

프랑스 영화 <베티 블루>가 상영하는데 자막이 안 나와요. 당황한 테사 옆에 스카일러가 앉습니다. 그리고 3시간에 이르는 상영시간 내내 라이브로 통역을 해 줍니다. 이 스카일러 캐릭터는 너무 로맨틱해요. 몸이 좋고 잘생긴 것은 물론 4개국어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문학적 소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정 선수로 활동 중입니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완벽한 남자가 갑자기 곁에 나타나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고 3시간 라이브 통역을 해준 이 상황은 지나치게 로맨틱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스카일러 캐릭터가 이처럼 완벽하기 때문에 둘 사이의 갈등은 스타일러 아버지에 의해 발생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별거 중인데 아버지가 외로워하고 스카일러가 다른 대학에 진학하면서 갈등이 발생합니다. 워낙 완벽한 캐릭터라 갈등 자체가 얇은데 캐릭터들이 오버하게 키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테사는 아날로그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진에 재능을 인정받아 RISD라는 예술학교 진학을 희망합니다. 하지만 학비문제와 본인의 사진에 자신이 없다는 점에서 망설여집니다. 스카일러가 자신감을 주려고 테사의 사진을 전시하면 화를 내기도 해요. 스카일러가 자신에게 말하지 않고 다른 지역의 대학 진학을 희망하면 이로 인해 다툼을 일으킵니다. 그 후 사고에 대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스카일러에게 사랑을 고백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습니다.

테사는 비극적인 사랑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처럼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스카일러는 사랑은 이루어져서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스카일러의 사랑은 테사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정의를 바꿉니다. 사랑의 아름다움을 가르치면서 해피엔딩을 꿈꾸도록 하겠습니다. 회의적이고 비관적인 성향이었던 테사는 스카일러를 통해 희망과 꿈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스카일러를 만나기 위해 도리스가 알려준 방식으로 초자연적인 방법을 통해 스카일러의 영혼과 접촉하고자 합니다. 도입부 “모든 사랑이야기는 유령이야기다”라는 데이비드 포스터 윌리스의 말을 통해 유령의 의미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령은 상실과 상처를 의미합니다. 이 유령을 안고 살 수 없었던 테사는 스카일러를 만나면서 유령과 함께 살아가는 상실의 상처를 안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의미만 보면 되지만 갈등 구조가 약하기 때문에 로맨스의 맛이 떨어집니다. 로맨스 명작 영화와 소설을 언급하며 이들처럼 치명적인 로맨스를 선보이려 하지만 그만한 흥미를 끌지는 못합니다. 두 주인공 사이의 달콤함이 떨어져 판타지 요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인기 있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모두 넣었는데 이를 살릴 엔진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난파선이 돼버린 기분입니다. 분명 두 사람이 중간지대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테사가 죽음의 공포에서 다시 살아난 뒤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결말에 감동을 느껴야 하는데 이게 없습니다.

때문에 테사가 스카일러와 다시 만나는 지점, 스카일러와의 만남을 통해 유령의 의미를 발표하는 결말 내용에서 감정적인 격화를 이끌어내지 못합니다. 조화를 이루거나 요소를 잘 살렸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됐을 텐데 이 지점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로맨스도 잘 모르고 판타지도 잘 모르는데 두 가지를 섞은 장르물이 인기가 있다는 얘기만 듣고 도전한 기분이랄까. 넷플릭스가 요즘 실망이 너무 커요. 좋은 작품 많이 제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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