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풀딩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 잘 지내셨나요?
저는 월말이라 매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늘 제가 포스팅할 주제는 방송사별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종편 X 지상파 역대 최저 시청률 드라마는?
MBC, SBS, KBS, tvN, JTBC, TV조선 등등…
지상파와 종편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기획, 제작, 방송 중입니다.
하지만 방송사들의 바람과는 달리 최근 드라마 시장은 낮은 시청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조한 시청률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OTT 출범 이후 계속되어 왔습니다만, 최근에는 눈에 띄게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가 많은 것 같습니다만.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이례적인 현상에 방송사의 충격이 큰 상황.
그래도 드라마를 잘하기로 소문난 tvN과 JTBC 역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방송이 끝난 멸망이 2.3%의 시청률로 끝났다는 기사를 보고 더욱 현실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주연이 서인국, 박보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성적은 힘들겠죠.
시청자 입장에서는 시청률에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제작사나 매니지먼트 입장에서는 시청률이라는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성적표와 같습니다.
드라마의 시청률은 화제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인기 드라마의 주연을 자신의 모델로 기용하려고 하고 주연배우들은 그 화제성 때문에 전보다 높은 모델료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제작사와 감독님은 차기작에 대한 투자 지원을 많이 받게 될 겁니다
결국 제작비가 비싸진다는 것은 A급 배우를 캐스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이를 토대로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면 다시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건데.
반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할 경우에는 제작사 입장에서는 차기작 제작 시 투자와 편성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주연배우들은 전작에서 존재감이 없었다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물론 시청률과는 별개로 웰메이드로 주목받은 드라마 작품이라면 예외이긴 하지만요.
이처럼 방송국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드라마 시청률.
그럼 오늘은 각 방송사의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년 만에 부활한 금요드라마지만… 시청률은 0%대. 엄청난 시청률의 KBS <이미테이션> 현재 KBS는 시청률 저조로 쓴맛을 보고 있습니다.
그 중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KBS 드라마 사상 최저 시청률을 기록 중입니다
<이미테이션>의 최저 시청률은 6화가 기록한 0.7%.
이미테이션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양키즈의 멤버인 이준영과 방법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지서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금요드라마로 <디어엠>이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박혜수의 학교폭력으로 인해 편성공백이 생겨 급 편성된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마케팅 당시에는 아이돌들의 데뷔 과정, 연애, 팬들과의 갈등을 리얼하게 구현한다고 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해 쓴맛, 매운맛을 맛보고 있는 중입니다.
6년 만에 KBS 금요드라마를 부활시킨 작품인데 이대로 가면 지상파 사상 최저 시청률을 깨뜨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라 너무 아쉽습니다.
이러다 KBS가 드라마를 그만두는 건 아닌지…
특히나 월화드라마에서 방영중인 ‘멀리서 보면 푸른 봄’도 상당히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말포밤>의 최고 시청률은 1화가 기록한 2.6%.
드라마 말푸르봄의 주연은 박지훈. 강미나 배인혁 현재 주목받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이지만 기대와 달리 고전하는 상황인 건 월화도 마찬가지예요.
방송 3사의 최저 드라마는 바로 이 드라마… MBC 대장금이 보는 KBS에 모조품이 있다면 MBC에 이 드라마가 있었죠?
2018년 방영된 목요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 입니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첫방송의 1.8%로 시작해 0.7%로 절반이 된다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삼남매의 로맨스와 함께 먹는 예능 드라마에서 신동욱과 유리가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실제로는 방송했을지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그런 작품이니까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시간 탓인지…
지상파 방송 3사 중 역대 최저 드라마 시청률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아, 물론.. <이미테이션>의 결과에 따라 제목을 빼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좋은 성적으로 나온 SBS, 3.2%의 최저 시청률, 수목드라마, SBS ‘절대남친’ SBS는 현재 가장 좋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방송국입니다.
드라마 명가답게 다양한 드라마를 제작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방송국 중 하나입니다.
최근 일어난 ‘조선 구마사’ 사건이 오점으로 남아 있는데요.
저에게 있어서 <절대남자친구>는 잊을 수 없는 작품 중 하나이지만,
지인이 출연한 작품이어서 시나리오와 대본을 봤는데 대본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게다가 주연이 여진구로 캐스팅 되었다고 해서 촬영 전부터 상당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첫 방송을 보고 그 기대가 물거품으로 사라졌는데
물론 절대남친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작품이라 촬영 후 한참 뒤에야 나왔겠지만.
전작 왕이 된 남자 방송 기사를 쓰면서 1인 2역 연기를 완벽하게 해낸 여진구를 인상 깊게 봐서 두 번 연속 대박을 터뜨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그래도 <절대남자친구>의 시청률은 3.2%.
<절대 남자친구>의 실패 요인은 시청자들에게 공감하지 못했던 점으로 꼽히는데요.
역시 드라마 원작이 한국과 정서가 다른 일본 작품인 데다 동명 만화의 매력을 브라운관으로 옮기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SBS의 경우 연달아 1%대 작품을 내놓은 다른 방송사에 비해 꽤 괜찮은 편입니다.JTBC 역대 최저시청률, 화요드라마 <라이브 온>의 시청률 부진은 KBS, MBC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내의 유혹 스카이캐슬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해온 JTBC도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JTBC의 최저 시청률은 최근 방송된 <라이브 온>을 들 수 있습니다
사실 기록만 놓고 보면 JTBC 역대 최저 시청률 0.42%를 기록한 <친애하는 당신>이 최저 시청률 작품이지만, 이 작품의 방송 연도는 2012년.
그 후 8년 후에 1.3%를 기록한 <라이브 온>이 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라이브온은 트렌디함과 유명세가 금방 계급이 되는 소영고에서 인기 피라미드의 정점에 서는 안하무인 스타 벡트라의 자신의 과거를 폭로하려는 익명의 저격수를 찾기 위해 완벽주의 세대 방송부장 고은택이 있는 방송부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
주연은 얼굴 천재 황민현과 정다빈이 맡았지만 배우들의 비주얼과는 별개로 전 연령층을 커버하지 못한다는 혹평을 받아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 밖에도 JTBC는 2020년 방송된 ‘야식남녀’도 1.5%를.
지금 방영중인 <알지만>도 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중인 상황입니다.
200억 대작이었던 <시집스>도 그렇고… JTBC의 부진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tvN의 의외의 부진, 최저 시청률은 <어바웃타임> 이번에는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의 잇단 실패를 보여주고 있는 tvN입니다.
제가 정말 오랫동안 tvN 월화수목금토일 방송 기사를 쓰지 않았나요?
tvN은 저의 20대를 함께 해온 방송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드라마 기사를 쓰면서 같이 울고 웃었던 기억이 많이 나서 낸 작품마다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면 좋겠는데…요즘은 tvN조차 시청률이 낮다는 기사를 들으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tvN의 최저 시청률 드라마는 2018년에 방영된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입니다.
이 작품 저도 기억나요제가 방송 기사를 썼거든요
수명 시계라는 소재를 사용한 작품이었는데, 이야기의 부재에서인지 그다지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네요.
<어바웃 타임>의 최저 시청률은 0.9%
낮은 수치이긴 하지만 저는 tvN의 역대 최저 시청률 드라마가 <반쪽의 반>인 줄 알았는데… <어바웃 타임>이 더 낮아서 깜짝 놀랐어요.
‘반반’은 개연성은 1도 없이 우연에만 의존하는 드라마였어요.
제가 방송기사 썼을 때 항상 시청자 반응도 같이 봤는데…1회 방송 당시 아무도…이 드라마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게시판에 난리가 났던 그런 상황이었어요
드라마 후반부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초반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전개가 펼쳐졌지만 시청자들은 기다려주지 않았어요.
결국 12부작으로 조기 종영을 선택한 tvN.
인기 배우 정해인도 살리지 못한 비운의 드라마였습니다.
갈수록 저조해지는 드라마의 시청률 이유는 무엇일까.지상파와 종편 드라마의 부진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상황.
MBC는 월화드라마 폐지에서 재편성하는 등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월화와 주말드라마를 폐지했습니다
SBS도 마찬가지다.
SBS도 지난해 시크릿 부티크 이후 수목드라마를 폐지하고 그 자리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OTT 시장의 확장에 의해 나날이 높아져 가는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더 이상 무리인 것일까요?
이제 인지도 높은 배우의 출연만으로는 작품의 시청률을 보장해주지 않는 시대가 열린 것 같습니다.
이미 이런 점들은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분명히 드러났다고 생각됩니다.
김은숙 이민호 김고은이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엉망이고, 줄거리나 연출이 탄탄하지 않으면 시청자들은 냉정하게 외면하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죠.
어쩌면 시청자들이 러닝타임이 70분 길다고 느끼는 시대가 온 것 아닐까요.
오랫동안 배우들과 함께한 저로서는 제작자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누구보다 큽니다.
모든 드라마 제작자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좋은 작품이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저도 제가 화면해설 작업을 한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 그때만큼 뿌듯한 때가 없다고 생각해요.
더욱 국내 드라마 사업이 발전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다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