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걸어도 ‘하하하하…’ 고혈압 환자 사망률 높은 ‘심부전’ 주의

” 위험한 신체질환은 줄기세포로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

고혈압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 합병증이 생긴 뒤에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강검진이나 신체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방치된 고혈압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것. 고혈압은 조용히 찾아와 뇌, 눈, 신장, 심장 등 다양한 곳에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생명을 위협하는 고혈압 합병증에는 대표적으로 심부전이 있다. 심부전은 우리 몸의 펌프 역할을 하는 심장의 이상으로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부전은 발병 5년 이내에 10명 중 5명 이상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심부전 환자의 약 75%에서 고혈압이 선행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과 심부전 환자 수는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심부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2만8915명으로 2017년보다 3.4% 증가했다. 고혈압 환자 수는 2017년 대비 11.3% 증가했다.

심부전은 진단과 치료가 빠를수록 좋다. 병이 진행되면 주요 장기의 기능도 함께 나빠지고 간기능부전, 신장기능부전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심부전 의심 증상을 알아두고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심부전의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심부전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상은 계단을 오르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생길 수 있고 심하면 가만히 있을 때도 숨이 찰 수 있다. 특히 누웠을 때 호흡곤란 증상이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부종도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특히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다리, 발목을 중심으로 붓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으로 인해 몸에 수분이 정체돼 다리와 발목을 중심으로 붓는다.

이밖에 심부전이 생기면 심장의 기능이 점차 감소해 만성피로, 소화불량, 야간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심부전 증상은 특이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병원을 방문하면 자세한 문진과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심장초음파검사, 흉부X선검사 등의 결과를 종합해 심부전을 진단한다.

심부전 진단을 받은 경우 원인이 되는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한 심부전이라면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혈압약 복용 등을 통해 혈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특히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펌프가 제 기능을 못하면 신장에서 염분이 정상적으로 제거되지 않아 폐울혈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심부전 환자는 소금 섭취량을 하루 5g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 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심부전은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약물치료를 하며 약물치료 효과가 없거나 심장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치료를 고려한다. 치료와 함께 심부전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부전을 악화시키는 위험요인으로는 부정맥, 스트레스, 과음, 빈혈, 진통소염제 과다사용 등이 있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98890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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