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인 소화불량이나 위염 등 현대인의 고질병이라는 증상이 있습니다. 특히 만성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는 것은 10~20% 정도라고 합니다.오늘은 머리 통증의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축농증 두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 옆 얼굴 뼈 안쪽에 있는 빈 부분을 부비강이라고 합니다보통 뇌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부위인데, 여기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하여 급성 또는 만성에 발생하는 염증이 부비강염입니다.이 질환은 엑스레이로 염증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CT로 발병 위치와 진행 정도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이 병에 의해 이마나 눈 주위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을 축농증 두통이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 축농증이라고도 불리는 부비강염은 일반적으로 노란 콧물이나 코막힘, 후각 둔화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간혹 이런 증상이 없고 이마와 눈의 통증이나 사물이 둘로 보이는 복시현상 등의 뇌혈관 질환이나 신경성 편두통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이러한 이유로 MRI등 검사를 하여도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이유불명 또는 신경성 편두통 등으로 오진하여 뇌혈관 확장제나 소염진통제 등을 처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비동은 상악동, 사골 등 전두동, 접형동 이렇게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중에서 눈썹 위의 이마 부근을 전두동, 귀 바로 옆부분을 접형동이라고 합니다.이 두 곳에 염증이 생기면 바로 코막힘이나 콧물 증상 없이 축농증 두통이 나와요.전두동 축농증은 이마에 집중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며 압력 변화에 민감하여 비행기를 타거나 스킨스쿠버 등을 할 때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비강 중에서도 뇌에 가까워 많은 신경이 지나가는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여기에 염증이나 물집이 생기면 복시가 되어 축농증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신경을 압박하여 시력과 청력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내시경으로도 발견이 어렵고, CT 촬영 등의 이미지 검사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러한 증상을 2~3개월 정도 항생제가 함유된 약을 투여하면 90% 이상 좋아집니다.
그러나 약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부비강염이나 물집이 신경을 압박하는 등의 추가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을 통해 물집이나 변성된 점막을 없애는 방법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이 경우 최신기기를 이용하여 병변을 깨끗이 하여 출혈과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이유를 알 수 없는 이마 등 안면부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경우는 축농증 두통을 의심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