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는 작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치아를 점차 악물고 크기가 커지는 성질이 있다.이번 포스팅에서는 어금니 측면에 생긴 충치에 대해 써보려고 해.
다른 치료를 위해 필자 치과에 온 지인으로 왼쪽 상단 어금니의 모습이다.옛날 어렸을 때 했던 아말감 충치 치료 모습이 보인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치아끼리 접하는 측면에 생긴 충치.일반인 눈으로는 발견하기 어렵지만 필자의 눈과 엑스레이로 충치로 진단, 치료를 진행하게 됐다.

기존 아말감을 제거하고 충치를 확인한 모습.가운데 어금니의 경우 기존 아말감 아래쪽에도 이차 충치가 발견돼 치아끼리 접하는 치아 측면에 충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충치를 제거하면서 치과 거울로 찍은 모습. 생각보다 충치의 범위가 상당히 커서 신경 근접이 걱정되는 상황.
작은 어금니의 경우 역시 생각보다 충치가 깊고 갈색으로 보이는 부위를 모두 제거할 경우 신경치료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깊은 충치 부위는 MTA를 이용해 신경치료를 최대한 회피하면서 인레이 치료로 진행했다.
틀을 잡고 서치아색 인레이로 제작하게 되는데 위 모습은 모형으로 최대한 정교하게 제작되기 위해 필자는 충치를 제거한 부위를 초음파 기기를 이용해 정밀하게 다듬는다.

인레이를 접착한 뒤 모습을 꼼꼼히 과정을 진행하면 별다른 조정 없이 접착만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인레이는 기공소에서 제작되어 오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충치 치료를 마치기 전까지는 임시로 봉한 상태로 지내게 된다.디지털 스캔해서 당일 제작하는 방법도 있지만 정밀도, 적합도에서 모델에서 이맥스 프레스 방법으로 제작하는 것이 더 우수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왼쪽이 치료 전 엑스레이 오른쪽이 치료 후 1년 경과 X선으로 1년 경과 시 별다른 이상 없이 무난하게 사용하고 있는 상태.

씹는 면충치와 달리 치아 측면 충치는 발견이 쉽지 않고 증상이 없는 상태로 방치돼 충치가 계속 커지면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게 돼 신경치료까지 필요하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정기적인 치과 검진, 특히 엑스레이 촬영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