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시마행 편도 항공권 1만원, 자가 환승 vs 핀에어의 마법

야쿠시마행 항공권을 소개합니다. 추천 항공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 등장한 오미크론의 변이와 연일 치솟는 감염자 수, 그리고 아직 잠금을 해제하지 않은 일본 입국을 생각하면 일본으로 가는 항공권을 추천할 수 없거든요. 대신 심심풀이라도 야쿠시마 여행을 상상해 보세요. 게다가 항공 검색을 위한 노하우 2가지(자가 환승과 핀에어의 마법)를 설명합니다.

5/25(수) 서울 – 야쿠시마 37만원 2021년 12월 15일 현재 야쿠시마행 최저가 편도 항공권은 37만원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일본행 항공권은 아직 꽤 비싸지만 후쿠오카나 오사카에서 비행기를 다시 타야 하는 야쿠시마는 특히 비쌉니다.

‘5/25(수) 서울-야쿠시마 37만원’은 자가환승-스카이스캐너(Kiwi.com)인데, 이 항공권에는 특이하게 ‘자가환승’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습니다. 구입처 중 kiwi.com에서는 자가 환승 명목으로 37만원으로 다른 국내 여행사는 모두 10만원 이상 비싼 가격입니다.

자가 환승에 대한 설명 – 스카이스캐너 스카이스캐너의 설명을 보면 자가 환승은 항공편을 갈아탈 때마다 별도로 체크인해야 하는 항공권으로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착되면 여행사가 보장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자가 환승 항공권은 두 장의 항공권을 여행사가 임의로 마치 한 장의 항공권인 것처럼 판매하는 항공권입니다. 당연히 앞 항공권과 뒷 항공권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갈아탈 때 따로 체크인해야 합니다. 또한 앞편이 연착되어 뒷편을 놓치는 경우가 있더라도 항공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대신 항공권을 판매한 여행사가 대체편을 찾아주지만 항공사가 책임지고 대체편을 찾아주는 것보다는 상당히 번거롭고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불편한 항공권을 판매하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완벽하게 같은 항공권을 국내 여행사에서는 1장의 항공권으로 판매하고 있고, 1장의 항공권이기 때문에 환승도 보장되지만 최저가가 10만원 이상 비싸거든요.

‘5/25(수) 서울-야쿠시마 37만원’은 ‘서울-후쿠오카 22만원’+’후쿠오카-야쿠시마 10만원’ Kiwi.com에서 ‘자가 환승’으로 판매하는 항공권을 별도로 검색해보면 ‘서울-후쿠오카’ 구간은 22만원, ‘후쿠오카-야쿠시마’ 구간은 1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Kiwi.com에서는 총 32만원까지 구입 가능한 항공권을 ‘자가 환승’이라는 이름으로 1장의 항공권처럼 묶어 37만원에 판매합니다. 비싸게(그래도 한 장의 항공권 47만원보다는 10만원이나 저렴합니다.) 판매하는 대신 항공편 연착 시 대체편을 마련해야 하는 위험을 지는 것입니다.

결국 ‘자가 환승’ 항공권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안전하게 가고 싶다면 비싸도 47만원에 1장의 항공권을 구입해야 하고, 가장 싸게 가고 싶고 외국 여행사와 소통하는 것보다 연착 위험을 견뎌낸다면 2장의 항공권을 총 32만원에 따로 구입할 수도 있고, 그 도중에 37만원짜리 ‘자가 환승’ 항공권이 있습니다.

참고로 코로나에 관계없이 야쿠시마(를 포함해 한국에서 직행이 없는 일본의 소도시)로 가는 항공권은 왕복이든 편도든 모두 1장의 항공권은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자가 환승’ 또는 2장의 항공권으로 나누어 검색하는 것이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5/7(토)~5/18(수) 서울 – 프랑크푸르트//부다페스트 – 야쿠시마 33만원인데 서울에서 출발해서 유럽을 여행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아웃) 야쿠시마행 항공권이 33만원입니다. 앞서 조사한 야쿠시마행 편도 항공권을 가장 싸게 사는 방법(2장의 항공권을 따로 구입하는 경우)의 최저가와 거의 같은 가격입니다.

참고로 5월 하순은 여름 장마 전에 야쿠시마(屋 島島)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여름방학이나 황금연휴도 피할 수 있어 보다 여유롭게 야쿠시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4/30(토)~5/15(일) 부산 – 프랑크푸르트//탈린 – 야쿠시마 31만원 부산에서 출발하며 부다페스트를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바꾸면 31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이 항공권은 핀에어의 마법이 적용된 항공권입니다. 핀에어를 사용하여 유럽에 갔다가 일본에 돌아오면 마법처럼 싸지거든요.

핀에어 서울/부산 출발 유럽 여행 후 일본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을 검색하는 방법 – 구글(메타온 메타) 핀에어의 마법이 적용되는 항공권을 검색하는 방법입니다.

그림 1번은 출발지입니다. 서울과 부산 중에 제가 가까운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둘 다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둘 다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날은 서울발이 싸고 어떤 날은 부산발만 유독 싼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서울과 부산을 모두 선택하면 더 자유롭게 여행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번과 3번은 가고 싶은 유럽 도시를 선택하면 됩니다. 4번은 일본항공이 취항하는 일본 도시라면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핀에어가 취항하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등은 헬싱키 1회 경유로이며, 그 외의 도시는 이들 도시(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에서 일본항공으로 갈아타고 갑니다.

두 도시 이상을 선택하고 항공권을 검색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은 [메타온 메타와 함께하는 스마트한 항공 검색]Google 비행의 참신한 기능 이용하기’를 참조하십시오.

여행감독 어른 해외여행 큐레이션 – 야쿠시마 | 일본 야쿠시마 원시림을 가보기로 결심한 것은 나가노 현 아카사와 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도시대부터 막부 차원에서 관리하던 아카자와 휴양림은 매우 웅장했다. 근대 이후의 일본 정부 역시 이 숲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부러지고 썩은 편백나무가 그대로 방치되어 숲의 일부로 brunch.co.kr 야쿠시마에 대한 소개는 고재열 여행감독의 글로 대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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