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딘(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기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2018년 12월 11일내가 갑상선기능항진증 7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아이오딘 치료를 받았을 때다.아이오딘 치료는 다른 말로 방사성 요오드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어떤 말이든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낯설다고 생각한다.나는 아이오딘 치료라고 통일해서 부르도록 하겠다.

2018년에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4년 전인데 그 당시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가 이 치료를 받았다는 기록이 네이버상에서 검색되지 않았다. 유튜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갑상선항진증 환자의 아이오딘 치료 후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하고 직접 경험한 당사자인 내가 리뷰를 작성해 본다.

아이오딘 치료란?요오드는 해조류에 많은 성분으로 갑상선 호르몬과 관련이 있는데 아이오딘 치료는 이런 성질을 이용해 몸에 방사선을 투입해 갑상선 세포만 파괴시키는 방법이다. 갑상선암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치료를 결심한 계기로 갑상선 호르몬 관련 질병은 여성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지만 일상을 영위하기 어렵듯 삶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나는 항진증을 앓아 한 달에 체중이 8kg 줄었고 긴 운동으로 얻은 강철 같은 체력을 한꺼번에 잃었다. 성격은 매우 급하고 식은땀이 흐르는 것처럼 초조했다. 그것 때문에 여유가 없어지니 그런 일이 없는데 버럭 소리를 지를 때가 많아졌다. 가족관계는 물론 학교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자꾸 쉬어줘도 계속 힘들었어. 근육이 빠지고 손은 떨려와 캔음료 하나 잡지 못했고 손에 쥐고 있는 것도 자꾸 떨어뜨리기 일쑤였다. 운동을 하다 보니 조금 있던 기력도 잃은 시기는 가만히 있어도 힘들고 눈물만 났다. 길을 조금 걷다가 이대로 쓰러져 구급차가 날 태워줬으면 좋겠어. 그런 생각을 수없이 했다.

내 담당의사는 나에게 계속 “수술해버리자” “수술을 해서 얻는 이익이 훨씬 크다”고 설득했지만 절제술을 통해 몸에 칼을 대거나(항진증에는 아이오딘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하는 방법도 있다.) 몸에 방사선 물질을 넣는 등의 치료 그로 인해 영원히 신딜로이드 약을 복용해야 할 위험을 안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미루다가 20대 후반에야 아이오딘 치료를 결심하고 아이오딘 치료를 받게 된다.

사전 준비-담당 의사의 처방에 따라 종합영양제는 복용 중지되고 약물조절을 시작했다.- 의사가 시작하도록 한 시점부터 저요오드식(요오드 없는 식단 유지)을 시작했다. 보통 24주는 한다. 저요오드식만 파는 가게도 있지만 내 경우 김치, 김 등 요오드(바다에서 채취한 것. 천일염이라던가.) 들은 것과 같은 식품 자체를 금지하고 고기, 밥, 야채, 카레를 자주 먹었다.- 현재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이 치료를 받아서는 안 된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시기 조절을 잘해야 한다.

치료 치료는 거저 마치거나 하지 않고 방사성 요오드액을 1회 삼키는 것으로 끝이다.아주 일찍 끝났어. 전혀 아프지 않았고 비용도 10만원 조금 더 나온 것 같아. 비싸지 않았다. 준비 과정~치료 후에도 전신 스캔 전까지 장기간 저요오드식을 통해 식단 조절을 해야 한다는 것 외에는 어려움이 없었다.이 치료를 받기까지 나는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고 허망했다.

입원/격리-나는 항진증 환자였기 때문에 6시간 정도만 특수한 1인 병실에서 엄격히 격리됐다. 6시간 뒤 당일 귀가해 일주일 동안 혼자 있을 곳을 찾아 가족 또는 타인을 만나지 않는 곳에서 7일간 혼자 격리돼 있었다. (나의 경우 옆집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있었다.) – 격리 전에 침이 잘 고일 정도로 시큼한 음식(레모나, 아이샤, 사우어젤리 등)을 많이 사와서 격리 후 계속 먹는다.(타액샘염 부작용 방지) – 물을 듬뿍 마신다! (하루 약 2L 정도. 방사선을 빨리 배출시키듯 화장실에 자주 가면서 소변을 봐야 한다.) – 치료 후 일주일 동안 나오는 방사선을 내뿜는 존재가 되므로 어린이 또는 임신부와는 어떠한 경우에도 만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경과/얻은 것과 읽은 것-그레이브스병(눈이 튀어나오는 것)이 좋아졌다. 튀어나온 눈이 서서히 들어가고 옛 얼굴이 천천히 나오기 시작해 미적으로 좋아진다(나처럼 항진증을 앓다가 눈이 튀어나온 사람의 경우에만 해당) – 이가 4개 정도 썩고 치과 치료비가 많이 나온다 – 신딜로이드 약에 맞는 양을 찾을 때까지 악마에게 영혼을 판 사람처럼 어떤 일을 해도 즐겁지 않았다. 생기를 잃는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뚱뚱하고 피부가 푸석푸석하다. 머리가 좀 빠졌다.- 맞는 복용량을 찾고 나서는 병원에 자주 가지 않아도 된다. 운동도 해도 좋다. 약을 아침에 하루 한 병만 복용해도 된다. 평범한 일상을 되찾다.-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 몸이 된다.(그러나 신디로이드는 내가 복용하던 항진증약인 메티마졸에 비해 장기 복용에 대해 안전한 약이며 임신 중 복용해도 좋다고 한다. – 물론 복용은 의사와 상의해서 잘 조절해야 하지만. (서양속담, 건강속담)

결론이 맞는 복용량을 찾기까지 매우 힘든 여정이지만 복용량만 찾으면 병원에 1년에 한 번만 가도 된다. 그리고 나는 항진증으로 잃었던 일상을 되찾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몸이 됐다.신디로이드의 용량이 맞더라도 심리적으로 너무 우울하다면 의사에게 복용량을 조금 올려달라고 말해보는 것.

정신과 의사 피셜, 갑상선 수치의 중간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중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수치가 가운데 아래에 있다면 당신의 정신적 고통은 헬게이트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나는 이상적인 갑상선 수치를 찾을 때까지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리고 갑상선의 수치가 의사로부터 「이상적이다」라고 하는 판단.즉 딱 중간쯤에 걸쳐 내 심적 고통은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은 치료라고 리뷰를 남겨본다.

만약 당신이 의사로부터 약물치료로는 완쾌가 어려운 중증도 상태라는 진단을 받고 아이오딘 치료를 하라고 권유받는 상황이라면 나처럼 7년이나 고민하지 않기를 바란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일상을 파괴해 소중한 시간을 잃게 하기 때문이다.아이오딘 치료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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