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중순부터 크레빌 다니기 시작한 애~
월별로 다른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는 수업이고, 이달의 주제는 ‘SPACE’입니다.
사실 우주에 대해서는 아직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우와 공룡을 좋아해서 파충류, 어류 등 지구에 있는 생물?푹 빠졌던 친구니까 우주도 재밌을까?생각했는데…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아주 즐겁게 우주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
확실히 집이라는 공간을 떠나 새로운 장소에서 여러 가지 자극을 받기 때문에 평소에는 재미없던 내용도 집중해서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수업에서는 이렇게 태양계 미니 모형으로 신나게 행성의 이름을 배워왔습니다.
어제는 Art & Craft 수업에서 했는데 수업이 끝나면 태양계를 예쁘게 꾸민 박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전기도 반짝반짝 켜져서 너무 예뻐요~ 자기 전에 잠자리에서 오늘 수업한 내용을 아이가 다시 한번 retelling 해줬어요.
명왕성(pluto)이 퇴출된 얘기는 알고 있었지만
It said goodbye to solar system.
라고 하니까 좀 울컥했던…명왕성… 흐흐흑 세굽바
클레빌은 수업 후 앱으로 서면 피드백이 있어 아이가 무엇을 배웠는지 엄마가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지도하신 target words 와 target structure 를 참고해서 제가 집에서 엄마의 영어로 복습을 도와주면서 다시 쓰고 있습니다.target words
Solar system : 태양계
그리고 다양한 행성의 이름
Mercury, Venus, Earth, Mars, Jupiter, Saturn, Naptune, Uranus
저도 한글로는 잘 알고 있었지만 영어로 말하니까 순서가 헷갈렸어요.집에서도 다시 한 번 복습해볼게.
target structure
The ___planet is _____from the sun.
The 뒤에는 순서를 나타내는 서수를 적고 first, second, third… 태양에서 몇 번째 행성은 무슨 행성일까?라고 이야기해 보았습니다.이 정도는 저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양에서 제일 가까이 있으니까 열이라는 거!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과학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런 인과관계를 처음부터 잘 파악해야 합니다.
그렇게 아이와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지구의 자전에 대해서도 배운 것 같아요.오~ 자연스럽게 밤과 낮이 어떻게 되는지 이해한 것 같아요. 저에게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네요.
물론, 이 시기의 아이들은 구체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가장 빨리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집에 우주에 관한 책이 생각보다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우주에 눈을 뜨고 잠시 빠져있을 때에 관련된 책을 열심히 보여주면서 인풋을 넣어야 하는데!! 검색에 들어가야 합니다.~~
가볍게? 선생님과 영어로 수다를 떨다 만족하던 크레빌인데…이런일을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로~~우주정복의 꿈을 잠깐 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