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는 정말 몸에 안 좋을까? 커피믹스 칼로리

믹스커피 광부

얼마 전 경북 봉화 아연 광산에서 매몰 사고를 당한 광부 2명이 9일 만에 극적으로 살아난 일이 있었다. 뉴스를 보고 온 국민이 정말 기뻐하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살아오신 것 때문에 분주하고 기쁘기만 했는데, 그 후로 그렇게 오랜 시간 어떻게 버텨오셨느냐가 화제가 됐다.그런데 그렇게 오래 버텨준 음식이 바로 커피믹스였다.한 봉지의 커피믹스로 하루를 버텼다는 게 가장 큰 화제가 됐다.

커피믹스는 한국이 원조!

커피 믹스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만든 것이다.1976년에 만들어졌는데, 인스턴트 커피와 분말 크림, 설탕을 섞은 포장 가공 커피를 처음 만들었다.2017년에는 특허청이 조사한 한국이 만든 발명품 10선거에서 5위에 뽑히기도 했다.그러므로 커피 믹스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발명품도 있다.예전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려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커피 믹스 가득했다.또 식후의 자동 판매기의 커피를 마신 것이 없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예전에는 커피 믹스가 우리 생활의 일부를 차지하기도 했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메리카노에 밀려서 찬밥 신세 되어 버리는 바람에 최근에는 커피 믹스 드시는 분들이 너무 줄어들기도 했다.지금은 아메리카노가 국민 음료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한국인은 승뉴은이 좋은데, 아메리카노가 승뉴은의 역할을 한다는 의견까지 있다.한편, 커피가 우리 나라에서 많이 성장을 하고 있는 추세다.요즘은 조금 줄어들었지만 과거에는 매년 30%씩 성장하기도 했다.

원두와 믹스커피 소비량

예전에는 인스턴트 커피를 주로 마셨다.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원두 소비량과 인스턴트 커피 소비량이 거의 1:1 정도였다.그러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원두 소비량이 인스턴트 커피 소비량의 2배 정도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스턴트 커피 소비량은 줄고 원두 소비량이 늘어난 이유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원두 전문점이 굉장히 많이 생겼기 때문도 있다.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고 해서 최근에는 특히 저가 커피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저렴한 테이크아웃 커피점이 늘면서 원두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또 하나는 2000년대 초 커피믹스에 대한 터무니없는 소문이 많이 퍼진 것이 영향을 크게 미치기도 했다.

커피믹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믹스커피 프리마커피믹스의 기름, 즉 프리마는 지구를 세 바퀴 돌아도 빠지지 않는 지방이라는 얘기가 있다.언론에서도 한 번쯤은 다 나온 얘기라고 한다.특히 커피크림에 대한 소문이 많았지만 사실은 근거 없는 얘기다.이런 얘기가 나온 배경에는 기름이 나쁘다는 고정관념 때문이다.그런데 원래 커피는 우유나 우유의 지방을 농축한 것을 이용하는데 이를 크리머라고도 한다.크리머를 넣어 커피를 부드럽게 마시는데 사실 중세 유럽 때부터 이렇게 마시기 시작했다.이후 가공 커피가 생산되면서 커피를 분말화하여 만들어 액상 크림이나 가루 크림을 만들게 되었다.

우유에서 크림을 만들기 위해서 가격이 높아지지만 크림만 따로 만들기 위해서는 설비에서 비용이 많이 걸리게 된 것이다.그래서 식물성 기름을 이용하고 비 유제품 아이스크림을 만들게 됐다.식물성 크림은 식물성 지방이어서 불포화 지방이 많은 특징이 있다.불포화 지방은 다시 산패도 좋고 보관이 어려우니까 여기에 수소를 첨가하는데 이렇게 하면 트랜스 지방이 나오게 된다.이 트랜스 지방이 조금이라도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커피 프리마가 나쁘다라고 불려지게 된 것이다.그래서 커피 크림은 아무리 운동을 해도 마르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그러나 사실은 너무 그 양이 적어 문제 될 것은 별로 없었다고 한다.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보다 적은 양이다.요즘은 팜유의 같은 식물성 포화 지방을 쓰게 되고, 트랜스 지방은 지금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았다.그래서 지방이 문제가 된다는 것은 약간 넌센스에 가까운 이야기이다.2. 카세인 나트륨 2010년경에 뉴스에도 나왔지만 그때 한 회사가 신제품을 내놓으며 화학적 합성물인 카제인 나트륨이라는 표현을 쓴 알려지게 된 물질이다.사람들에게 카세인 나트륨이 나쁜 물질로 잘못 알려진 측면이 있었던 것이다.그 회사는 사실 커피 회사가 아닌 우유 회사였다. 커피에 무지방 우유를 담은 제품을 출시한 것이지만 다른 업체에서 자신들의 커피에 우유도 들어가지 않고 화학적 합성물인 카제인 나트륨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광고를 한 것으로 널리 확산되면서 카세인 나트륨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게 됐다.그런데 사실은 무지방 우유 성분도 우유에서 카세인이 물에 녹기 어렵기 때문에 물에 녹기 쉽게 나트륨을 붙인 것이 카세인 나트륨이다.그래서 카세인 나트륨은 아무리 이상 마시면 몸에 나쁘다는 기준이 없이 안전한 물질로 분류되고 있다.그리고 우유에서 추출한 물질이므로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것은 있지만 우유 성분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우리가 보통 안 좋은 소문이 보다 쉽고 빠르게 번지자 카세인 나트륨이 좋지 않다는 잘못된 선입관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3. 믹스커피, 당분커피믹스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당분 섭취가 높다는 것이다.길쭉한 커피믹스 한 봉지가 12g 정도 되는데 그 중 당분 함량이 5.5~6g 정도 된다.각설탕으로 환산하면 2개 정도 되는 양이다.그래서 커피믹스를 하루 5잔 마시면 각설탕 10개를 마시는 셈이다.이렇게 보면 굉장히 많은 양처럼 느껴져.하지만 우리가 디저트로 먹는 음식, 즉 케이크나 마카롱, 또 단 음료 등에도 비슷한 정도의 당분이 들어 있다.특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카라멜 마키아토 커피의 당분 함량이 22~37g 정도나 된다.그러니까 사실 캐러멜 마끼아트 한 잔이 훨씬 더 많은 설탕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다.믹스커피 칼로리그래서 식사를 충분히 마치고 칼로리 섭취가 충분한데 거기에 더해서 당분이 많이 든 것을 먹는 것보다는 아메리카노 좋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커피 믹스가 다른 식품에 비해서 당이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오히려 이번 광부들이 9일 간 견디며 극적으로 생환한 것은 바로 이 같은 당분이 에너지 보충의 역할을 하고 준 때문이다.이번 일로 기사가 나온 안에는 커피 믹스를 비상식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실제로도 힘든 일을 하는 분들은 커피 믹스를 선호하는 측면도 있다.실제 커피 믹스 1봉지에는 지방이나 들어 있어, 카제인 단백질이나 들어 있어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당분이나 들어 있어 3대 영양소가 모두 포함된 식품이다.카세인 나트륨도 나트륨은 아니므로 지나치면 문제지만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그러나 비상 식량 정도까지 해야 할 정도가 아니다.1봉지의 열량이 50킬로 칼로리밖에 없기 때문이다.칼로리 면에서는 부족한 편인데 이를 하루 6잔 정도 마시면 밥 1잔 정도의 칼로리는 되고, 비상시에는 우리가 쉽게 먹는 식품이기도 하다.결론은 커피 믹스는 비만이거나 당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분에게는 좋지 않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영양이 극도로 부족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이처럼 어떤 음식도 특정 건강 상태의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일도 있고, 또 반대로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이런 것을 인식하고, 어떤 음식이라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추어 섭취가 중요하다.그래서 특정 음식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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