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는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도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서울 상암 일대에서 열린 ‘2021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는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 분야인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대학의 연구 활성화와 연구인력 저변 확대를 지원하여 우수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차세대 자동차기술에 대한 한국 자동차산업의 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 대회로, 충북대 클로소이드팀은 현대차가 지급한 전기차를 자율주행자동차로 개조하여 2회 이동시켰다. 클로소이드팀과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왼쪽부터) 최영호, 이선우, 이동규, 이원종, 정지은
‘2021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의 준우승을 축하합니다!자율주행 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부모님께서 자동차 장난감을 많이 사주시는데 그때마다 저는 타이어까지 분해하는 버릇이 있었어요. 그후로도 저는 자동차와 부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계속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전자 공학부의 학부생의 무렵, 학연산과 전자 정보 대학의 교육관의 사이의 간이 차고에 세워져 있던 주율 주행 실험차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후 충북대학교에 관련 연구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후 자율주행차를 연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계속 도전해왔습니다.
충북대학교가 자율주행차에 강점을 보이는데 그 비결은 뭔가요?
충북대학교는 미래의 자동차 연구에 대한 인프라가 매우 광범위합니다. 먼저 자율주행자동차를 실험할 수 있는 성능시험장이 오창캠퍼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성능시험장을 확장하여 C-Track이라고 하는 넓은 자율주행시험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클로소이드 팀의 지도 교수인 기석철 교수가 책임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규모의 트럭은 대학뿐 아니라 전국의 자율주행연구소나 기업에서도 보유하기 어려운 규모입니다. 보통이런규모의트럭을이용하려면타지에있는트럭을찾는복잡한과정이필요한데충북대학교학생들은간단한과정만거치면시험장을사용해서연구할수있다는장점이있습니다.
기술력 면에서 충북대학교는 자율주행 및 ADAS 관련 국가의 과제, 프로젝트, 대회, MOU 및 논문연구 등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의 실험·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년간의 연구 및 실험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 있으며, 충북대학교 개신캠퍼스 및 오창캠퍼스 성능시험장에서 실증을 다수 진행할 수 있으며,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2019년 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자율주행차로 성화 봉송을 진행할 정도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율주행챌린지대회를 1년 이상 준비했다고 들었어요.대회 준비 과정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출처:크로소이드팀)
대회는 면접→시뮬레이션 예선→실차 본선의 순서로 행해졌습니다.
면접 후, 23 팀이 선발되어 시뮬레이션 예선을 통과한 충북대, 계명대, 성균관대, 인천대, 인하대, 카이스트의 6개 대학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시뮬레이션예선과정에서뜻밖의미션을얻어황급히걱정했지만결국성공했습니다. 어렵게 이긴 본선인 만큼 최종 진출한 6팀 간에 화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회 초반에는 코로나 때문에 만나지 못했지만 상암에 올라간 뒤 마지막 한 달을 함께 생활하며 잘 소통했기 때문이죠.
또 대회 관계자가 참관한 상태에서 시뮬레이션 평가를 했는데 협로 주행 과정에서 뒤에 있던 관계자가 와 하고 감탄해 줘서 너무 기뻤습니다. 최종 목표는 우승이었기 때문에 준우승이 조금 아쉽지만 더 실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연구실 인원들간의 화합이 꽃피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으로 중국을 해외로 견학 가게 되었는데 어떤 곳을 배우러 가시나요?또 다른 앞으로의 계획은 있으신가요?아직 해외 견학의 디테일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추측 뿐이지만, 아마 중국의 넓은 땅을 활용한 자율주행 인프라를 견학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견학을 할 수 있을지 어떨지 불확실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어 원활하게 견학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크로소이드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이용하여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또우리의이점이될수있도록개인적인연구나논문을작성할예정입니다. 결정적으로는 교수님이 책임지고 계신 오창캠퍼스에 자율주행차량용 C-Track이 설치될 예정인데, 당사 자율주행차를 시험해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율주행자동차 분야를 희망하는 후배에게 알려주고 싶은 팁은 무엇인가요?
일단 연구실 문을 두드리세요. 부담없이 문의하러 와 주세요.
자율주행자동차 분야는 어느 분야보다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자동차, 로봇, 카메라, 센서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저희에게 연락주시면, 알고 있는 최대한 공유하겠습니다 또한 연구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하면서 얻는 성취감이 더 크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자율주행자동차가 블루오션이기 때문에 학생의 입장에서 앞으로의 취업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즐겁게 일하면서 실적을 쌓으면 좋은 곳에 취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율주행 연구에 있어 경험과 인프라는 매우 믿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의인프라를충분히활용해서우리가체험했던경험까지자세히말씀드리겠습니다!
굉장히 흥미롭고 분야 자체가 성취감을 느끼기 쉬운 분야입니다 눈으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많은 분야인 만큼 자신의 연구나 실험 결과에 대한 성취감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많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 분야가 커질수록 통제된 구역에서 하던 예전과 달리 실제 도심 속 도로를 활용한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기회를후배들이이용하면서도전했으면좋겠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연구는연구실에서만공부하는것이아니라실제자동차에서센서를활용할수있어서눈앞에서결과를바로확인할수있습니다. 다른 연구실과는 다르게 더 재미있게 연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코딩을 잘 모르거나 자신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_김유나, 박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