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환율, 사설 환전소 1달러 13,500낍 돌파

라오스 환율은 어디까지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라오스 인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오스는 2020년 4월부터 국제선 항공편 운항정지와 외국인 입국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국제선 항공편의 경우 부정기 특별기만 운항하며 입국자도 라오스 정부의 승인과는 별도로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상황이 2년 넘게 이어지면서 국가 재정 수입의 많은 부분(3위)을 차지하던 관광산업이 초토화되면서 라오스 환율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사설 환전소 환율은 1달러 9,500개에서 1만개 이하(내 기억)였던 것 같은데 최근 라오스 환율이 은행 기준 1만 2,000개를 돌파했고 사설 환전소에서는 1만 3,500개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라오스에서 자국 통화 못지않게 통용되는 타이바트도 크게 오른 상황입니다. 라오스는 바다가 없는 관계로 주변국인 태국, 베트남, 중국에서 생필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특히 태국과의 물적 교류가 많습니다.라오스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기반이 미약하고 대부분의 물자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라오스 물가가 정말 비싼 줄 모르고 오르는 것 같습니다.

라오스 국립 대학 교내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유류 수입에도 빨간불이 켜지면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00원을 넘고 대부분의 생필품 가격이 20~30%는 기본으로 50% 이상 오른 것도 많다는 것입니다. 원. 달러 환율도 심상치 않고 우리나라도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데, 월 최저임금 110만 끼(91달러) 라오스 노동자들의 삶은 환율 상승에 따른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라오스 최저임금이 110만식으로 인상된 해 달러로 환산하면 약 130달러 정도였던 최저임금이 지금은 90달러 수준으로 급락한 것 같습니다.

라오스 국립대학 근처에서

라오스 여행 재개로 돌파구를 찾다

라오스 노동조합총연맹은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올해 최저임금을 150만식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지만 사용자단체는 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면 2023년으로 연기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합니다.라오스 정부도 외환보유액이 부족해서인지 수출을 장려하고 외화벌이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 때 라오스 정부가 가장 쉽게 외화를 벌 수 있는 것은 대부분 동남아 국가들이 그렇듯이 외국인 여행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

4월 라오스 여행 관련 기관과 단체에서는 정부에 외국인 입국 규제 완화와 라오스 자유여행 재개를 요구했고 라오스 총리도 원칙적으로 동의해 세부 지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라오스 언론의 보도와 정부 발표를 보면 이르면 올해 5월부터 라오스 입국과 여행 관련 규제가 좀 완화되지 않을까. 하겠습니다。

라오스 여행 온라인 가이드 ‘라오스 마을-방라오’ 2022년 1월부터 라오스 여행은 재개됐지만 라오스 정부 승인을 받은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만 가능…blog.naver.com라오스 여행과 입국에 대한 정보는 ‘라오스 한인카페와 라오스 여행 온라인 가이드 라오스 마을’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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