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돌아오는 월요일.
월요일 점심. 누들&회사 냉동실에 있던 핏자국 한 조각.
월요일 퇴근길에 늘 그렇듯이 나의 노을 맛집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남편이랑 저 지금까지 쭉 피해온 코로나 씨.아침부터 몸이 안 좋다더니 PCR을 해보니 두둥 양성이 나와버렸다.이에 나는 전혀 아픈 증상이 없고 이럴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질병관리청에 문의했다. 국번 없음 1339무증상인 경우에도 나는 밀첩 접촉자니까 내가 키트 검사를 우선해보라는 지침!집앞 약국 뛰어가서 키트겟어나는 뭘까 진짜 슈퍼면역자인가?이쪽 봐도 저쪽 봐도 일행! 음성! 응 코로나 아니야!나는 사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슈퍼 면역자로 유명해.친구가 누가 나를 그려놨지?ㅋㅋㅋ그렇지.얘들아, 나 진짜 슈퍼면역자 같아.안녕 너도 여전히 음성이구나. 만나서 반갑습니다。남편은 고열, 기침, 인후통, 오한 같은 증상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약을 이렇게 받아와서 남편아 잘 이겨내자 화이팅!화요일 점심 남편이 일주일 격리 생활을 해야 해서 어젯밤 서둘러 마켓컬리에 식량을 주문했다.그중에서 삼각김밥을 하나 회사에 가져왔는데, 그저 그래.퇴근길 노을 참을 수가 없어.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하늘씨저녁은 집에 오자마자 배추찜을 한솥 끓여 남편과 내가 따로 격리 식사를 하는.밥 없이 편하게 가볍게 한 끼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아!코로나 충격을 뒤로하고 혼자 헬스장에 가서 5kg 뛰어오르고 상체 웨이트도 했는데 안 쓰는 근육을 써서 그런지 근육이 놀란 것 같다. 막판에 걸려 괴로워…수요일 새벽..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 열이 심하게 오르면서 근육통이 시작됐다.모지… 바로 몸을 일으켜 자가 키트를 해봤다.여전히 음성ww지만 이 상태에서 출근을 바로 하기에는 상당히 어색했다. 부장님께 바로 말씀드리고 신속항원검사 받으러 병원에 가.코로나 검사 접수증 작성 후 대기 중.도대체 나는 뭐지?ㅋㅋㅋ몸이 이렇게 아픈데도 여전히 음성이더라..선생님은 신속항원이 음성이어도 열이 38도가 넘기 때문에.. 우선 PCR을 받고 내일 아침까지 격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주셨다.오케이 PCR로 콧김을 한번 더 쉬고 집에 간다.다음날 아침. 결과 <음성>의 컨디션은 어제보다 좋지 않았다.리얼 독감인 줄 알았고, 회사에 하루 더 재택한다고 양해를 구하고 점심시간에 독감으로 검진하러 다시 병원에 간다.딜롤리…<확진> 선생님이 신속 항원을 다시 한번 해보려고.배우자도 걸렸고 열이 이렇게 나는데 음성일 리가 없대. 이번에는 100% 양성이 된다는 소견서.콧김 들이마신지 10분 정도 됐나?간호사 언니 확진이 나왔어요.댓글 들었어.딜롤리…<확진> 선생님이 신속 항원을 다시 한번 해보려고.배우자도 걸렸고 열이 이렇게 나는데 음성일 리가 없대. 이번에는 100% 양성이 된다는 소견서.콧김 들이마신지 10분 정도 됐나?간호사 언니 확진이 나왔어요.댓글 들었어.이번 블로그 시작글에서 슈퍼면역자는 어떡하지? 여전히 음성 어떻게 해.까불던 내가 스쳐 지나가다다음 주 수요일까지 나는 재택근무야.업무 특성상 집에서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게장집이긴 하지만 좀처럼 불편하지 않아. 그래도 하나하나 정리해봐야지.이번 주는 본의 아니게 코로나 일이네 ㅋㅋ 단호박 사놓은 게 있어서 호박죽 만들기.아파도 아아는 잃을 수 없다.그러던 중 고기가 먹고 싶어서 마켓컬리에서 삼겹살을 사서 구워 먹었다.엄마가 가져다주신 간장게장까지 맛있어.이번 주는 정말 스펙터클했다.*다음 주는 건강한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