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휴가 특혜 의혹
연예인은 일반 병사보다 휴가가 많고 특전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KBS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함께 올해 전역한 연예인 11명의 휴가 일수를 분석해 봤는데.
평균 휴가일수 82일
일반병사보다 한달정도 많았습니다!!
가수 정준영이 보낸 불법 촬영 성관계 영상을 보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정 씨에게는 블루 멤버 정현.
군복무를 마칠 때까지 총 81일의 휴가를 사용했어요.
역시 불법 촬영 영상을 받은 가수 용준형도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입대했지만 지금까지 64일간 휴가를 사용했습니다.
현역으로 입대했지만 사회복무 요원으로 편입돼 아직 복무 중인데 벌써 일반 병사 평균 휴가일을 넘겼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뒤 입대한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만기전역한 인기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는 69일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이름을 날린 김민석은 88일, 비투비의 서은광은 108일이나 됐습니다.
휴가 일수가 많은 이유, 우선 각종 이벤트에 동원된’위로휴가’를 위해서
지휘관 재량에 맡겨 그동안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아 국방부가 지난해 말 관련 훈령까지 개정했다.
행사 지원을 위한 파견 회수를 5회 이내로 제한하고 파견 기간은 최대 3개월, 행사 지원에 관한 휴가는 10일을 넘지 않도록 했는데.
근무 피로도 등을 고려해 장성급 지휘관이 승인한 경우 또는 국가 행사 등에서 장관이나 각 군 총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예외로 규정해 특혜 논란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병가를 포함한 ‘민원 휴가’ 일수는 더 커집니다
올해 전역한 일반 병사들이 복무기간 중 사용한 청원휴가는 평균 3일.
그러나 같은 시기 제대한 2AM 출신 진웅은 치료 등을 이유로 쓴 청원휴가만 46일, 샤이니온유는 수술 등으로 37일, 용준형은 지금까지 33일을 사용했습니다.
아프면 병가를 내는 게 당연하지만 일반 병사들은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권리를 연예인들만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연예인 병사들에게 관대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게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거예요.사실 기준이 똑같아야 되겠죠. 똑같이 24시간을 군에 복무하는 것 아닌가요?
국방부는 연예병사들의 청원 휴가가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적법하게 이뤄졌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앵커] 세계적인 케이팝 스타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대중예술 분야에도 병역특례가 적용되지 않아야 한다… news.kbs.co.kr (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