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 나서진한옥
2021.01 나서진한옥
작년 이맘때 이사를 마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가려고 선택한 나주 흐흐흐흐나주는 유명한 산이 없어서 (;)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는게 컸다.
나주의 시작은 나주 곰탕.
개인적으로 고기가 국에 들어간 음식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국밥은 먹지 않지만…얼마나 유명했으면 나주 곰탕이 됐을까 싶어 100% 호기심에 먹게 된다.www담백한 국 맛.생애 첫 국밥을 저어 먹다.얘 때문에 국밥에 대한 편협한 생각을 조금 포기했어.맛있다…담백한 국 맛.생애 첫 국밥을 저어 먹다.얘 때문에 국밥에 대한 편협한 생각을 조금 포기했어.맛있다…담백한 국 맛.생애 첫 국밥을 저어 먹다.얘 때문에 국밥에 대한 편협한 생각을 조금 포기했어.맛있다…나주목객사 금성관나주목객사 금성관나주 곰탕거리 바로 옆에 주목객사가 있어서 둘러보고구 금남금융조합구 금남금융조합나주 시내 골목나주 시내 골목구 나주경찰서구 나주경찰서미나미타카몬 광장나주 시내는 걷기에 충분해서 구석구석 구경하고 다녔다.나주 역사이곳이 바로 광주항일학생운동의 시초가 된 곳.이곳이 바로 광주항일학생운동의 시초가 된 곳.이곳이 바로 광주항일학생운동의 시초가 된 곳.코로나 때문에 휴관일 TT코로나 때문에 휴관일 TT삼봉정 유배지삼봉정 유배지고려 우왕 때 친원정책에 반대하다 나주로 유배된 삼봉 정도전 KBS 대하사극 정도전 애청자(?)로서. 의미 있는 곳이어서 꼭 와보고 싶었다.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늦은 오후에야 숙소에 도착했다.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늦은 오후에야 숙소에 도착했다.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늦은 오후에야 숙소에 도착했다.저기 보이는 빨간 지붕이 오늘 묵을 숙소인 나서진 한옥이야.저기 보이는 빨간 지붕이 오늘 묵을 숙소인 나서진 한옥이야.아무래도 독채라 주말에는 예약이 심한 편이다.원하는 날짜에 이용하려면 최소 3개월 전에는 해야 할 것 같아.아무래도 독채라 주말에는 예약이 심한 편이다.원하는 날짜에 이용하려면 최소 3개월 전에는 해야 할 것 같아.우측별관(?)여럿이 같이 오면 여기서 저녁 먹고 놀아도 되겠다.여럿이 같이 오면 여기서 저녁 먹고 놀아도 되겠다.본관 내부이렇게 들어가자마자 작은 거실이 보이고왼쪽 벽에 ㅎㅎ 예쁜 자개가 있어.한옥의 감성…화장실은 모던해서 사용하기 편했다.화장실은 모던해서 사용하기 편했다.부엌, 대거리, 부엌, 부엌, 밤나무, 취사장부엌, 대거리, 부엌, 부엌, 밤나무, 취사장부엌 옆에도 침구가 있어서쪽방에 따로 침대가 또 있어.우리는 여기서 잤다.흐흐흐흐근처에 걸어갈 수 있는 슈퍼마켓이 없다고 해서 미리 준비해 온 음식들을 냉장고에 넣어두고주맥을 시작했다.www전통과 현대의 콜라보…바닥에 멍하니 앉아 있으면 다시 살아나는 주택 예찬론(?) 나는 정말 이런 주택에 살고 싶다.아파트 싫어.여행할 때는 반드시 포트와 냄비를 준비한다.솔직히 우리꺼 쓰는게 마음이 편해.집에 가서 설거지를 해도 되니까… 흠흠흠.심술궂게 맞는 순두부찌개를 준비했다.여행할 때는 반드시 포트와 냄비를 준비한다.솔직히 우리꺼 쓰는게 마음이 편해.집에 가서 설거지를 해도 되니까… 흠흠흠.심술궂게 맞는 순두부찌개를 준비했다.예보대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순두부라면 사리도 익는다.눈 쌓이는 소리가 들릴 리 없지만 눈 쌓이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기분이었다.심술궂어서 그런지.해가 완전히 떨어져서고즈넉한 시골집근처에 큰 호수가 있고 한옥이라 모기가 많다는 후기가 있었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모기를 만날 수는 없었다.근처에 큰 호수가 있고 한옥이라 모기가 많다는 후기가 있었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모기를 만날 수는 없었다.대구에서는 중요한 게 눈이니까 눈만 보면 이상해지는 사람들.wwwwww바닥에 앉아서 보고 있다가추우면 다시 들어와봐한동안 설경에 빠져 있었다.마치 할머니 집에 놀러온 기분 ㅋㅋㅋㅋ 쏟아지는 눈을 보며 남편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하얀 풍경과 코끝이 차가운 느낌이고 엉덩이만 뜨거운 묘한 분위기가 아직 생생할 정도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진짜 너무 좋았어. ㅠ남편도 즐거운 듯 마당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이렇게 신나게 난리를 쳐서 배가 고팠어.등을 돌리면 배고픈 30대(???)근처에 교촌치킨이 있어 배달전화를 걸었더니 숙소 위치가 좀 애매해서 생맥주 2개는 추가 주문해야 배달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 어쩔 수 없이 2병 마셔야겠다. 정말 어쩔 수 없네.^_^그렇게 녹기 시작한 밤이튿날 아침, 다음날 아침.이튿날 아침, 다음날 아침.창문 사이로 하얀 세상일어나기 싫은 발가락일어나서도 한동안 겨울왕국에 취해 있었다.이 숙소에서 딱히 뭐 한 건 없어.ㅋㅋㅋㅋㅋㅋ근데 왜이렇게 오래 기억에 남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도시의 흔한 소음 없는 특유의 고요함이 좋았던 것 같다.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내리는 눈만 바라봐도 되는 의미없는 시간이.. 나에겐 큰 의미였어.일주일동안 이사정리하느라 심신이 편안하게 쉬어서 그런가봐..www짧은 하루 보내고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마음에 복이 쌓인 눈을 안고마음에 복이 쌓인 눈을 안고마음에 복이 쌓인 눈을 안고마음에 복이 쌓인 눈을 안고마음에 복이 쌓인 눈을 안고대구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할 일이 있어.맛있는 거 먹으면 부모님 생각나니까.흐흐흐흐양가 어른들한테 나주 곰탕 먹어보라고.포장해왔고 결과는 대만족 ㅋㅋㅋ남편의 특기 : 이번 기회에 좋아하는 감성의 숙소 찾기남편의 특기 : 이번 기회에 좋아하는 감성의 숙소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