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김태호 PD
김태호 PD는 1975년 보령 출신으로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상상 원정대’에서 조연출을 시작으로 ‘Mr. 요리왕’에서 정식 PD로 데뷔했다.
‘Mr. 요리왕’은 엄재경과 정영준을 MC로 출연시켜 게스트 간 요리 대결을 중계하는 형식이었으나 표절 의혹으로 곧 폐지됐다.
그러다 무한도전 시즌2 연출을 맡아 김태호 PD의 센스 있는 자막으로 제7의 멤버로 불리며 인기를 끌며 시즌3부터 국내 최고의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출연자들도 김태호 PD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아 그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따랐다.
엄청난 팬덤과 인기를 끌었던 무한도전은 결국 2018년 프로그램이 종영됐고, 지금까지도 무한도전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정도로 아쉬움이 아직 크다.
종영 후 김태호 PD는 해외연수를 갔다가 복귀해 이제는 ‘놀면 뭐하니?’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된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20년간 근무했던 MBC를 퇴사하겠다고 밝히며 2022년부터는 제작사를 설립해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2) 김태호 PD 넷플릭스
김태호 PD의 재능을 세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 프로그램에 많은 특집을 제작한다는 것이다.
많은 특집을 넣게 되면 참신한 기획에 많이 도전할 수 있게 되고, 또 시청자 입장에서는 실증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진다.
둘째,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포츠, 추격전, 콘서트, 토크쇼, 드라마, 뉴스 등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이 새로운 분야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희열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세 번째는 출연자들의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출연진과 오랜 시간 교류하며 각자의 성격과 서로의 관계를 꼼꼼히 체크해 특징을 웃음으로 승화시켜준다.
같은 능력을 가진 유재석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이제는 넷플릭스까지 진출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PD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