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안에 있는 보안사 옆 개인 집 마당에 초라한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보물까지 지정되면 그 대우를 해줘야 하는데 미안했어요. 괴산보안사 삼층석탑보물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효근리 385-13연혁
보안사 삼층석탑은 연고를 알 수 없는 탑으로 1956년 이곳에 보안사가 세워지자 보안사 삼층석탑으로 불리게 되었다.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를 통해 이 석탑이 1942년경부터 현재의 위치에 있었음이 확인되며, 이곳이 석탑의 원래 위치인 것으로 보인다. 원사찰에 대한 자료는 전하지 않으며 1956년 건립된 옛 보안사 경내 북쪽 담장 옆에 무너진 채로 있다가 1957년 주민들이 복구하였다. 2001년 석탑을 해체하고 지대석 하부를 보강한 뒤 재조립하였다.
내용.
고려 시대 3층 석탑으로 단층 기단이며, 상륜부는 노반석만 남아 있다. 186×154㎝의 남북으로 긴 큰 자연석 1장을 지대석 겸 기단 하대석으로 하고 있으며, 상부에는 안쪽으로 낮은 턱을 만들어 기단 중대석을 사이에 두고 결구하고 있다. 기단 중석은 4장의 판석을 사용하였는데, 앞뒤로 면석을 세워 양구석주를 모각하고 그 사이에 2장의 판석을 사이에 두고 나타난 전후면 측면에 우주를 표시하였다. 기단 갑석은 짧고 약간 두꺼운 1매 판석을 사용하였다. 윗면에는 역시 얕은 턱을 안쪽으로 파고 탑신중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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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신은 모두 1석으로 조성되었으며 초층은 평면이 60×61cm로 정사각형에 가깝지만 높이는 다소 높고 이에 비해 2층 높이는 급격히 낮아진다. 탑신폭은 각 층이 적절히 축소되었다. 탑신에는 전혀 아침 식사가 없고 다만 1층 남면 중앙에 11×11㎝의 감실을 두고 있는데, 안에 1단의 턱을 두고 내부는 10×7㎝의 작은 공간이다. 옥개석은 각 1석에서 하부층급이 1층은 3단, 2, 3층은 2단으로 다소 두껍고 거칠게 새겨져 있어 각 층이 적절히 체감되었다. 낙수면은 조금 넓게 내려와 우동 바닥이 있고 처마는 단면이 경사지게 치석되어 상단에서 양쪽 끝으로 들려 있다. 상륜부는 높이가 높고, 위에 갑석형 힐형이 조식되어 있는 노반석만 남아 있다.
특징.
단층 기단으로 다소 높은 초층 옥신 중앙에 감실을 조성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치석과 구성에서 조잡한 수법을 보이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고려 시대 지방에서 조성된 양식으로 비교적 각 부재가 잘 남아 있는 편이어서 당시 이 지역 불교와 석탑 신앙에 관한 상황을 전하고 있다.
【참고 : 문화재청】
보안사 삼층석탑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효근1길 23
보안사 삼층석탑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효근1길 23
보안사 삼층석탑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효근1길 23
보안사 삼층석탑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효근1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