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오늘은 저희 집에서 먹을 ‘약물’을 소개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약물이라고 부르며 약물입니다. ㅎㅎ
재료는 뽕잎 또는 가지, 여주 1조각, 대추
예전에 아버지께서 더 젊으실 때는 뽕나무 뿌리를 캐서 ‘약물’을 드셨는데, 지금은 기운이 없어서 가지와 잎으로 끓여서 드세요. ㅎㅎ
뽕나무 뿌리 캐기를 한 번 따라갔는데, 뽕나무 뿌리가 어찌나 강하고 힘이 센지 뽕나무 뿌리 하나를 얻기 위해 곡창을 거는 일이 예사롭지가 않았어요.
지금은 간단하게 가지랑 잎이랑 먹는데…
사실 뽕나무는 뿌리, 가지, 잎, 열매마다 약재로 쓰일 정도로 유용한 나무로 각각의 약효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면 뽕나무 열매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뽕뿌리의 효능인 뽕뿌리는 혈액순환, 당뇨, 호흡기질환, 폐, 신장(뇨원활, 이뇨작용 효과), 탈모(+새치완화), 변비(대변원활)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그래서 아버지가 뽕나무 뿌리를 삶아 먹으면 화장실에 자주 간다고 했대요.저는 사실 그때 아빠가 힘들게 파줘도 게을러서 안 먹었거든요.그래서 효능을 체감할 만한 믿음은 없었습니다.
뽕나무 뿌리는 차가운 성질이 있기 때문에 차가운 분들은 처음부터 과음을 하지 말고 약하게 끓여서 하루에 한 잔씩 드시면서 자신의 몸에 맞는 양을 찾아보세요.
저 같은 경우도 싱겁게 끓여서 처음에는 하루에 1잔, 그 다음에는 2잔 이렇게 먹는 방법을 늘려갔습니다.체질에 맞으면 생수처럼 물 대신 먹어도 이상이 없다고 해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먹는 양의 2배~3배 정도의 약재를 넣고 푹 쪄서 드시는데 멀쩡하게 이렇게 ‘약물’을 드시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나타나셔서 의사가 놀랐대요.
뽕나무 가지 효능 뽕나무 가지는 관절에 좋대요. 정말 재밌죠?나도 뽕나무 관절이라서 그런가?관절, 두통, 고혈압, 관절염, 류마티스, 비만, 손발의 통증과 붓기, 신경통 등에 좋다고 해요.피를 맑게 한다는 점은 뽕뿌리의 효능과 같네요.
뽕잎 효능 뽕잎에 고혈압 예방,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억제, 혈전 예방, 장 활성화, 변비,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요즘 저희 집은 뽕나무 뿌리가 아니라 가지와 잎만 익혀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는 걸 보면 뽕의 효능을 속속들이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다음에 ‘여주’ 1페이지 추가! 여주가 당뇨병에 좋다는 거 다들 아시죠?
여주는 당뇨와 고혈압에 좋은 약재입니다.동맥 경화, 고혈압, 심혈관에도 좋다고 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도 높여 준다고 해서 코로나 시대에 각광을 받고 있군요. 비타민 C도 많아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정말 좋은 식품이에요.
저희 집은 여주나무 몇 그루를 심어서 날것으로 삶아 먹거나 말려서 한 조각씩 약물을 끓일 때 넣어 먹습니다.
아빠가 키우는 여주인이에요. 끼는 식물 같던데요?
저걸 건조기에 말리면
이런 모습입니다 저는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약물’ 끓일 때 한쪽씩 넣어요
그다음 대추를 던진다!!
저는 대추도 저렇게 지퍼 가방에 넣어서 냉장보관해요그리고 ‘약물’을 만들 때 4알씩 넣어요아빠가 ‘창녕시의 날’ 샀다고 하는데 고소한 냄새가 너무 좋아요.”창녕은 시골이기 때문에 고추, 대추, 양파, 마늘 등은 중국산 없이 한국산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실 시골 사람들은 얼핏 보면 알 수 있잖아요. 후후후
대추는 항산화 작용, 항암, 노화 방지, 소염, 항알레르기 작용, 감기, 수분 공급(식은땀을 흘리는 사람), 피부, 스트레스 불면증 해소 등에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넣고 뚜껑을 덮고 30분 정도 끓이면
맑은 국물이 만들어집니다.
저는 이 물을 병에 담아 두고, 냄비에 생수만 더해 2차적으로 끓여 두 번 내려 마십니다.
첫 번째 물은 맑은 약향만 난다면 두 번째 물은 대추의 달콤한 향기가 더해져 좋습니다.아마 대추가 푹 삶으려면 끓이는 시간을 더 길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건강에 좋은 ‘우리집약물’ 소개였습니다.
여주 썰어서 말린 것, 뽕잎 말린 것 또한 시판되고 있고, 시내에서도 팔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단, 국산인지 제조과정을 믿을 수 있는지, 약품처리가 없는지 꼭 확인하신 후 복용하세요.~
다 같이 건강합시다저처럼 게으름을 피워서 부모님께서 다 사주시거나 자기는 만들어 드리기만 하면 되는데 하지 않는 ‘겔러’도 우리 아직 아프지 않을 때 건강 챙기세요.
감사합니다。별우산입니다!